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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2007년도에 스페인에서 아주 충격적인 좀비 영화가 하나 등장하게 된다.  그 작품은 바로 REC.  우리나라에는 1년뒤에 개봉하게 되는데 그전에 이미 다음과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에 번역까지 완벽하게 이루어져 영화가 올라와있을정도로 장르팬들사이에선 대단히 유명한 작품이었다.  이말의 의미인즉슨 포털 사이트의 동영상 서비스에 올라갈 정도로 듣보잡이었다는 말도 된다.  이 작품이 국내개봉에 성공한건 장르팬들의 힘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아무튼 그와 동시에 이 작품은 엄청나게 욕을 먹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고 욕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이런 것이다.  너무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도대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등등 이런말을 하시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건 여러분은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여 제대로 보신거라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서사화법에 있어서 정보의 불균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관객들은 완벽한 스토리 정보제공.  즉 스토리와 플롯의 일치화 그리고 전지적 시점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주는대로 받아먹는데 익숙한 성향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문화가 포털이라고 하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말이다.  즉 정보의 자발적 구성에 익숙치 않다는 말이다.


서사화법의 문제
흔히 우리는 내러티브와 스토리 그리고 플롯을 하나로 뭉그트려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념정의가 정확히 되어있지 않기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보통은 내러티브를 스토리와 대부분 동일어로 사용된다.  내러티브는 일련의 시간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의 인과관계적 묶음으로서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포인트는 시간, 공간, 인과관계로 관객은 이 세가지 요소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연결시켜 서사구조를 완성시키게 되는 것이다.  

문학이던 영화이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예술을 보는 사람들은 일단 그 작품내에서 주어진 정보만을 받아들이게 된다.  탐정영화를 하나 예로 들어보자.  A. 시체가 발견되었다  B. 경찰이 등장한다  C. 수사가 시작된다  라는 일련의 사건들이 작품에서 제시되었다고했을때 이를 '제시된 사건'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첫번째 사건인 시체 발견 이전에 누군가가 그사람을 살해했을거라는 '제시되지 않은 사건'이 존재함을 추론할 수 있다. 

즉 (E. 어느스토커가 여성을 바라본다) → (D. 사람이 살해되었다) → A. 시체가 발견되었다 → B. 경찰이 등장한다 → C. 수사가 시작된다 의 일련의 과정을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전체성이 바로 스토리가 된다.  결국 스토리란 작품내에서 명백하게 제시된 정보와 제시되진 않았지만 관객이 상상하고 추론할 수 있는 것들을 포함하는 것이 된다.  그럼 플롯이란 무엇인가?  플롯이란 작품내에서 명백하게 제시된 것만을 의미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탐정영화는 극의 초반 ABC만 제시한 이후 D와 E에 대한 상상력을 관객에게 불어넣은채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D와 E를 나중에 제시하는 식이다.  결국 플롯상으로는 ABCED의 순으로 나타나게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EDABC가 되는 것이다. 

즉 기승전결이 완전한 스토리를 플롯은 그 순서를 뒤섞어 제시하거나 생략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플롯은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되지만 역시 핵심은 정보의 제공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정보를 어디까지 제시할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깊이 제시할 것인가?  시간의 순서는 어떤식으로 나열할 것인가? 등의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REC라는 영화와 관련되어 중요한 문제는 정보의 범위의 문제이다. 

정보의 범위는 크게 '제한적 정보'와 '비제한적 정보'의 양극단에서 정도의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예컨대 극중 인물이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쫓기는 그 장면만 본다면 쫓기는 그 인물과 동일한 정보를 얻게 된다.  누구에게서 무엇때문에 쫓기는지 알 수 없는 상황.  그러한 긴박한 감정을 극중 인물과 같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시퀀스가 바뀌면서 극중인물을 쫓아가는 어떤 악당들이 나타난다고 해보자.  그럼 우리는 극중 인물과는 달리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극중 인물은 여전히 자기가 왜 쫓기는지 모르지만 관객은 인제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보 범위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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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혼란함과 정보 범위의 문제
이 작품의 내용은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소방관들의 일상을 찍을려고 방송 촬영을 나갔다가 벌어지는 사건으로 소방관에게 출동명령이 떨어지게 되어 그들도 따라가게 되고 그 문제의 건물안으로 들어가보니 좀비들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급기야 정부기관은 그 건물을 폐쇄하게 되고 이에 사람들은 내부에 갇히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철저하게 촬영기사의 입장에서 드러내게 된다.  즉 모든 극중 화면은 시점화면으로 제시되게 된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극중 주인공인 촬영기사 파블로의 얼굴은 한번도 보지 못한채 리포터와 그외 소방관들 경찰들의 모습만 보게 되는 것이다.

