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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테러(Planet Terror)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이다.  이 작품은 로드리게즈 감독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화의 동반자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함께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된다.  즉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영화안에 두개의 작품이 존재하는바 그중 하나가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이고 두번째는 타란티노의 데스 프루프이다.  이런식으로 영화를 제작한 이유는 B급 영화가 가졌던 본래적 성격과 관련이 있다. 

B급 영화란 일단 기본적으로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특유의 B급 정서를 함유하는 영화들을 말한다.  시발점은 과거 영화 한편 보러 들어가면 2편씩 보여주던 시절에 사이드 영화로 제시해주던 그 영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실험적 요소들이 돋보인다.  사실 B급 영화가 뭐다.  라고 정의하긴 매우 힘들다.  하지만 비슷한 영화들을 계속 보다보면 그 특유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고 그 정서가 바로 B급 영화의 핵심이 된다.  결국 서로서로 최고의 B급 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던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사이드 영화로서의 위치를 겸하게 되는 옴니버스 영화를 제작하게 되고 그 세부 영화 역시 지독하리만큼 B급적인 정신을 가진채 만들어지게 된다. 

이 작품은 일단 초반에 자체 광고로서 시작하게 된다.  즉 극중 극으로서 마셰티라는 가짜 영화 예고편을 광고하듯이 제시하면서 영화가 시작되는바 이로 인해 과거 서브영화로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게 된다.  마셰티라는 영화는 가상의 영화에 불과한데 그 광고가 너무 재미가 있어 실제로 제작을 해달라는 요청이 넘쳐나게 되고 그로 인해 현재 2010년 개봉예정된 상태이다.  가끔 마셰티를 플래닛 테러와 햇갈리는 분들이 있던데 마쉐티는 아직 개봉전의 영화라는점을 다시금 지적하고 싶다.


Copyright (c) Dimens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영화 전반적으로 노이즈가 아주 심하다.  이러한 노이즈의 고의적인 삽입은 과거 싸구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 생겨나던 노이즈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로드리게즈 감독은 B급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러갔을때 나오던 광고나 노이즈 그리고 서브영화 등을 통해 과거 B급 영화의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이다.  영화 중간엔 섹스장면이 한씬 등장하는데 그부분에서는 필름이 늘어난것 같은 느낌을 주더니 급기야 필름이 소실되었다는 메세지를 던지면서 거기서 끊어버리게 된다. 

이러한 세세한 장치들 하나하나를 통해 로드리게즈 감독의 B급 영화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어느정도인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아닐련지.  가끔 어떤분들은 이 노이즈가 싫다고 노이즈가 제거된 깔끔한 플래닛 테러를 원하시곤 하는데 이왕이면 감성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영화를 보시는게 어떨까 생각된다. 

플래닛 테러는 기본적으로 좀비 영화로 시작한다.  좀비 영화의 형태를 띄곤 있지만 좀비라는 요소와 바이러스라는 요소를 가져왔을뿐 좀비 장르영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핵심은 좀비의 탈을쓴채 나타나게 되는 고어물적인 특징과 과장된 액션 그 자체에 존재하게 된다.  결국 이 작품은 아무 생각없이 시간때우며 보기에 아주 완벽한 저품격 황당 액션 좀비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아직 안보신분들 꼭 한번 보시길 권하고 싶다.  DAUM 영화 다운로드에 가면 단돈 1500원에 구해서 보실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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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Ring

    | 2010.03.22 18:3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 이 영화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ㅋㅋㅋㅋ
    영화관에서 봤는데...어쩜 이리 재미가 있던지!
    전 비급 영화 좋아해서 아직도 봐요. 좀 많이........ㅋㅋ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3 00:05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전 정말 로드리게즈 정말 좋아요..

    옵하 최공... ㄷㄷㄷㄷ

  3. 몽상적하늘

    | 2010.04.16 22:4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라인드하우스란 미국의 유명한 B급영화전용관이었고 그 영화관에선 B급영화를 2편 동시상영을 했었죠. 그래서 두감독이 한편씩의 B급영화를 만들어 실제로도 동시상영으로 미국에서 개봉했었죠. 옴니버스라는 개념이랑은 다르죠. 70년대(?)B급영화에 대한 오마쥬로서 타란티노 감독이 로드리게즈 감독에게 제안해서 B급영화의 완벽한 재현인 두 영화가 만들어진걸로 잡지에서 주워 읽었답니다. 그나저나 마셰티가 실제로 만들어졌군요. 감독이 롭좀비였나...그리고 가짜 예고편을 네편정도 만들었다고 하던데...그중에 롭좀비 밖엔 기억이 안나서... 그럼 이만~!

  4. 네네헤헤

    | 2010.05.03 00:40 | PERMALINK | EDIT |

    용짱님도 알고있지 않을까요? 용짱님은 플레닛테러와 데스프루프를 묶은 통제목인 그라인드하우스를 의미하신거같아요. 그라인드하우스라는 장르는 옴니버스가 아니지만...그라인드하우스라는 두감독의 영화는 옴니부스가 맞으니까여.

