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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랑코 생몰은 1927~1973년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루스텐버그 출생이다. 어렸을대 케이프 타운의 케이프타운 대학 발레 학교에서 발레를 배운다. 영국으로 이주한 후 로열 발레단의 전신인 새들러 웰스 발레단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안무가로 활동하게 된다. 1950년경 British Festival에서 Pineapple Poll이라는 코믹 발레를 안무하여 호평을 받는다. Pineappal Poll은 W. S. Gilbert의 어느 여성의 이야기에 기반하고 아서 설리반의 음악에 영감을 받는다. 존 그랑코는 1955년경 musical revue도 창작하게 되는데 웨스트 엔드 씨어터에서 활동한다. 명성을 준 작품으로는 푸쉬킨의 운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네긴(1965)으로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꼽히는 ..
오네긴 러시아의 대문호 뿌쉬킨의 운문 소설 예브게니오네긴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운문소설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시로 쓰여진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뿌쉬킨이라는 사람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가장 유명한 시의 한 구절을 소개해 보겠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이렇듯 뿌쉬킨이라는 이름을 모를지언정 그의 작품은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인터넷에 떠도는 이 시의 원문은 굉장히 부정확하다. 석영중 교수의 번역본을 추천하는 바이다. 예브게니오네긴은 훗날 1879년 차이코프스키가 오페라로 만들게 된다. Op. 24 으로 전 3막 구조이다. 오페라 같은 경우도 불후의 명작으로 ..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셰익스피어의 풍속 희극으로 1594년경에 발표된다. 일단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작품이다. 즉 희곡으로 이 작품을 분석한다면 굉장히 미흡하고 모순되며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시각까지 엿보이는 별로인 작품인데 이 작품이 공연으로 올려지게 되면 대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좋은 평가도 이끌어내게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담고 있는 대중성 그리고 경쾌함, 전개의 신속함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어쨋든 한가지 확실한건 글로 읽으면 재미있는 작품이 극으로 올려지면 아주 재미있고 전체적으로 좋아진다는 마력을 가진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품이 다른 공연 매체인 발레로 만들어지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