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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 프티의 볼레로(Bolero), 섹슈얼리티와 팽팽한 긴장감 본문

발 레/현대 발레

롤랑 프티의 볼레로(Bolero), 섹슈얼리티와 팽팽한 긴장감

유쾌한 인문학 2010. 8.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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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ero
볼레로는 워낙에 유명한 음악이니 아마 모르는 분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나는 이 음악을 제일 처음 접했던게 은하영웅전설이라는 게임을 통해서였다.  전투장면에서 이 음악이 나왔었는데 왠지 묘하게 흥분되는 것이 전투 음악으론 최적이 아니었을까?  작곡가는 모리스 라벨이다.  라벨과 드뷔시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창시하고 완성시켜버린 인물이다.  아쉬운건 드뷔시는 당대에 상당한 평가를 받아 프랑스 로마대상을 받게 되지만 라벨은 반대로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어 로마대상을 끄끝내 받지 못하게 된다.  라벨이 마지막 기회까지 로마대상을 못타게 되자 이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수많은 관련자들이 처벌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볼레로는 라벨이 1928년 그의 나이 53세에 작곡한 곡으로 가장 유명한 곡중 하나이지만 라벨이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은 아니다.  일종의 습작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겠다.  라벨이 관현악법의 대가인만큼 볼레로는 관현악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곡으로 알려져있다.  즉 악기를 가지고 시험삼아 쓴곡이라고 보면 된다.  또 한가지 이 곡은 라벨의 어머니의 고향인 스페인을 주제로 삼은 곡으로 알려져있다. 


롤랑 프티의 볼레로
이러한 볼레로를 가지고 만들어진 발레가 총 2가지 존재한다.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와 롤랑 프티의 볼레로가 바로 그것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안무는 롤랑 프티의 안무이다.  초연은 1961년 마르세유 항구에서 마르세유 발레단에 의해 이루어진다.  즉 야외에서 행해졌다는 말이다.  롤랑 프티의 안무는 총 20여분 정도로 마무리가 된다.

베자르의 볼레로는 여성 혼자 독무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작품은 남녀 두 주역이 등장하여 마치 대결을 하듯 춤이 이루어지게 된다.  뭐랄까 팽팽한 긴장감이라고 해야 할까.  음악과 잘 어우러지는 독특한 동작들 역시 인상 깊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건 대단히 뭐랄까.  묘하게 야하다는 점이다.  섹슈얼리티가 잘 부각된 작품이라 볼 수 있겠다.  멀어지듯 가까워지고 가까워지듯 멀어지는 묘한 긴장감과 은근히 스며드는 섹슈얼리티 거기에 반복되는 음악이 주는 몽환감까지.  최고의 작품이 아닐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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