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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
 
러시아 출신으로 1882년에 태어나 1971년에 사망한다.  상페테부르크 대학의 법대를 나온 위대한 음악가이다.  세상엔 역시 독특한 이력의 사람이 많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스트라빈스키는 기본적으로 프랑스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특히 드뷔시나 라벨의 인상주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바 실제로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스트라빈스키는 디아길레프와의 인연이 아주 각별하다.  디아길레프는 1909년 발레뤼스라는 발레단을 파리에서 창단하고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특히 당시 최고의 발레리노였던 니진스키와의 관계가 아주 독특한데 니진스키는 싫어했던 동성애 관계라고 한다.  디아길레프는 다양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의뢰하게 되고 그중 한명이 스트라빈스키이다.  

스트라빈스키가 디아길레프에게서 곡을 의뢰받고 처음으로 작곡한 곡이 바로 불새이다.  스트라빈스키가 28세일때 작곡했으며 이 작품은 1910년 6월 발레뤼스발레단에 의해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다.  안무가는 미하일 포킨.  미하일 포킨 역시 발레 뤼스에 속해있는 안무가로서 대단한 업적을 남긴 안무가이다.  최고의 음악가.  최고의 발레단.  최고의 안무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 불새라는 발레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 곡의 특징이라면 역시 초거대 관현악법이라고나 할까?   프랑스 인상주의의 영향이 들어나면서 기가막힌 관현악법으로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트라빈스키는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어떤 이교도의 의식같은 것을 상상하며 만들었다고 한다.  

이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판타지아 2000 이라는 만화를 보는 것이다.  이 만화는 마치 이곡을 위해 만들어진 완벽한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준다.  기가막힌 만화와 음악의 조화가 최고이다.  직접 보시면 좋겠다.  음악자체가 그렇게 길지는 않다.  원곡은 20분가량이지만 이 만화는 10분정도에서 끝맺는다.

처음엔 사슴이 한마리 나와 물의 요정이라고 할까?  그런 존재를 하나 만들어낸다.  그 요정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생명이 싹트고 기쁨과 환희가 넘쳐나는 공간이 된다.  자신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생명이 싹트니 그녀는 기쁨에 겨워 여기저기 다니며 그것을 누리지만 자신의 빛이 닿지 않는 곳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곳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그녀는 그만 용을 깨우게 된다.  그 용은 모든것을 파괴해버리고 심지어 요정까지 집어 삼키게 된다.  

이 영상이 보여주는 가장 큰 특징은 삶과 죽음의 대비라는 부분이다.  작은 생명에 기뻐하며 다니던 요정이 파괴적 용을 깨워 스스로 파괴된 후 보여주는 더큰 생명으로의 나아감은 삶과 죽음의 변증법의 모든 것이 아닐련지. 

스트라빈스키는 이 곡을 이교도의 의식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하지만 곡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다양한 시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때 디즈니가 이해한 불새는 대단히 독창적이면서 아주 기발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고 할까?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이렇게 동화적이고 교훈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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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9.12.04 14:13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 너돌양

    | 2010.01.19 11:2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역시 클래식은 어렵습니다 ㅎㅎㅎㅎ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9 19:52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냥 맘으로 들으시면 됩니다용..ㅎㅎㅎ

    사실 불새는 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상당히 전위적이잖아요?? 현대음악에 살짝 걸쳐있기도 하고...

  4. | 2010.01.19 12:13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9 19:52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이름만 외우시면 되용!!!

  6. 초록누리

    | 2010.01.19 13:3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감상하러 왔어요. 드뎌 올려 주셨군요.
    저도 오늘은 글을 두개나 쓰느라 기진 맥진 되서 머리 좀 식히려고요. 하악하악~음악 넘 봏아요. 머리 식히기에 딱 좋네요.
    불새 전곡 올려 준다고 해서 기다렸음.
    그런데 판타지아 2000이라는 만화는 언제 한 거에요? 전 못 봤네요....ㅜㅜㅜ
    오,,지금 크라이막스...빠빠빠빠 빵 빠빠 빠빠 빵.....
    오 저 용암 봐..진짜 실감 나네요...음악 완전 좋아요.
    파괴된 자리에 다시 사슴이 나타났어요.
    요정의 눈물이 다시 생명을 ,...초록세상이 왔네요.
    와 이거 넘넘 재미있어요.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9 19:53 신고 | PERMALINK | EDIT |

    제목 그대로 2000년..ㅎㅎㅎ

  8. SAGESSE

    | 2010.01.19 17:40 | PERMALINK | EDIT | REPLY |

    또 읽어도 새로 읽는 이 느낌이어요~ ㅋ
    불새를 가지고 있는 줄 알고 찾아봤더니
    없더라고요~ ㅋ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9 19:53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후... 저는 음반하나랑 디비디 두개 가지고있지용..ㅋㅋㅋㅋ

  10. mami5

    | 2010.01.19 22:2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동영상 넘 감상 잘 하고갑니다.

