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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Village)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사실을 알지는 못한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인도인이라는 사실과 고향이 필라델피아라는 사실 정도이다.  국적이 어디인건지도 잘 모르겠고 도대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영화세계를 쭉보다보면 평탄치않은 삶을 살았을거라는것 정도는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다.  이 영화 역시 평점이 대단히 낮은데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그 문제의 반전이라는 것이 자꾸 그의 발목을 잡는다는 기분이 든다.  관객들이 자꾸 반전에만 집착을 하게 되니 말이다.  

내용은 대단히 간단하다.  숲속에 외부에 차단된 마을이 하나 존재한다.  그리고 숲속에는 이상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존재하는바 마을 사람들은 그 괴물을 두려워하여 바깥마을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이다.  그 괴물은 빨간색을 대단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마을에서는 빨간색이 금기시되는 색이다.  몇몇 마을 청년이 마을 밖으로 나가보려고 시도해보지만 마을 원로들에 의해 항상 거부당하게 되고 그 시도가 더욱 거세지자 급기야 괴물들이 마을을 습격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러다 마을에서 범죄가 발생하게 되고 바깥마을에서 약을 구해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때 이 마을의 놀라운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빌리지라는 영화는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영화이다.  첫째는 마을이 가지고 있는 고립성이라는 측면이며 둘째는 그 마을이 유지되기 위한 공포라는 측면이다.  




하나의 세상과 다양한 시선
인도계 어메리컨이라는 사회적 지위가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게 보여준 세상이 어떠했을까?  사실 그건 어렵지 않게 우린 알 수 있는 사실인바 흑인 못지 않은 차별이 존재했을 것이다.  듣기로는 서열관계가 백인 흑인 황인의 순이라고 들었는데 황인중에서도 뭔가 아랍냄새를 살짝 풍겨주시는 인도인이니 그 차별이 상당하지 않았을까 판단된다.  

미국이라는 사회내의 다양한 인종과 그 인종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같은 사회속에 속해있더라도 그 사회속에는 다양한 또 다른 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며 그러한 다양한 사회는 서로서로 배타적인 관계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보자면 미국이라는 사회의 외연 즉 제도적 측면이라는 구조만 놓고 본다면 그 속에서 어떤 사람이 살아가던 하나의 구조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하나의 시선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식의 설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건 가능하지도 않고 저런 식의 설명은 대단히 형식적인 틀에서의 설명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잘알고 있다.

즉 미국이라는 사회는 하나의 구조로서 완전한 틀을 이루고 있지만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틀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게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선의 다양성은 그 구조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로 나눠지는 어떤 집단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성은 완벽하게 배타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하나의 인간에게서 여러가지 집단성이 교집합으로 나타날 수 있게 되는바 각 개인 하나하나는 수개의 집단성의 교집합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지점은 한인간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집단의 교집합이라는 것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간단히 설명해 무지개를 생각해본다면 한인간에게서 빨간색과 보라색의 교집합이 나타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고 바로 옆에 있는 가까운 색깔들의 교집합으로서 한 인간의 집단성이 표상되고 그 표상으로 그 사회의 구조를 바라보는 시선이 발생하게 된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부분도 바로 이러한 지점이다.  이 영화의 속에 마을은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마을이다.  하지만 바깥세상은 그냥 우리가 흔히 경험하고 있는 현대 21세기 한 복판의 미국사회이다.  즉 이 마을은 미국사회에서 자신들을 철저하게 고립시키고 은폐시킨 마을인 것이다.  영화내에서는 이러한 고립성을 마을이라는 측면을 통해 표현하였지만 미국사회내에서는 다양한 집단들이 이러한 고립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예컨대 가난이라는 색깔과 바로 옆에 있는 유색인종이라는 또 다른 색깔이 만나 교집합을 이루어 한 인간을 이루어낸다면 그 비슷한 인간은 하나의 집단성을 이루게 되고 그 집단성에서 미국이라는 사회를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이 생겨나며 그 시선에서 고립성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를 보면 전반적으로 이러한 시선의 고립성이 잘 나타나게 되는바 이는 결국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주된 이유로 보여진다.  뭐 굳이 자신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같은 인종이라는 측면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집단성과 그외 유색인종이라는 또다른 더 큰 집단성이 만들어내는 인간 군상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불안을 표현하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을테니 말이다.  




