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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3(Shrek The Third) 슈렉이 3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 도대체 어떤 동화들이 등장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기존의 영화장면을 차용한 것에서부터 다양한 동화들을 짬뽕시켜들어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동화들도 상당히 많아 혼란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어린 시절 보았던 동화들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는 결론이 내려지게 되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나 할까.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니 말이다. 내용을 간단히 보자면 개구리왕이 사망하게 되고 슈렉이 왕위 계승 1순위가 되는데 슈렉은 왕이 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2순위 계승자를 찾으로 떠나게 되고 그의 이름은 아더이다. 슈렉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프린스 챠밍은 동화속 악당들을 끌어모아 겁나먼 왕국을 장악하게 ..
스플래쉬(Splash) 론 하워드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초기작품이지만 꽤나 수준 높은 동화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마 티비에서 보신분들 많을거라 예상된다. 남자주인공은 톰 행크스가 맡게 되는데 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4번째 출연작이 되는 그런 작품이다. 여자주인공인 인어는 대릴 한나라는 배우가 맡게 된다. 상당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나로선 잘 모르겠다. 어쨌건 젊은 시절의 톰 행크스를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어째 요즘의 모습과 비교해본다면 크게 변한게 없다고나 할까? 얼굴에서부터 목소리 톤에 이르기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인어이야기이다. 톰은 어린시절 우연히 물에 빠져 인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잊은채 그 이후 수십년이 흘러 장성한 그는 식료품 가게 사장이지만 ..
슈렉2(Shrek) 슈렉 1편의 대성공에 이어 3년뒤 2편까지 내놓게 되는 드림웍스. 슈렉 1편의 성공은 가히 눈부실 정도였다. 애니메이션 사상 25년만에 칸느에 초청되고 이 작품은 몬스터 주식회사를 재쳐버린채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물론 이 영화를 향한 평가 역시 최고임은 말할 것도 없다. 어느곳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패러디와 비판정신 그리고 해학을 보여주기때문이다. 영화의 기본적인 구성은 전편과 동일하다. 기존에 존재하는 동화적 플롯을 그대로 차용한채 패러디를 하는 방법론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1편에서는 디즈니를 향한 직접적인 비틀기가 인상 깊은 반면 2편에서는 패러디의 비틀기가 향하는 방향을 더욱 확장시키게 된다. 그렇다면 2편에서 나타나는 패러디의 지향점은..
슈렉1, 2, 3를 통해 슈렉이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각각 풀어보겠습니다. 슈렉(Shrek) 2001년 드림웍스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3D애니메이션이 하나 내놓게 된다. 사실 3D애니메이션은 픽사가 사실상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3D애니메이션의 역사 그 자체가 픽사의 역사라고 칭할만큼 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그런 관계이다. 그리고 이러한 픽사는 디즈니라는 배급사를 등에 업은채 하나의 거대한 축을 이루게 된다. 물론 둘 사이에는 끊임없는 위기가 싹트기도 하는데 이 위기의 본질은 초거대회사인 디즈니의 압력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말의 의미는 최대의 파트너인 픽사 마저도 위기의 상황으로 몰아 넣어 버리는 디즈니의 거대함과 경직됨을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애니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