    9.14초동안 클래식에 맞추어 잘 보고가용~~^^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20 10:50 신고 | PERMALINK | EDIT |

    마미님 잼있쭁???ㅎㅎㅎ

  12. femke

    | 2010.01.20 00:5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스트라빈스키 넘 좋죠.
    전 대체로 슬라브음악이 좋은것 같아요.
    이런건 유튜브 사용하면 안되는가요.
    많은 분들이 유튜브동영상 올리시는것 같던데...

  1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20 10:51 신고 | PERMALINK | EDIT |

    음.. 영상이... 모르겠어요.. 지울까 말까...

    발레는 상관없겠지만 이건 확실히 좀 문제가 된다면 될것 같기도 한데... 이게 현재 안팔거든요..ㅋㅋ

    여기저기 찾아보니 몇년전부터 이미 영상은 돌아도 문제된적은 없는것 같고...

    지우는게 낫겠쬬??ㅋㅋ 볼사람은 다 봤으테니..ㄷㄷ

    저야 뭐 요런게 있다 하고 보여주는게 목적이니..ㄷㄷ

  14. 병우

    | 2011.03.15 09:31 | PERMALINK | EDIT | REPLY |

    스트라빈스키 불새. 듣고 매우 특색있는 음악이라서 좀 찾아봤습니다. 개략적인 정보 잘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닷

  15. 나만의 판타지

    | 2011.03.20 06:4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교도의 의식을 생각하고 말들었다기에는 좀 평화로운 듯한 느낌인데요?
    아.. 이교도에 대한 제 고정관념이 만들어낸 착각일 수도 있겠네요. ^^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38 신고 | PERMALINK | EDIT |

    저 동영상은 만화버젼이라 좀 짧은거에요.

  17. | 2011.03.20 06:46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42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냥 뭐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에요.

  19. 윤서아빠세상보기

    | 2011.03.20 08:1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가족들은 자고 있고 이어폰은 못찾겠고
    개미소리만큼 볼륨 켜놨는데
    잔잔하니...차분해지네요 제목은 불새인데 ㅎㅎ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42 신고 | PERMALINK | EDIT |

    저 만화가 판타지아 2000 이라는건데

    애들한테 참 좋아요.

    한번 봐보세요.

  21. 최정

    | 2011.03.20 08:30 | PERMALINK | EDIT | REPLY |

    개인적으으로 러시아의 음악세계가...
    유럽의 기풍과는 조금 다르면서도 닮은점이 있고...
    그리고 스트라빈스카 오늘 알아가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42 신고 | PERMALINK | EDIT |

    으음 정확하게 보셨어요.

    바로 그거에요!! ㅋㅋㅋㅋ

  23. 굄돌

    | 2011.03.20 08:48 | PERMALINK | EDIT | REPLY |

    신비로워요.
    환상의 나라에 들어선 듯~~
    발레를 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44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옷 발레..ㅎㅎㅎㅎㅎㅎ

  25. 귀여운걸

    | 2011.03.20 09:2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환상 동화 같아요..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2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44 신고 | PERMALINK | EDIT |

    귀엽죵? ㅎㅎ

  27. 바람될래

    | 2011.03.20 09:57 | PERMALINK | EDIT | REPLY |

    잘지내시죠..?
    비가 내리는 휴일..
    황사비라고 해서 꼼짝도 안하고 집에있슴돠..
    사실 부산을 갈려고했는데..ㅡㅡ ㅎㅎㅎ
    비오지만 즐거운 휴일되세요

  2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3.24 22:43 신고 | PERMALINK | EDIT |

    아ㅏ 저도 그날 집에 가만히 있었어요.ㅎㅎㅎㅎ

  29. 이원웅

    | 2011.07.04 21:21 | PERMALINK | EDIT | REPLY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분은 스트라빈스키가 아니라 쇤베르크군요ㅋ

  3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7.04 22:08 신고 | PERMALINK | EDIT |

    헐 그러네요... 허허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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