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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바흐를 좋아한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딱히 싫어하지도 않는 나에겐 그저 그런 사람중 한명이다.  사실 나의 음악취향이라는 것은 남들은 잘 안듣는 노래를 찾아 헤매다니며 레파토리만 방대하게 늘려가는 스타일이다보니 특정인을 좋아해서 파고들기보다는 누구누구의 어떤 음악이 좋더라는 식으로 음악을 듣게 된다.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걸 몇가지 고르라면 말러 교향곡 3번,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슈베르트 현악 5중주.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브람스 현악6중주, 코다이 무반주첼로소나타 등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고르고 고른다면 이곡을 고를것 같다.  바흐 푸가의 기법.  Die Kunst der Fuge (BWV 1080).  바흐가 만년에 남긴 마지막 미완성곡이다.  일종의 교과서적인 성격을 가진 곡으로 푸가를 사용하는 방법을 나열해놓은 곡이다.  특별한 악기를 지칭하지는 않았으므로 다양한 버젼으로 연주되고 있다.  15개의 푸가와 4개의 캐논으로 이루어져있다.  결국 이곡은 푸가의 교과서가 되는 것이다.

푸가란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돌림노래이다.  첫번째 성부에서 멜로디가 진행되면 조금 후에 두번째 성부에서 같은 멜로디가 뒤쫓아오게 된다.  같게할 수도 있고 역전시켜서 쫓아오게 할 수도 있다.  조금후에 세번째 성부에서 또 다시 다른 멜로디가 쫓아오게 된다.  각 성부마다 나오는 멜로디는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는바 이것이 어우러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을 공부하는 영역을 대위법이라고 한다.  화성법과의 차이점은 화성법은 음의 수직적 배열을 연구하는 것이 주목표이고 대위법은 수평적 배열을 연구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똑같은 멜로디를 따라오게 할수도 있겠지만 뒤에서 역전시키기도 하고 거울로 비춘듯이 수평적으로 역전시켜 배열하기도 한다.  박자에 변형을 주기도 하고 그 방법은 실로 대단히 많으며 그어떤 방법론을 따르던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이다.  

나한테 대위법을 잘아느냐고 묻는다면 사실 잘 모른다.  음악을 했었다곤 하지만 재즈를 했었고 사실 재즈라는 음악에서 대위법이라는걸 사용할만한 일은 거의 없는게 사실이니 말이다.  난 화성법 공부와 각 화성에서 도출되는 스케일의 연구가 주된 음악공부였다.  아무튼 이 푸가의 기법이라는 노래는 뭐라고 할까.  참 묘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다.  혹자는 지겹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매력에 빠져들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음악에 있어서 마약이 있다면 그게 바로 푸가의 기법이 아닐련지.  영상 두개를 보여드리겠다.  푸가를 이해하는데 이것보다 더 좋은 영상이 있을까?  직접 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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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나그네

    | 2010.01.31 07:1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바흐가 남긴 걸작은 인간이 남길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죠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1 신고 | PERMALINK | EDIT |

    흑 저도 건강하고 싶어요..


    이건 완전 폐인이야..ㅠㅠ

  3. | 2010.01.31 07:20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2 신고 | PERMALINK | EDIT |

    흑 마마 죽을뻔했슴..ㅠㅠ

  5. ♡ 아로마 ♡

    | 2010.01.31 07:2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졸라맨이닷~~~~ ㅎㅎ;;
    나두 졸라맨 잘 그릴수 있는뎅 ㅋㅋ;;

    감기 좀 좋아 진거에용?
    생강차 많이 마시지...그거 진짜 효과 만땅인디 ;;
    쪼매만 좋아진거라면 생강차 끓여 드삼~ ^^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3 신고 | PERMALINK | EDIT |

    어우 열만 떨어졌느데 완전 괜찮아진것 같아요..

    완전 다나은것 같음..ㅠㅠ

    울 미갱이 완전 고생했더라죠..ㅠㅠ
    집에도 못가고..

