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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08년도에 리메이크가 되는데 제목은 영어 제목 그대로 읽어서 데이 오브 데드로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리메이크라고는 하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유사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뭐 굳이 보자면 군인이 나온다는것 정도?  이 작품 이후로 조지 로메르 감독은 리메이크작 외에 두개의 좀비물을 더 내놓게 되고 올해경에 또 다른 작품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작품은 사실 그 내용이 대단히 단순한바 어느 지하공간에 군인의 무리와 과학자 무리 그리고 헬리콥터를 조정하는 일반 시민이 몇사람씩 모여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좀비를 포획하여 연구자들이 연구를 행하여 일련의 성과를 내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군인과 시민은 이를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연구는 큰 성과가 없고 사람들도 죽어가는 상황에서 군인들은 연구자와 헬기 조종 시민들을 지배하려들게 되고 이 시점에서 연구팀의 한 과학자는 좀비들을 낫게하려는 연구보단 좀비를 길들이려는 연구에 성공하게 되고 그 좀비는 과거의 자신이 행했던 일부 기억들을 떠올려 상관에게 경례를 하거나 총을 쏘는 일련의 행위를 보이게 된다.  한편 그 과정에서 과학자들이 군인들의 시체를 가지고 실험을 한 것이 들키게 되어 대립은 극단으로 치닫게 되고 그 과정에서 좀비의 난입으로 대부분 사망하고 몇몇만 살아남아 탈출하게 된다.




좀비와 계급모순
이 작품은 초중반에 이르기까지 좀비는 그다지 출연하지 않는다.  오직 각 집단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을때 좀비의 난입이 생겨날뿐이다.  그리고 이때 나타나는 일련의 양상은 대단히 하드고어적이라고 해야 할까.  다양한 신체기관들을 좀비들이 뜯어먹을때 그 표현 기법이 아주 디테일하고 하드하다.  즉 전형적인 B급 고어영화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 작품은 메세지가 아주 간단하다.  지하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되고 그 공간에는 3가지의 인간집단들이 존재한다.  군인과 과학자 그리고 헬기 조종사 시민 집단이다.  이 세가지 집단은 대단히 자신들의 욕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과학자들이 재미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보단 오직 자신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위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대단히 비윤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것이 발단이 되어 극한대립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한편 헬기 조종사 무리들이 보여주는 일련의 태도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무인도에 가서 그냥 조용히 살아가는 것을 원하게 되고 군인들은 이 모든 상황을 지배하길 원한다. 

이러한 일련의 양상은 하나의 작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각 계급들의 투쟁을 불어오게 된다.  하나의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지극히 자신들의 욕망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나는 투쟁으로 이는 내부의 계급 모순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결국 그들은 큰 무리없이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의 계급 모순과 투쟁으로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자신들이 살아가는 공간 자체의 붕괴이다.  극의 마지막에 이르면 모든 공간을 좀비들에게 내주니 말이다.  

이는 좀비들이 보여주는 일련의 욕망.  즉 소화시킬 내장기관을 다 없애버려도 먹고자 하는 본능이 살아있는 등으로 표현되는 필요에 의한 본능보다는 무의미한 욕망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좀비들이 보여주는 일련의 모습들은 그 공간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무의미한 욕망의 투사라고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인간 집단들의 내면에 내포하고 있는 일련의 억압된 욕망따위들 그 자체가 바로 좀비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좀비와 인간은 대단히 닮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마무리
사실 이작품은 살아있는 시체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없고 재미 없는 작품이다.  하지만 조지 로메로 감독이 선보인 좀비물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비판적 요소들은 그대로 살아있어 그것을 아주 직설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또 한가지 이 작품이 인상깊은 점이라면 스스로 배우고 학습하는 좀비의 출현이라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학습하는 좀비는 총도 쏘고 복수도 하려고 하는 일련의 모습을 보이는바 이러한 학습하는 좀비라는 설정은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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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창성

    | 2010.03.07 12:47 | PERMALINK | EDIT | REPLY |

    조지로메오의 좀비영화 시체들의 새벽을 보고나서 부터 시리즈를 접어서 안봐요 ㅎㅎ; 뭐 이거는 나아졌을 수도 있지만 2편 정말 징그럽기만 하고... 찱흙....ㅡㅡ;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16 신고 | PERMALINK | EDIT |

    바로 그 징그러운게 좀비의 맛인거에요!!!

    순대들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3. 불탄

    | 2010.03.12 22: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무시무시하네요.
    솔직히 이와 비슷한 포스트를 딱 한번 올려봤지만 좋아하지 않는 영역의 것이랍니다.
    그렇지만 용짱님의 설명과 함께 보니 굉장히 친숙하게 읽게 되는군요. ^^

  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17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 좀비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죠.