공포와 그 소비성
이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괴물이라는 존재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존재하고 그 괴물의 존재로 인해서 이 마을이 존재하고 유지되게 된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괴물이 좋아한다는 빨간색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빨간색의 금기시는 이 마을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게 되다.  그 비밀에 대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우리가 주목할 지점은 이 마을 사람들이 보여주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이마을 사람들은 실제로 괴물의 실체를 정면으로 목격한 적은 없다.  그리고 이 괴물에 의해서 마을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바 역시 없다.  기껏해야 마을 가축들의 껍데기를 벗겨내어 협박하는 정도의 수준이라고나 할까?  결국 자신들의 생명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그 괴물이 존재때문에 빨간색을 금기시하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숲으로 들어가는 일은 꿈도 꾸지 않게 된다.  결국 이 마을사람들은 괴물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공포에 의해 조작당하고 있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크게는 국가에서 작게는 가족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집단성이 유지되기 위해서 그 집단과 타집단을 엄밀히 구별 할 수 있는 준거점이 존재해야 한다.  이러한 준거점은 각 시대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는바 2차대전 당시의 독일사회에서는 혈연개념과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으로 독일이라는 집단을 묶어내게 되며 우리사회를 바라본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혈연이라는 것으로 그 준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왜 흔히 말하는 실체가 모호한 혈연개념의 단일민족타령같은거 말이다.  우리사회는 이런식의 혈연개념으로 하나의 통일성을 부여할 수 있지만 미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이러한 측면이 불가능하다.  다민족 국가인 미국이라는 국가가 하나의 집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애국심을 고취해야할 필요성이 존재하는데 그러한 방법론으로 미국은 공포라는 것을 사용하게 된다.  

미국이라는 사회는 공포에 의해서 유지된다.  이 공포는 외부의 적을 통해 발생하게 되는바 과거 냉전시대에는 그 대상이 소련이었고 소련이 무너진 이후에는 테러라는 것을 통해 공포를 창출해낸다.  이 공포로 인해 미국내의 군수산업이 유지가 되고 이 군수산업이 미국이라는 국가를 유지하는 핵심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하나의 공포는 하나의 산업이 유지되기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된다는 점이다.  공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런식의 막강한 군수산업이 유지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본토에선 전쟁한번 일어나지 않은 미국같은 국가에서 말이다.  

이러한 공포를 통한 산업의 유지는 여러가지 측면으로 나타나게 되는바 질병을 이용할수도 있고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하나의 공포 즉 교육이나 패션같은 것을 통해서도 공포를 조장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자면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인 비정상적인 사교육 역시 공포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그 공포로 인해서 사교육 시장이라는 하나의 산업이 형성되는 것이다.  




마무리
결국 빌리지라는 영화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은 하나의 사회내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시선과 그 시선이 모여서 형성되는 집단성 그리고 그 집단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시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서의 공포를 잘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을 빌리지라는 마을이 가지고 있는 마치 21세기 내에 존재하는 과거 유럽의 한마을과 같은 그런 독특한 분위기와 그 속에 살아가는 마을사람들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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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비헝크

    | 2010.04.28 07:27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봤습니다.
    마치.. 우리의 소설 양철북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1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렇군요.ㅎㅎㅎ

  3. 펨께

    | 2010.06.29 06:36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이구 용짱님은 영화 무지하게 많이 보시는 것 같네요.
    들어보지도 못한 영환 것 같네요.

  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2 신고 | PERMALINK | EDIT |

    꼭 뭐 그렇다기보다는...

    경짱이 영화일을 하다보니.ㅋㅋㅋㅋㅋ

  5. 굄돌

    | 2010.06.29 06:47 | PERMALINK | EDIT | REPLY |

    언젠가 봤던 영화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가물가물~~
    영화광이 둘이나 있는 집안에 사는 사람인데도
    늘 이 모양이네요.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2 신고 | PERMALINK | EDIT |

    원래 모든 영화는 한번 본뒤에 1주일안에 까먹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ㄷㄷㄷㄷㄷㄷㄷ

  7. 최정

    | 2010.06.29 06:50 | PERMALINK | EDIT | REPLY |

    나이트사말란 감독작품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입니다

    이것을 보면서도 참 많은 생각을 했지만

    아직 용짱님 생각에는 못미친다는...

    또 배우고 갑니다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2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요게 젤 나은것 같아요.

  9. 머 걍

    | 2010.06.29 06: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목이 좀 낯익어서 혹시나 했는데
    오늘도 역시 듣도 보도 못한 영화네요.
    전 정말 문화 생활을 너무 안하는거 같아요ㅠㅠ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3 신고 | PERMALINK | EDIT |

    이런거 몰라도 됨요!!!

