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난 몰랐는데 허구연씨의 별명이 허프라란다.  하긴 그분 툭하면 인프라 타령하는거 알곤 있었는데 허프라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줄은 몰랐다.  뭐가 됐든 이 양반 핵심을 제대로 찔렀다.  운동 30분하면 6조원이 절약되고 인프라를 구축해서 운동시설을 만들고...  

다 좋은데
 허구연씨가 방송이라 차마 하지 못한 뒷얘기가 분명 있을거라는 것이다.  그 뒷얘기 궁금하신가??   내가 한번 이자리에서 썰을 풀어보겠다.




스포츠 쇼비니즘
들어보셨나??  들어보신분도 계실테고 못들어보신 분도 계실테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스포츠에 애국심을 결합시켜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스포츠라 하면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엘리트 스포츠와 대중 스포츠이다.  허구연씨가 말한 운동 30분 발언과 인프라 구축 발언은 결국 대중스포츠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은근히 말한 것이고 그 이면에는 엘리트스포츠에 대한 비판이 숨어있다고 여겨진다.

한국??   엘리트스포츠의 지존국가 아닌가??  금메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고 스포츠에 애국심을 고취시켜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고 이런 열광속에선 왠만한건 기억속에서 사라져 간다.   다들 아시다시피 과거 전두환의 3S라는 것도 스포츠 쇼비니즘의 한 일환인 것이고 이는 수구꼴통이건 자칭 진보이건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하는 것이다.   왜냐...    자기에게 정치적 위기가 닥쳐왔을때 이걸 이용하면 국민들은 바로 눈과 귀를 닫아버리니 말이다.

김연아 열풍이라는 것도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하면 이정부가 만들어 낸 것으로 현정부는 왠만한 국민들과는 거의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상황을 묻어볼려고 김연아를 확 띄운 것이다.  진짜 오래된 피겨팬이라면 아실것이다.  김연아 해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거 상당히 오래됐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시라.  김연아가 국내에서 서서히 떴나??  아니다.  한순간에 언론에 의해 확 떠버렸다.  그것도 정말 관심없던 비인기 종목인 피겨에서 말이다.  물론 대단한 선수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정부가 묻어 버릴려고 마음 먹으면 묻어버리는거 일도 아니고 띄울려고 마음먹으면 띄우는거 정말 일도 아니라는 점이다.  즉 우리가 모르는 한국인 스포츠 예술 스타들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스타들..
정말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숨어 있는 세계적 수준의 스타들이 엄청나게 많다.  내가 발레를 좀 좋아하는데 발레를 예로 들어보겠다.  우리는 흔히 강수진만 알고 강수진만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고 보면 강수진의 슈트트가르트 뺨치는 발레단에 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나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딱 한명만 대보겠다.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유희.  난 사실 3대 4대 이렇게 고르는거 정말 이해 안가고 싫어하는데 그래도 굳이 4대 극장을
꼽으라면 그속에 로열은 무조건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퍼스트 솔리스트를 맡고 있는 정말 이쁜 발레리나가 한명 있다. 


어떤가??  이쁘지 않은가??  실력도 출중하고 뭐니뭐니 해도 한국인이다.  제일 교포 3세인데 처음엔 조총련계였다가 한국으로 국적을 옮겼다.  그림 그리기 딱 좋은 신분이다.  한국사람 애국심 자극하기에 이보다 좋은 조건이 어디에 있나??? 

최유희는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스타중에 스타이다.  왜 안알려졌을까??  정말 몰라서 묻나??  3S산업.  영화 말고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문화 예술에 관심도 없으니깐..  거기에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안가져주니 모를수밖에.....  

어찌되었든 정치권에서 마땅한 인물이 없다 싶으면
누군가를 찾아낼려고 노력할테고 그중에 들어갈 1순위 중 한명이다.



언제까지 엘리트 스포츠만을 지향할텐가...
사실 우리나라정도 되는 경제규모에서 대중스포츠를 지향하는거 어렵지 않다.  돈이 많이 든다고???   쓸데 없이 삽질하는 비용을 이런 인프라 삽질 비용으로 바꾸면 전국토를 대중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이걸 원할까??  