    좀비의 매력에 빠지면 고어 영화의 매력에도 빠지게 되십니다.

    뱃속에서 나오는 창자의 유혹이라고나 할까...

  5. 티런

    | 2010.03.13 07: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캬~좀비영화 첨엔 무서웠지만
    계속 보니 중독이 되더군요.
    이영화도 봣던 기억이나네요~^^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18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후...

    좀비에 빠져들면 더이상한거 찾아서 보게 되요.

    기니어 피그 시리즈 머 이런거...ㅋㅋㅋㅋ

    제가 이런거 좀 좋아해서리...ㅠㅠ

  7. 바람나그네

    | 2010.03.13 07:3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좀비쫌비의 예전 영화 다시 찾아볼 수 있겠네요 ㅎ

    멋지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18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 좀비~~~ 음하하핳..

  9. 너돌양

    | 2010.03.13 07:4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님 좀비 너무 사랑하신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좀비 어디론가 보내고 싶네요 ㅎㅎㅎㅎ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19 신고 | PERMALINK | EDIT |

    내사랑 좀비..

    제가 한때...

    고어물에 미쳐살았더래죠.

    기니어 피그 막 이런거 보고..

    우오.... 해삿코.. 아놔ㅏ..ㅋㅋㅋ

    그시절 어쩔..ㅋㅋㅋ

  11. killerich

    | 2010.03.13 07: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좀비영화 좀 새로 안나오나요^^;;;
    아..새로운 좀비영화가 고픕니다~;;ㅎㅎㅎ;;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19 신고 | PERMALINK | EDIT |

    최신 좀비 영화..

    좀비랜드..

    다이어리 오브 데드

    정도?

    올해나 내년중에 서바이버 오브 데드

  13. ♡ 아로마 ♡

    | 2010.03.13 08:0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ㅋ
    이러다가 용짱님= 좀비
    일케 되는건 아닐까용? ^^;;

    전 옛날꺼 말구~
    최신 좀비를 보고파용~;;;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20 신고 | PERMALINK | EDIT |

    오 최신좀비는 내일...ㄷㄷㄷ

  15. *저녁노을*

    | 2010.03.13 08:1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좀비영화로군요.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20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 좀비 사랑스럽죵/

  17. | 2010.03.13 08:53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38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 결국 다음이가 문제인거임..ㅋㅋㅋ

    아 작년까지만 해도 수준타령해대는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사람들 내가 다들 커버치고 다녔었는데..

    댓글 200개 대 전투까지 벌여가며.. 사람 여럿 죽였죠.

    나보다 수준 안높으면 입을 다물라. 내수준에서 널 판단해주마.. 머 이따위로..

    이젠 반대가 되버렸네... 나도 이렇게 변하는 것인가...

    에이 빨리빨리 목표량이나 채워야겠씀..ㅠㅠ

  19. | 2010.03.13 08:53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24 신고 | PERMALINK | EDIT |

    후후 좀비용이라 불러주세요..ㅋㅋㅋㅋ

  21. 둔필승총

    | 2010.03.13 09:09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학습하는 좀비, ㅎㄷㄷ 무서워요.^^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25 신고 | PERMALINK | EDIT |

    뒤에가면 집단운동 좀비도 나와요..

    이른바 데모하는 좀비라고..ㅋㅋㅋㅋ

  23. 좋은사람들

    | 2010.03.13 09: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해외 좀비영화는 이제 슬슬 지겨워 져요.ㅋ 맨날 똑같애..~

    근데.. 30데이즈오브나이트는 참 잼있게 봤네요~ 뭔가 특색있었어요 ~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25 신고 | PERMALINK | EDIT |

    좀비의 진정한 매력ㅇㄴ..

    터진 배와.. 창자를 먹는거에 있는거에용...

  25. 오호라

    | 2010.03.13 10:24 | PERMALINK | EDIT | REPLY |

    공포물을 극도로 안좋아하는 저로서는 레지던트이블이나 뭐 그런 것들보면서도 1/5은 눈감고 귀막고 보게되는데요... 뒤숭숭한데 왜 자꾸 보게되는지...

    그냥 좀비도 무서운데(무대뽀만큼 껄끄러운 사람도 없잖아요)
    학습까지 한다니 더 무섭습니다.
    으~ 저런거 실지로 있으면 얼마나 무서울까. 제발 실지로는 등장하지 않기를..

  2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13 13:26 신고 | PERMALINK | EDIT |

    최근엔..

    집단행동 좀비들도 나왔어요..ㅋㅋㅋ

    좀비들이 체계를 갖춘채 무리지어 움직인다지요..ㄷㄷㄷ

  27. laughing

    | 2010.07.03 13:52 | PERMALINK | EDIT | REPLY |

    조지 로메로라고 함은 이번해에 세계대전Z가 나온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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