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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바순 협주곡, 바순 협주곡의 절대 명곡 본문

음 악/고전 음악

모차르트 바순 협주곡, 바순 협주곡의 절대 명곡

유쾌한 인문학 2010. 2. 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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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순 협주곡과 비발디
바순 협주곡이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흔한 협주곡은 아니다.  내가 알기로는 비발디가 엄청난 양의 바순 협주곡을 남겼는데 사실 비발디는 협주곡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분량의 협주곡을 남긴 작곡가이고 그렇다보니 그의 바순 협주곡들이 그렇게 많이 연주 된다고 보기도 힘들다.  비발디에 대해서 조금 언급해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발디하면 사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곡가는 700여개의 곡을 남긴 엄청난 다작 작곡가이고 그중 절반이 협주곡이다.  심지어 리코더 협주곡도 존재한다.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중 녹음된 음반은 내가 알기론 낙소스에서 녹음된 전집앨범과 필립스에서 녹음된 튠 네만의 음반이 전부인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필립스에서 나온 음반을 추천하는 바이지만 뭐 굳이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을 찾아들을만큼은 아닌것 같다.  폄하하는게 아니라 왠만한 애호가가 아니고서야 이것까지 찾아드는건 좀 무리가 아닐련지.  일단 모차르트의 바순협주곡을 먼저 접하고 그뒤 바순이 너무 좋고 사랑스럽다면 그때 비발디의 것의 것을 접하라고 권하고 싶다.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중 저작인접권이 풀린 음반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을 딱 한번 접한적이 있는데 그건 바로 친절한 금자씨라는 영화를 통해서이다.  OST 15번 곡이 바로 그곡인데 정확하게 몇번 협주곡인지는 모르겠다.  한두곡이 아니니 말이다. 




바순은 중저음용 목관악기로서 137센치 정도되는 길이를 가지며 음역은 B에서 F까지의 약 3옥타브 반까지 커버하여 음역이 아주 넓다.  그리고 바순의 가장 주된 특징은 다른 목관악기와의 조화에 존재한다.  바순은 사실상 독주악기로는 거의 사용이 안된다고 보아도 무방할듯하다.  협주곡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따라서 모차르트가 남긴 단 하나의 바순 협주곡이 바순 연주자들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하고 주된 시험곡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MOZART: Bassoon Concerto in B flat major KV 191
모차르트가 1774년 잘츠부르크에서 그의 나이 18세에 이곡을 작곡하게 되고 같은해 6월 4일에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그의 협주곡중에서는 아주 초기작품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모든 바순 연주자들의 주된 레파토리로 들어가게 되는 아주 중요한 작품중 하나이며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도 바순 연주자들은 이 곡으로 테스트를 치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이 곡은 모차르트가 아닌 어느 귀족 아마추어 바순연주자의 부탁으로 작곡된 곡이라는 주장도 존재하지만 부족한 증거에서 주장되는지라 큰 신빙성은 없다.  학자들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총 세개의 바순 협주곡을 남겼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전해지는 것은 이곡 한곡 뿐이다.  사실 이 주장도 근거가 빈약한 것은 매한가지이다. 

악곡 구성은 다음과 같다.

I. Allegro
II. Andante ma Adagio
III. Rondo: tempo di menuetto

1악장은 소나타형식으로 쓰여져있으며 2악장은 느리면서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데 2악장의 주된 테마는 '피가로의 결혼'에서의 Porgi, Amor  즉 사랑을 주소서의 테마가 들어가게 된다.  3악장은 론도 형식으로 마치 춤곡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체 곡길이는 약 20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대단히 짧다.  바순 특유의 부드러운면서도 익살스러운 음색이 아주 좋다고나 할까.  1악장의 서주를 오케스트라가 아주 경쾌하게 치고 들어가면서 약 1분여의 시간이 지난 후 바순이 살짝 들어오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다.  특히 서주 부분이 나름 종결형식을 갖는 것도 괜찮은듯하다.  특히 3악장은 춤곡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주 경쾌하다.  역시 모차르트라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발레 음악으로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아래의 음원은 저작인접권이 지난 음원인데 불행히도 3악장을 저작권침해라고 받아들이는 바람에 업로드를 하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클래식에서 저작권은 사실상 주장될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 저작인접권 즉 연주자의 권리가 주장되는데 보통 한 20년이 지나면 풀리는지라 이런 음원을 통해 음악을 들으시면 부담도 없고 간단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1악장
2악장
3악장

프랭크 모렐리 (바순)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Cadenza by Frank Morelli

* 1987년 7월 이후에 공표됐으며 녹음된지 20년이 지나서 저작인접권 만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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