아무도 원치 않을꺼다.  대중스포츠화가 되면 특정 스포츠 스타를 전국민적 영웅으로 만드는게 불가능해진다.  왜??   관심사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축구스타에게 열광하는거고 배드민턴 좋아하는 사람은 배드민턴 스타에게 열광할 것이니깐..


이상으로 한국의 지랄맞은 스포츠 현실에 대해서 한번 끄적여 보았다.  다들 아는 사실인데 괜한 말을 한 것 같기도 하다. 
반응형
  1. 바람나그네

    | 2009.05.21 07:0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보고 갑니다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37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감사합니다..

  3. | 2009.05.21 08:44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4. | 2009.05.21 09:01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38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씨 안묻히게 달려들면 안되겠다는..ㅋㅋㅋ

  6. 배리본즈

    | 2009.05.21 09:45 | PERMALINK | EDIT | REPLY |

    블로그를 항상 방문해주시는데 꼬박 들어오지못해 죄송하네요.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SS도 구독해야겠네요.수고하세욤.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37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당...ㅠㅠ

  8. 악랄가츠

    | 2009.05.21 10:1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비가 아주 한바탕 쏟아지네요 ㅎㅎ
    이거 본방도 못하는 바람에 ㅜㅜ
    다시보기 시청해야겠네요 ^^
    좋은 하루보내세요~!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39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부산에도 엄청 왔어요. 이걸로 가뭄이 조금 가실려나...

  10. 야근야근열매

    | 2009.05.21 10:49 | PERMALINK | EDIT | REPLY |

    운동은 주5일근문하면 할수 있을거 같아요
    누군가가 싫어하는
    아이티 업계에서는 야근야근열매 능력자들이 많고
    철야철야열매도 엄청 많아서 운동할 시간에 잠자는 사람이 대부분
    이분들이 정상적인 수면시간만 가져도 보험료 엄청 아낄걸료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39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우 맞네요. 야근을 생각 못했어요. 좋은의견감사합니다.

  12. 웃기는구만

    | 2009.05.21 11:38 | PERMALINK | EDIT | REPLY |

    풋, 엘리트스포츠를 비판하는건 좋다. 그런데 영국귀족이나 즐기는 특정공연을 들이대냐?
    일반 대중들이 최유희에 대해 관심이 없는건 한국인들이 영국귀족 들의 취향까지 좋아하는게 아니기 때문이지 권력자가 조종하는 3S정책에 취했기 때문이 아니거덩...
    사실 글쓴이는 대중문화에 대해 너무 무지하기 때문에 엘리트스포츠를 비판하는 거임
    금메달의 가치에 대해 일반대중들이 열광하는 것은 그 꿈의 성취와 위대함에 있는 것이지
    일반대중이 우매하여 정권과 권력자들의 음모에 놀아난 것이 아니다!
    당신과 같은 사람은 민주주의가 신기할 따름이겠지..... 왜냐면 대중은 우매하여 권력자들에게 항상 당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으니깐..

  1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16:07 신고 | PERMALINK | EDIT |

    편견은 무지에서 나오고.. 무지는 아집을 낳게 되고..

    아집에서 예의없음이 나오게되니...

    어찌 웃기지 아니하겠는가??

  14. | 2009.05.21 13:10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39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러게요.. 왜그럴까요..ㅋㅋㅋ

  16. 옜날

    | 2009.05.21 13:20 | PERMALINK | EDIT | REPLY |

    전두환의 3S때에 프로야구가 생겼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나도 지금까지 그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못한거 같은데
    완전 엄청난영향을 아직까지도 받고
    정치쓰레기들 고렇게 이용하고 있었군요.
    진짜 대중이 스포츠를 가까이서 즐기고 할 수만 있다면
    국민 행복지수도 엄청나게 높아질거 같네요

    진짜 즐길 여가시설너무 없어도 없다는거.
    하게 고작 집에서 디피퍼져 컴퓨터두들기는거 밖엔.

    스포츠를 하기에도 어렵고.