    객지에서..ㅠㅠ

  7. 달려라꼴찌

    | 2010.01.31 08:29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많이 아프셨다면서요 ㅠㅜ
    흑...제가 너무 많이 먹였었나봐요 ㅠㅜ
    동영상 등, 누를 수 있는 것 모두 누르고 갑니다.
    몸 조리 잘하세요~!!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3 신고 | PERMALINK | EDIT |

    흑 몸만들다가 먼가 삐꾸가 났나봐요..ㅠㅠ

    감기가..ㅠㅠ

  9. killerich

    | 2010.01.31 08: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김기걸리셨구나~;;이번 감기 장난아니던데..
    주말 푹 쉬세요^^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3 신고 | PERMALINK | EDIT |

    흑 몇일전에 말했잖아용..ㅠㅠ

  11. 너돌양

    | 2010.01.31 08:4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바흐.......ㅡㅡ;;역시 전 베토벤이나 모짜르트가 더 좋아요 ㅎㅎ

    그나저나 감기 걸리셨군요. 저도 저번주 몸살로 고생했는데 쾌유를 빕니다.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3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모차르트 완전 싫어하는데..ㅎㅎㅎ

  13. *저녁노을*

    | 2010.01.31 08:5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보고 가요.
    감기 얼른 나으세요.ㅎㅎ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3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홧튕..ㅠㅠ

  15. | 2010.01.31 09:20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6. 시본연

    | 2010.01.31 11:2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얼른 쾌유하세요.^^

  1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4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홧튕..ㅠㅠ

  18. skagns

    | 2010.01.31 11:3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감기 걸리셨나 보네요. 얼른 나으시길 바랄께요.
    항상 용짱님 때문에 문화적인 상식을 많이 쌓게 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1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4 신고 | PERMALINK | EDIT |

    빨리 회복해서 집에 가고 싶네용..

    객지에서 먼 개고생인지..ㅠㅠ

  20. 가비

    | 2010.01.31 14:22 | PERMALINK | EDIT | REPLY |

    문학 전공 학생인데 1학년 때 바흐의 푸가와 T.S. 엘리엇 시에서의 반복되는 테마에 대해 썼던 것이 생각나 들려 보았습니다. 저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16:24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감사합니다..

  22. 좋은사람들

    | 2010.01.31 17:3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참 특색있는 작품이네요~
    저도 보고 졸라맨 생각이 들었다는;ㅋ

  2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21:20 신고 | PERMALINK | EDIT |

    ㅋㅋ 저도 보면서 졸라맨...

    나도 하겠는데???ㅋㅋㅋ

  24. 펨께

    | 2010.01.31 17:52 | PERMALINK | EDIT | REPLY |

    나중 재즈도 한번 올려주세용.
    윗분 말씀처럼 저도 바흐라면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
    제일 많이 들어요.
    아프셨구나.ㅊㅊ
    얼릉 회복하시길...

  2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21:21 신고 | PERMALINK | EDIT |

    재즈.....

    재즈는 어디까지가 저작권이 풀린건지 알수가 없어서리..
    으흠.....ㅎㅎㅎ

  26. femke

    | 2010.01.31 21:53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번에 티스토리 공지보니 유튜브 영상은
    상관없다고 하는것 같던데...

  27. 둔필승총

    | 2010.01.31 18:11 | PERMALINK | EDIT | REPLY |

    갑자기 용짱님 감기 범인이 둔필인 것 같은 느낌 이거 머죠???
    아냐, 난 아냐.^^ 넘어진 김에 쉬어건다고 이때 미갱씨랑 찬찬히 계획도 세우고 하시길...
    그나저나 바흐 푸가 잘 이해는 못하지만 영상은 뭔가 있어 보여요.
    특히 두번째 것은 경쾌해서 건강관련 포스팅으로 응용도 할 수 있고..^^

  2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31 21:22 신고 | PERMALINK | EDIT |

    에효 사실 이미 약간 기미가 있었어요..

    그래도 머 그날 하루만 멀쩡하면 돼!! 하고 버티다가..

    이장단이...ㄷㄷㄷㄷ

  29. 루비™

    | 2010.02.01 11:1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좋아하는 바흐의 푸가를 이렇게 간단한 영상과 함께 들으니
    아침 시간이 너무 행복하네요...감사합니다..

  30. 베짱이세실

    | 2010.02.03 17:0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바흐를 좋아하지만 어쩐지 연주는 별로 안하는데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바흐의 인벤션을 쫙 연주해보았어요. 어렸을 때 상기하며.

    저, 동영상 참 재밌네요.

    언젠가 안젤라 휴이트의 평균율 완주 콘서트 갔는데 세시간이 넘었었죠... 바흐를 너무 좋아하지만 솔직히 졸릴 때도 있었답닏. ㅜㅜ

  3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2.03 21:16 신고 | PERMALINK | EDIT |

    헐 전 그거 들으러 가면 백프로 잘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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