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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억(Sous Le Sable, Under The Sand) 오종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이다. 이 작품이 사실상 첫번째 국내 정식 개봉 영화인걸로 알고 있다. 한국에는 2002년도에 개봉하게 된다. 이 작품 이후부터는 오종의 모든 작품들이 국내에 개봉하게 된다. 오종의 작품들은 철저하게 성담론에 입각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즉 성이라고 하는 것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것이 핵심적 시각이라 볼 수 있다. 보통 성을 바라보는 보편적 시각은 생물학적 구분으로 남자, 여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렇게 간단하게 도식화되어 이분화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비정상이라고 규정되어지는 다양한 젠더성 역시 분명한 하나로서의 성을 이룰 수 있는 것이고 이것들의 다양함의 인정에서 만족도가 ..
시트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2번째 중장편 영화이다. 사실 두번째라고 하긴했지만 '바다를 보라'와 같은 해에 나온 영화로 선후관계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아주 독특한 가족 영화이다. 형식은 시트콤 비슷하게 만들어져있고 코미디물인데 그 내용이 아주 엽기적이다. 이 작품 역시 대충보면 어처구니 없는 엽기 영화 정도로 치부될 수 있는 작품이지만 몇꺼풀 벗겨내면 상당한 수작임을 알 수 있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입장에서 98년도는 자신의 중장편 영화가 처음으로 시도된 해라고 볼 수 있는데 두작품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작들이다.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땐 도저히 심정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이런 개막장이 정말로 가능한가? 뭐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삶 자체가 이미 저런 ..
워터 드랍스 온 버 닝 락(Water Drops On Burning Rocks) 오종 감독의 4번째 중장편 영화이다. 프랑소와 오종은 98년도에 '바다를 보라'를 비롯한 세개의 작품을 내놓게 되고 99년도에는 크리미널 러버와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을 내놓게 된다. 다작 작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직 초기인지라 실험적인 면모가 많이 보이고 영화 자체가 간결하기에 매년 수개의 영화를 찍는게 그렇게 어렵진 않을꺼 같다. 혹자는 그렇게 각본이 쉽게 쉽게 나오느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인식의 틀이 넓어져있다면 보는 시각 자체가 상당히 넓어지기때문에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다. 더군다나 프랑스인 아닌가? 어쨌든 이 작품을 제일 처음 보았을때 느낌 감정은 당혹 이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