  5. 바람될래

    | 2010.06.03 11:22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못봤어요..
    아니 안봤어요..ㅡㅡ
    이상하게 이런영화는 안땡겨요..ㅎㅎ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4 17:35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전 이런 영화 완전 좋아해요..

    전 초 단순한게 좋아요!!


    좀비 나오고..

    피 좀 튀어주고...

    이왕이면 먹어주면 더 좋고!! ㅋㅋㅋㅋㅋㅋㅋ

  7. 레오 ™

    | 2010.06.03 13:2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 영환 정말 ..확 깨는 영화죠 ..스스로 B급 자랑하는 ..
    그 놈의 구역질 나는 스테이크전문점에다가 ..왠지 신선한 느낌마저주는 ..B급이다 어쩔래 하는 제스쳐 ...

    나름 재밌는 영화입니다 ^^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4 17:35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완젼 제 스탈이었어요..ㅋㅋㅋ

  9. 너돌양

    | 2010.06.03 20:4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 영화 어느 영화잡지 소개란에..그런데 전 저런 영화를 너무 시러해요

    그런데 왜 대한민국에서는 박찬욱을 B급영화의 거장이라고하죠? 난 아직 비급의 정의를 몰라 ㅋㅋㅋㅋㅋ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4 17:39 신고 | PERMALINK | EDIT |

    박찬욱이 비급?? 난 그런말은 첨들어보는데...

    비급이라는건 일단 저예산...
    하지만 고예산이라도 그 특유의 정서를 함유하면 역시 비급...
    타란티노 영화들이 대부분 비급..

    특유의 정서는.... 음..

    이건 말로 설명이 안된ㄴ데 봐야됨.ㅋㅋㅋㅋ

    긍께 먼가 막 잘짜여진 시나리오 이런거 개뿔이고..
    열라 유치하고 잔인하고 그런데 재미있는...

    좀비영화도 다 비급이고.. 옛날에 데스페라도 이런거 비급이고..

  11. *저녁노을*

    | 2010.06.05 06:3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노을인 여기서 더 많은 걸알게됩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3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즐거운 주말!!!

  13. 펨께

    | 2010.06.05 06:37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울 나라돈 없어 다운로드 못 받는데..ㅎㅎ
    용짱님 글을 보니 한 번봐도 후회하진 않을 것 같네요.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2 신고 | PERMALINK | EDIT |

    한 1주 빡시게 추천해서 캐쉬를 받는겅에ㅛ!!

    그걸로 사면돼요!! ㅋㅋㅋㅋㅋ

  15. ★입질의추억★

    | 2010.06.05 07:4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가끔은 B급영화로 기분전환도 괜찮지요~ 그런 인상을 주기위한
    장치와 연출들이 기대되는 한편입니다~ 필름이 늘어나다 끊긴게
    어떤건지도 궁금하구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용짱님!! ^^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3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그부분 진자 되게 웃겨요..ㅋㅋㅋㅋㅋ

    섹스신인데.. 오오오..하고 보다가..

    갑자기 필름유실..ㅋㅋㅋ 아놔....ㄷㄷㄷ

  17. 예또보

    | 2010.06.05 08:1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다음 다운로드 통해서 한번 봐야겠어요 ^^
    아무 생각없이 보기엔 딱 인거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4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아무생각없이!! ㅎㅎㅎ

  19. 머 걍

    | 2010.06.05 08:3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취향이 A급은 못되는지라
    B급 영화가 더 친근하고 좋아요....동시상영 시절 생각도 날 거 같고^^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4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아요 맞아..

    동시상영시절 세컨 영화가 바로 얘네들이에요..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느껴지는 세월의 격차...ㄷㄷㄷㄷ

  21. | 2010.06.05 08:48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4 신고 | PERMALINK | EDIT |

    요즘은 글 거읭 ㅏㄴ쓰는데..ㅋㅋㅋㅋㅋ

  23. 라이너스™

    | 2010.06.05 08:5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5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즐거운 주말되세요.

  25. 배리본즈

    | 2010.06.05 09:1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일단 용짱님 글보면 어려운 영화일듯T.T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2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5 신고 | PERMALINK | EDIT |

    ㄴㄴ 전혀 아니에요

  27. 미스터브랜드

    | 2010.06.05 10:2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로드리게즈가 만든 영화 중..데스페라도가 그나마 흥행에 처음 성공한 영화 아닌가요..

  2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5 신고 | PERMALINK | EDIT |

    흥행은 잘 모르겠어요..ㅎㅎㅎ

  29. Phoebe Chung

    | 2010.06.05 11:0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좋은 글이옝. 다음 영화 다운로드 1500원....
    전 요런거 있는 줄도 몰랐어요. ㅎㅎㅎ
    이영화는 내 스탈이 아닌것 같고.. 다른 한국영화 보러 갑니데이~~~

  3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5 19:56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좀비 짱인데!!!

  31. 성신

    | 2012.12.15 12:27 | PERMALINK | EDIT | REPLY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에요!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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