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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광고의 예술적 가능성 본문

그 림/이론

상업용 광고의 예술적 가능성

유쾌한 인문학 2010. 12. 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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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주위엔 광고쟁이가 있는가??  난 아주 많다.  본의 아니게 내 주변 여성들은 전부다 미대를 다녔고 순수예술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전부다 디자인을 했고 웃긴게 전부다 광고판으로 뛰어들어갔다는 것이다.  광고가 그렇게 매력적인가??   광고쟁이들 뭐하는 사람들일까??
 
 
현실과 동떨어진 아름다움?
일단 드라마속의 광고쟁이들은 참 멋지게 나온다.  쿨하게 관둘수도 있고 관둬도 아주 멋진집에서 일할 수도 있고 뭐 대충보면 월급도 꽤나 받는것 처럼 그려진다.  그럼 현실은??  현실은 이러하다.  하루 17시간은 우스운 노동시간 그러니 야근은 기본.  일하는 시간에 비해 아주 열악한 박봉.  하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암울한 부분은 그들의 작품에 대한 제약이 아니겠는가??  그부분에 대해서 한번 언급해볼까 한다
 
 
광고의 예술적 가능성
한국 사회에서 전국민의 공통된 취미생활이 한가지 존재하고 있으니 이는 바로 영화관람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취미생활이 뭐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영화감상이라도 할 정도로 영화는 우리 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영화 그 자체에 대한 관심에 비해서 영화 포스터에 대한 관심은 극히 적어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비평문화를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각종 회화나 사진 그리고 영화 그 자체에 대한 비평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위 말하는 전단이나 포스터류에 대한 비평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이런 현실이 과연 옳은것인가??    사실 포스터라는 것이 가볍게 보면 그냥 홍보영 찌라시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포스터 및 전단류는 어떤 가능성을 가지는가??   첫째 이들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가치는 거리의 문화수준을 높여준다.  대충 만든 허접한 그야말로 찌라시 수준밖에 안되는 포스터가 걸려 있는 거리와 예술성을 띄고 있는 포스터가 걸려 있는 거리.  어떤 거리가 일상생활의 문화수준을 높여 줄 것인가??  

둘째 포스터는 함축적인 상징을 통하여 그 상품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하지만 좀 더 넓게 보아 그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담을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사실 사진 예술의 경우가 이런 점이 강하다고 여겨지는데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목적을 둘수도 있지만 시대상황을 정확히 대변하는 사진이야 말로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가진다.  포스터 역시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셋째 포스터 그 자체의 예술성에 의해 수집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포스터를 모으는 매니아층이 분명 존재하고 있으며 예술적 가치가 담보되는 하지만 그 수가 극히 적은 포스터의 경우는 그 자체가 작품으로서 인정 받을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상업용 광고에 대한 천대
하지만 분명한건 현재 사회적 분위기는 이런 가능성에 대해 그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첫째 사회 전반적으로 전단이나 포스터를 찌라시라 부르며 천대하는 분위기가 한몫한다고 여겨진다.  상업용 포스터에 무슨 예술적 권위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티비 광고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하다 못해 티비 광고만 하더라도 무언가 산뜻한 시도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게 사실이다.  연예인 하나 내세우고 몸으로 때우는 광고가 허다한게 사실 아닌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무척 잘못된 생각으로 프랑스에서는 과거 물랑루즈가 오픈했을 당시 로트랙이 만든 물랑루즈 홍보 포스터에 대하여 오늘날에 와서 대단한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보더라도 편협한 생각으로 무가치하다고 내팽겨치기보단 새로운 문화예술 매체로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된다.  
 
두번째 문제로는 제작자의 지독할 정도의 닫힌 사고방식에 있다.  사실 이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에 해당한다.  디자이너들이 획기적인 상상력으로 창의력 높은 광고를 제작하여도 계속 거부당하게 되고 결국 선택되는 것은 정말 허접하디 허접한 그 어떤 비평도 불가능한 그야 말로 찌라시 수준의 광고만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나의 상상이 아니라 광고 디자이너를 통해서 직접 듣고 확인한 사실이다.  이런 수준 낮은 광고를 계속 공급하려는 사고방식 하에서는 상업광고매체의 예술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 그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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