보통의 영화는 제한적 정보와 비제한적 정보를 번갈아가면서 제시하지만 이 작품은 지독하리만큼 철저하게 제한적 시점을 견지한다.  오직 극중 촬영기사의 카메라화면에 찍힌 영상만을 제시하기때문에 관객은 극중 주인공인 리포터와 촬영기사가 얻는 정보와 동일한 정보만을 얻게 된다.  그렇기에 왜 갑자기 좀비라는 현상이 생겼는지 알 수 없고 그로 인해 공포감이 배가 된다.  거기에 핸드헬드라는 촬영기법이 더해지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바로 이지점에서 이 영화가 추구하는 목표가 나타난다.  극중인물이 느끼는 혼란과 공포, 당황스러움과 두려움을 똑같이 느끼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보고 관객들이 "혼란스럽다, 시끄럽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거냐?"  따위의 일련의 반응들이 나타나는 것은 이 영화가 추구하는 목표점이 정확히 완성되었다는 점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이 영화를 보고 뭐가 뭐지 모르는 심각한 혼란함을 느꼈다면 제대로 영화를 이해하신거라고 볼 수 있다.


마무리
이상으로 이 작품의 여러 측면을 살펴보았다.  상당히 재미있는 좀비 영화이다.  작년에 REC 2가 나왔는데 국내개봉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내용은 이어지는 전작과 정확히 이어지게 되며 기법적 측면 역시 완전히 동일하다.  작품을 대충 살펴보니 좀비와 액소시스트의 결합의 양상을 보여주는것 같은데 어떨련지 모르겠다.  이 작품에서 인상 깊은건 여자배우인 마누엘라 벨라스코라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뻐서 마음에 든다.  뭐든 이쁜게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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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이너스™

    | 2010.03.23 07:0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재미있을것같은데요^^
    역시 지적인 비평이 담긴 평... 잘보고고갑니다^^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4 신고 | PERMALINK | EDIT |

    이거 꽤 잼있어요..ㅎㅎ

  4. 펨께

    | 2010.03.23 07:17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이 봐야 한다고 하니 필히 봐야 할 것 같네요.
    볼 영화가 마구 밀리는데...ㅊㅊ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5 신고 | PERMALINK | EDIT |

    에이... 굳이 이런거까지 볼필요가 있을까 싶어요.ㅎㅎ

  6. 바람나그네

    | 2010.03.23 07: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이 영화 보려고 하다가 안 봤는뎅, 왠지 땡기는데요 ㅎ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5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좋은하루되세용..

  8. 머 걍

    | 2010.03.23 07: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사실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결론이 맘에 듭니다^^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5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우 여자주인공 장난 아니에요

    아주 그냥.. 오우... 오우!!!!

    헉헉...

  10. 꼬기뉨

    | 2010.03.23 07: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픈 캐스트가 뭐지..얼레리?ㅋㅋ
    이러고 있는 1인 ㅎ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6 신고 | PERMALINK | EDIT |

    음.. 네이버에서 만든 다음뷰 비슷한건데...

    많이 달라요.

    제가 오픈캐스트에서 지금 27개인가? 발행하고 12개가 네이버 메인에 걸리는 기염을 토하는중..ㅋㅋㅋㅋ

    참고로 다음은 베스트 300개에 메인 4개..ㅋㅋㅋ

  12. 광제

    | 2010.03.23 07:4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댓글보고 네이버로 달려가 찾아본 1인...
    결국 못찾고 돌아옴....ㅜ

  1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7 신고 | PERMALINK | EDIT |

    네이버는 메인이 8페이지 랜덤식이거든요.

    그러니 1/8로 제꺼가 나온다는거죠.

    계속 눌러야 되요. ㅋㅋㅋ

    제목 딱보면 제껀줄 알수있을꺼에요.ㄷㄷㄷ

  14. 달려라꼴찌

    | 2010.03.23 07:48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부터 용짱님을 오캐짱으로 부르기로...
    오픈캐스트짱~!! ^^

  1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8 신고 | PERMALINK | EDIT |

    흑... 꼴찌님 만쉐...

    꼴찌님이 아니었슴..

    지금쯤... 인정도 못받고 되지도 않는 블로그하면서..

    관두는걸 심각하게 고려했을지도..ㅠㅠ

  16. killerich

    | 2010.03.23 08:02 | PERMALINK | EDIT | REPLY |

    오픈케스트~ 저도 한번 (?) 들어갈볼까요^^?;;
    부러워서 원..ㅎㅎㅎ;

  1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8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케짱..ㅋㅋㅋㅋ

  18. | 2010.03.23 08:3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9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정말... 인정도 못받는거 관둘까 말까를..

