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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스파르타쿠스(Spartacus), 화려하며 역동적인 남성발레 본문

발 레/현대 발레

발레 스파르타쿠스(Spartacus), 화려하며 역동적인 남성발레

유쾌한 인문학 2010. 4.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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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tacus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이다.  처음엔 1956년 키로프에서 초연된 야콥슨의 안무가 사용되어오다 유리 그리고로비치에 의해 1968년 4월 볼쇼이에서 새로운 안무가 만들어져 초연되고 그 후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만이 사용되고 있다.  본글의 스샷은 1991년 볼쇼이의 공연을 사용하겠다.  사실 2008년 공연의 블루레이 DVD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블루레이는 스샷을 찍을 수가 없다.  안타까운 대목이다.

위의 DVD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제일 왼편의 DVD는 2008년 공연을 담은 것이다.  블루레이로도 발매가 되었으며 화질 음질 모든면에서 가장 추천할만 하다 하겠다.  출연한 남성무용수는 '카를로스 아코스타'  쿠바출신의 흑인 무용수이며 로열발레단에 소속해있다.  주로 타마라 로호와 앙상블을 맞추고 있다.  본 공연은 볼쇼이에서 이루어진바 객원출연한 것이다.  제일 오른편의 공연은 1977년의 공연으로 화질이 대단히 안좋지만 바실리에프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람 하차투리안 (Aram Il'ich Khachaturian)

1903년 그루지야에 태어나 1978년에 사망한 소련의 작곡가이다.  아마 처음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것이다.  3개의 교향곡을 남겼으며 수많은 관현악곡들 그리고 다양한 협주곡을 남겼으나 주로 연주되는 것은 피아노 협주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정도이다. 
하지만 역시 그의 대표작인 두개의 발레곡이라고 할 수 있다.  스파르타쿠스와 가이느(Gayne)이다.  가이느는 1942년 상페테부르크에서 초연되었다.  스파르타쿠스는 1954년에 작곡되었으며 2년뒤 56년에 야콥슨에 의해 첫번째 안무가 탄생하게 된다.  야콥슨의 안무는 보지 못해 뭐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대단히 별로였다고 한다.  그러니 유리 그리고로비치에 의해 다시금 안무가 짜여진것 아니겠는가?  스파르타쿠스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매우 역동적이고 활기차다.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내며 그리고로비치의 안무와도 잘 조화가 된다. 


줄거리
로마제국 말기에 스파르타쿠스라는 검투사의 주도로 일어난 노예반란에 대한 실화를 기초로 하였다고 한다.  주된인물은 스파르타쿠스와 부인 프리지아, 로마의 장군 크라수스, 그리고 크라수스의 연인 에기나이다.


1막.  로마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잡혀온 포로중에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아내 프리지아가 있다.  노예들은 팔려가고 그러느 와중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도 헤어지게 된다.  프리지아는 크라수스에게로 팔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막간의 잔치가 열리게된다.  두명의 노예가 끌려나오고 검투가 벌어지게되는데 그중 한명이 스파르타쿠스이다.  검투결과는 스파르타쿠스의 승리이지만 자신이 죽인 노예가 자신의 동료임을 깨닫게 오열하게 된다.  스파르타쿠스는 동료들을 모으고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 봉기하기로 결심하며 동료들은 스파르타쿠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2막.  크라수스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뻐하며 연회를 열고 그곳에 잠입한 스파르타쿠스는 프리지아를 찾아 도망을 하게 한다.  한편 크라수스의 저택을 포위한 반란군은 크라수스를 사로잡게 되고 스파르타쿠스는 그와 1대1 결투를 벌이게 된다.  승리한 스파르타쿠스는 살려달라는 크라수스를 그냥 보내게 된다.


3막.  크라수스는 복수를 맹세하며 다시금 군대를 모으게 된다.  로마군의 진격 소식을 들은 스파르타쿠스는 전투계획을 짜며 부하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라고 한다.  한편 에기나는 크라수스의 복수를 위해 스파르타쿠스의 진영에 몰래 잠입하게 되고 술과 여자를 이용하여 반역을 부추긴다.  결국 스파르타쿠스의 군대는 반역으로 인해 로마에게 패하게 되고 스파르타쿠스는 창에 찔려 장렬히 전사한다.  프리지아는 자신의 남편을 모습을 보며 오열하게 된다. 



작품 특징
아무래도 로마군대와 노예들의 대규모 전투가 주된 골자이다보니 철저하게 남성위주의 발레이다.  이렇게 말하면 여자가 안나온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것이 아니라 다른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남성만으로 이루어진 군무가 존재한더거나 정말 묘기에 가까운 테크닉이 요구되는 안무가 많이 첨가되어 있어 남성위주의 발레라고 하는 것일뿐 여성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잡혀있는 작품이다.  발레의 핵심은 여성 그리고 그여성이 보유한 몸의 아름다움을 극한으로 끌어내는데 주목적이 있다는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외 눈여겨 보이는 부분은 의상이다.  대단히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의상을 선보이는바 굴곡과 선을 너무나도 잘드러내는 의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석화에서도 몸의 라인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신 타이즈를 착용하게 되는데, 스파르타쿠스에서는 노예라는 상황을 부각시키기 위해 저런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무용수가 부족한 현실
우리가 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길은 유럽으로 나가 직접 보거나 아님 DVD시청말곤 방법이 없다.  즉 국내에는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는 단체가 없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남성 무용수의 부족때문이라 판단된다.  우리나라 발레는 2008년부터 남성무용수에 대한 쿵쿨우승자 군면제특전이 사라진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기량을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고 남성무용수를 지원하는 사람들도 점점 줄어들게 되니 이런 대작을 공연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일전에 국립발레단 최태지단장의 말을 들어본바 심지어 고전발레의 핵심인 백조 마저도 올리기 힘든 상황이 연출된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역시 남성무용수의 부족때문이다.




2막. 스파르타쿠스의 크라수스 저택 잠입후 부인 프리지아와의 재회.



3막. 스파르타쿠스 병영에서의 보여주는 스파르아쿠스와 부인 프리지아의 아다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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