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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샤프빌 학살의 고발자, 이안 베리 본문

그 림/사 진

남아공 샤프빌 학살의 고발자, 이안 베리

유쾌한 인문학 2011. 1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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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Berry
1934년생으로 영국 랭커셔 출신이다.  저널리스트를 꿈구며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1952년에 남아프리카로 이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게 되는데 1960년에 Daily Mail에서 일하게 되고 이후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잡지인 Drum에서도 몇년간 일하게 된다.  매그넘의 회원이며 1978년에는 매그넘의 부회장이 되기도 한다.  

이안 베리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사회와 다큐멘터리로 여겨 그 어떤 매체보다도 사태에 대한 정확한 묘사에 중점을 두게 된다.  그의 사태를 바라보는 관점은 주로 비판과 사태가 보여지는 그대로의 직시이다.  예컨대 남아프리카에서의 시위나 외로움을 느끼는 듯한 할머니의 사진을 찍을때 그 상황속에서 들어나는 얼굴속의 감정을 포착해내는 식이다.  어떤 사태에 대한 이러한 관점의 고수는 사태 그자체가 증거가 됨과 동시에 그안에서 직접 나의 일이 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보고적 성격도 가지게 된다.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이안 베리하면 아파르헤이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샤프빌 학살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아파르트헤이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명한 인종차별 정책을 의미한다.  분리와 격리를 뜻하는 아프리칸스어의 단어인데 유색인종의 참정권 부정, 이인종간 혼인 금지, 집단 지역 등으로 규정되는 백인의 특권유지 제도이다.  당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국민당이라는 정권하에 있게 되는데 상당하 국제적 비난을 받게 되지만 꿋꿋하게 밀어붙이게 딘다.  이인종간 혼인 금지와 관련하여 꽤나 유명한 영화도 하나 존재하는데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반투 홈랜드라는 것인데 아프리카인을 종족별로 나눠 10개 정도의 지정구역으로 격리 수용한채 명목상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식이다.  즉 이 법에 근거하여 흑인들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적을 박탈하는 식인 것이다.  이러한 반투법과 통행금지법에 반대하여 1960년 샤프빌에서 시위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학살이 일어나게 된다.  2만여명의 사람들이 죽게 되고 이에 영국 정부가 비판하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영연방을 탈퇴 196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독립 선언을 행하게 된다.  심각한 독재가 행해진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모습들이 대부분 대동소이 한것을 보자면 참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마무리
이안 베리는 이러한 샤프빌 학살과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 사진작가이다.  기본적으로 보도작가이니 사실주의에 입각하게 되는데 피사체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아주 인상 깊다.  그와 동시에 사실에 대한 전달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숨쉬는 인간에 대한 관찰도 인상 깊다.  사실 어떤 사태가 생긴다면 대부분 그 사태 자체에만 주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사태의 활자화를 통한 무미 건조성이다.  하지만 그안에는 분명 고통받는 인간이 있고 왜곡된 현실이 있으며 그것을 온몸으로 감내해내는 사람들이 있는바 그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야 말로 보도 사진작가가 갖춰야할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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