    계쏙 고민하다...

    정말 엄한대서 계속 터져주니.. 햄볶아여....

    오픈캐스트 열심히 해서.. 연말에 상도 받고 싶어여..ㅋㅋㅋㅋ

  20. ★입질의추억★

    | 2010.03.23 08: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목과 포스터가 본능적으로 저의 호감을 사는데요 +_+
    한번 봐야 겠어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40 신고 | PERMALINK | EDIT |

    다필요 없구!!!

    여자주인공이 이쁘답니다.ㅎㅎㅎㅎㅎ
    그것만으로도 볼가치는 충분해요!!!

  22. 카라의 꽃말

    | 2010.03.23 08: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좀비 영화라....^^
    용짱님이 포스팅한 영화이니..
    챙겨봐야 하겠는걸요..ㅋㅋ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2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40 신고 | PERMALINK | EDIT |

    ㅎㅎㅎ 좀비 좋아하시면 한번 보세요.

  24. ㄱㄱ

    | 2010.03.23 09:19 | PERMALINK | EDIT | REPLY |

    여주 진짜 이뻐영ㅋㅋㅋㅋㅋㅋㅋㅋ rec2에서 미모극강ㅋ

  2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40 신고 | PERMALINK | EDIT |

    글쵸?/ 미모 극강... 오쉣..

    언니.. 완전 이뻐요..ㅠㅠ

  26. 옥이

    | 2010.03.23 09:22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런 또 좀비영화네요..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2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41 신고 | PERMALINK | EDIT |

    요건 이론 설명이라.. 좀비지만 평일에 올려봤어요..

    rec 좀 인기 있느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ㅋㅋㅋ

  28. 흰소를타고

    | 2010.03.23 09:30 | PERMALINK | EDIT | REPLY |

    에잉... 제목부터 좀비냄새를 풍겨야지...
    무슨 영화만드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ㅋ
    여주 이쁘다는 이야기에 또 홀딱 넘어갈 기세

  2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33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우.. 여주 아주 섹시함.. 어쩔.. 장난아님!!!

    다필요 없고.. 여주만 그저 눈에 보이고..

    헉헉... 으미..

    쭉쭉ㅃㅇ빵이란 무엇인가를 온ㅇ몸을 보여주는 여주!!!1

  30. 흰소를타고

    | 2010.03.23 13:36 신고 | PERMALINK | EDIT |

    소장가치가 있겠군요 -_-

  31. 카타리나^^

    | 2010.03.23 09:3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이건 또 뭥미? ㅠㅠ

  3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42 신고 | PERMALINK | EDIT |

    이쁜 여자 주인공 나오는 영화임..

  33. 국민건강보험공단

    | 2010.03.23 12:3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무섭고 혼란스러운 영화라...
    이런 영화를 주로 보시는군요~
    이쁜영화라고. 후후후

  3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3:42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 제가 좀 원초적인 영활르..

    그래서 고어 영화를 좋아한다지요..ㄷㄷㄷ

  35. 베짱이세실

    | 2010.03.23 15:1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마지막 뭐에요. ㅎㅎ
    이쁘면 다 좋다, 니. ㅋㅋ
    이 영화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데 이 영화랑 비슷하게 한 아파트 안에서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3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15:30 신고 | PERMALINK | EDIT |

    그게 이거에요..ㅋㅋㅋ 이것도 아파트안에서 다 좀비되는건데.. 다른게 또 있나?

    암튼.. 여자주인공이 너무 이뻐서..ㅠㅠ

    내스탈이야..ㅠㅠ

  37. 쥬밍옹

    | 2010.08.26 14:08 | PERMALINK | EDIT | REPLY |

    베짱이세실님 28시리즈 말한거 아닌가... 에이 ㅋㅋ
    rec2는 봤는데 1도 빨리 구해야 겠습니다 ㅋㅋㅋ
    1이 2보다 재밌다던데 ㄷㄷ

    요즘은 블레어윗치나 파라노말같은거 보면서 시간떼우는 ....ㄷㄷ ㅋㅋㅋㅋㅋ

  38. 그냥학생

    | 2011.02.15 20:15 | PERMALINK | EDIT | REPLY |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읽다보면 그냥 내 머리가 똑똑해지는 느낌이 든다.

  39. seollina

    | 2012.04.08 23:59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전 여주가 정말 싫었어요..
    얼마나 보채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는지
    한대 때려서 주둥이를 틀어막고 싶더라고요..

  4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4.09 23:24 신고 | PERMALINK | EDIT |

    ㅎㅎㅎㅎ 전 얼굴 안보이는 카메라맨이 왠지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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