  11. ♡ 아로마 ♡

    | 2010.06.29 07:0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매일 영화만 보시는구랴 ;;;
    대단하단 말밖에 안나옴 ;;

    애들 방학때 볼만한 영화나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행은 더워서 패스하고
    심야 영화나 실컷 보게 ^^;;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3 신고 | PERMALINK | EDIT |

    아잉..
    영화는... 안봄..

    요거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써놓ㅇ느거..

    이제서야.. 올리는거..

    기억을 살살 되살려서...

  13. 미자라지

    | 2010.06.29 07:1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이 이제껏 젤 재밌게 본 영화는 뭐임?
    오늘 영화 한편 다운받아 볼까하는데...
    완전 믿고 보고싶음...ㅋ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7 신고 | PERMALINK | EDIT |

    내 추천영화는..

    마땅한게 없네..ㅋㅋㅋ

    걍 좀비나 보삼...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걸린 신작 한국영화가 전부다

    경짱이 한거임..

    좀 봐주삼..

    근데

    나는

    안봐

    ㅋㅋ
    ㅋㅋ
    ㅋㅋ
    ㅋㅋ

  15. 달려라꼴찌

    | 2010.06.29 07:23 | PERMALINK | EDIT | REPLY |

    빌리지하면 포근함부터 떠오르는데
    허를 찌르는 내용이군요..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6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허허ㅓㅎ 실실....ㄷㄷㄷㄷ

  17. 예또보

    | 2010.06.29 07: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어제 저녁시간에 뭐 영화 한편 볼려다가 포기했습니다 ㅋ
    뭘 봐야할지 떠오르지 않아서 결국 못봄 ^^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6 신고 | PERMALINK | EDIT |

    요새 하는 한국영화들이..

    전부다..

    울 경짱이 맡은거거든요..

    그중 한개 봐주시면..

    캄사~~ 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나는..

    안봐..ㅋㅋㅋㅋ

  19. ★입질의 추억★

    | 2010.06.29 09:1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빌리지 포스터를 보고 꼭 보고 싶었었는데 와이프땜에 못봤어요
    와이프가 공포증이 있어서~ ㅠㅠ 10년만 젊었어도 데이트용으로
    아니 작업용인가요 ^^; 딱 좋은데 하하하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7 신고 | PERMALINK | EDIT |

    오호..

    공포영화 아니에요!!

    과감하게~!!

    한번 달려보시와요!!

  21. DDing

    | 2010.06.29 12:0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이번 포스팅은 본 적이 없는 영화라 그런지
    더 어려운데요. ㅎㅎ
    용짱님의 샤말란 특집을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중입니다.
    나중에 같이 보려구요. ^^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9 신고 | PERMALINK | EDIT |

    오 샤말란 특집..ㅎㅎㅎ

    담엔 로만폴란스키 특집...

  23. 바람될래

    | 2010.06.29 12:09 | PERMALINK | EDIT | REPLY |

    등치에 맞지않게 공포영화나
    사람죽이는 영화는 무지무지 싫어해서 그런지
    이것도 패쓰 했던 영화네요..ㅎㅎ
    글로 영화를 한편 다 봤어요..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8 신고 | PERMALINK | EDIT |

    아잉 무서운 영화 아닌데..

    언제 한번 달려주세횻!!!

  25. Phoebe Chung

    | 2010.06.29 13:1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샤밀란 감독 두번째 시간인가요? 점점 알아가는 느낌이옵니다. 하하하하.....

  2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9 22:18 신고 | PERMALINK | EDIT |

    오늘은 네번째 시간!!!

    앞으로 2시간 남았어횻!!!

    끝까지 집중을 잃으면 안돼효!!!

    샤말란을 알아ㅓㅅ..

    어디가서 폼나게..

    말하는거에요..


    니가 샤말이를 아놔?

    내는 샤말이를 알쥐..ㅋㅋㅋㅋㅋ

  27. 사라뽀

    | 2010.07.03 10:1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식스센스 감독이라.. 다들 몹시 기대를 했다가,,
    스릴러적으로 재미있는 영환 아니어서,, 엄청 실망들을 하였던데-
    전, 재밌게 본 영화였어요.. ㅋ
    상징적인 코드들도 그렇고. ^^

  28. 둘앙

    | 2012.06.16 06:38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영화를 보는 시선과 그 시선을 풀어내는 언어가 찬란하면서 정교하네요.

    용짱님의 글을 보고 샤말란에 대해서 정말로 다시 보게 됐습니다.

  2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6.17 04:47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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