    이건뭐 상관없기도 하기만
    동네뒷산에 배드민턴장
    어이없게 모두 무슨 클럽이 장악하고 있던데
    ㅆㅂ 동네 뒷산 나라돈으로 서치한 배드민턴 장을
    왜 클럽가입해서 해야하나? 미친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정말드러워서 할말이 없더군요.,
    지들소유의 배트민턴장마냥 아예 도배를 해놓고
    일반인인 나는 배드민턴할 엄두도 안나더군요

    아니 그럼 반벙도는 냄겨두고 반만 클럽들사용하게 하던지
    아주 올.
    누가좀 그 배드민턴 빌어먹을 클럽에대해서좀 파헤치는 글좀 올려줬으면 싶네요
    사실 산에 잘 가지도 못하지만
    갔다가 어찌나 열받던지.
    내가 배드멘턴 안쳐도 그렇게 지들꺼마냥 일반인들 접근금지해놓은게
    너무나도 괴씸하고 이기적이라서.

  17. 다른곳도

    | 2009.05.21 13:25 | PERMALINK | EDIT |

    심지어는 산에 절 하나 있고, 거길 지나간다고 관람료 내라는게 우리나라죠 ㅎㅎ 일반인출입금지가 아니라 등산도 맘대로 못하는게 현실이랄까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41 신고 | PERMALINK | EDIT |

    3S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죠. 스포츠스타 몇명에게 온국민이 열광하고 영화를 봐도 다같이 봐야 하고.. 이렇게 되면 선동하기 정말 쉬워지거든요.

    그나저나 저도 테니스 좀 배워보고 싶은데 정말 갈데가 없네요..

  19. 다른곳도

    | 2009.05.21 13:32 | PERMALINK | EDIT | REPLY |

    더큰 문제는 그런 언론+정치인들의 낚시질에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낚여준다는겁니다. 이번 야구도 틀릴게 하나도 없죠. 언론이 나서서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고 이용하고, 있지도 않은 경제적효과를 들이밀면서 병역면제나 시켜줄라고 하고 ㅎㅎ 실제론 이벤트대회였고, 세계야구팬들은 관심도 없고 그저 일본+한국만 열광한 대회, 실제로 돈을 만진곳은 메이저리그측이란것도 언론에선 절대 말안하죠.

    그저 야구보고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tv보고 신문사면 그만이거든요. 거기에 정치적,경제적문제를 잊어주면 정말 금상첨화 ㅎㅎㅎㅎ

    김연아선수 안티카페 몇개생기면 생난리를 치면서, 정치인들이 뻘짓하는건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더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대형언론사+정치인들은 비리,부패는 국민의 무관심속에서 생겨난다는걸 사람들은 왜 모를까요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42 신고 | PERMALINK | EDIT |

    열광속에 묻혀간 사건들 정말 엄청나죠..

  21. 다른곳도

    | 2009.05.21 13:35 | PERMALINK | EDIT | REPLY |

    그저 야구나 좀 잘해주고, 금메달 몇개따주면 마치 좀비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씁쓸합니다. 더 웃긴건 그 대회가 끝나면 몇개월안에 언제그랬냐는듯이 다잊는다는거 ㅎㅎ 핸드볼에 열광하지만 한국핸드볼계의 발전에는 관심없고, 한국축구 월드컵4강에는 열광하지만 k리그는 관중석이 텅텅비어 있는거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2. 흰소를타고

    | 2009.05.21 18:2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런 스포츠 정책의 방향에 따라 저는 먹고사는 문제가 조금은 관련이 있어서 ^^;;
    위정자 입장에서는 엘리트로 미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겠죠.. ㅎ
    다수를 생각하면 생활스포츠로 해야 겠지만...

  2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1 20:43 신고 | PERMALINK | EDIT |

    생활스포츠가 활성화되서 흰소님 같은분들 일자리가 확 늘어나길 기도합니다.

  24. 아이엠피터

    | 2009.05.22 19:2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예전에 이현세 만화중에서 태극마크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금메달을 따지 않아도 한국인 운동선수라는 자부심을 팍팍 심어줄수있는 묘약은 없을까요???

  2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09.05.22 23:59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러게요. 묘약이 없을까요.. 거참...

  26. 김수민

    | 2010.08.09 10:32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렇구나... 우와...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
« PREV : 1 : ··· : 725 : 726 : 727 : 728 : 729 : 730 : 73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