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치사라이의 샘(Foutain of Bakhchisarai)

안무가는 로스티슬라브 자하로프이며 음악은 보리스 아사피예프(Boris Asafiev)의 것을 사용한다.  대본은 푸쉬킨의 시를 기반으로 하여 니콜라이 볼코프가 만들게 되며 미술은 발렌티나 호사데비치가 맡는다.  초연은 1934년 9월 28일 레닌그라드왕립오페라발레단에서 시행된다.  레닌그라드왕립오페라발레단은 현 마린스키 극장을 의미한다.  

로스티슬라브 자하로프(Rostislav Zakharov)
생몰은 1907년~1984년으로 구소련 시절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다.  상페테부르크에서 춤을 배웠으며 26-29년 동안 키예프 발레단에서 활동하다 30년부터 마린스키(구 키로프) 발레단에서 무용수겸 안무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1936년까지 이어지게 된다.  마린스키 시절에 안무한 작품이 바흐치사라이의 샘이다.  1936년부터는 볼쇼이로 이적하여 24년간 수석안무가로 활동하게 되는바 이때 주된 작품은 신데렐라, 청동의 기사, 빨간 양귀비 등이 있다.  1942년과 49년에 스탈린상을 수상하게 된다. 




줄거리
폴란드 왕국과 타타르의 싸움이 배경이 된다.  극이 시작하면 타타르 왕궁에서의 잔치가 나오지만 타타르왕인 기레이는 고뇌에 빠져있다.  잔치에서 흥을 못느낀 그는 성안으로 들어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마리아를 회상하게 된다.  
회상신이 시작되면서 시점은 과거로 돌아가 폴란드 왕궁으로 돌아간다.  폴란드 왕궁에서 무도회가 열리고 있다.  영주의 딸인 마리아는 귀족 청년인 바슬라프와 사랑하는 사이로 둘의 파드되가 시작된다.  하지만 즐거운 무도회는 타타르군의 칩입으로 중단되고 마리아는 도망치려 하지만 사로잡히게 된다.  바슬라프는 마리아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살해당하게 되고 마리아는 포로로 잡히게 된다.  기레이는 포로로 잡은 마리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어 자신의 첩으로 삼게 된다.  

기레이의 궁전으로 돌아오니 많은 기레이의 부인들이 춤을 추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총애를 받는 자레마도 있다.  자레마는 전투에서 승리하여 돌아온 기레이를 위해 춤을 추지만 기레이는 더이상 자레마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마리아는 그곳에 잡혀와 호화스러운 환경을 제공받지만 그녀는 더이상 춤추지 않고 슬픔에만 잠겨있다.  무시당한 자레마는 기레이에게 사랑을 구걸하지만 끝까지 무시당할뿐이다.  한편 기레이는 마리아에게 다가가 사랑을 고백하지만 마리아는 이를 거부한다.  이때 둘의 파드되가 이루어진다.  한편 자레마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한밤중 몰래 마리아를 찾아와 기레이를 돌려달라고 애원하게 된다.  이에 마리아는 연민을 느껴 자레마를 위로하지만 자레마는 그 순간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녀를 죽이게 된다.




작품해설
프롤로그를 포함한 4막구조의 발레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실체는 알 수가 없다.  현재에도 마린스키 극장에서 꾸준히 올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막을 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아래의 첫번째 동영상은 전체 내용을 담고는 있지만 요약된 형태 즉 적절한 편집이 이루어진 영상물이기에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아무튼 이작품은 푸쉬킨(Pushkin)의 시를 발레로 개작한 작품으로 전형적인 드라마 발레이다.  세명의 주인공인 마리아와 기레이, 자레마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심리상태의 표현이 흥미로우며 구소련 시절의 발레답지 않게 이 작품은 마임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작품의 마리아 역할은 안무가가 당대 최고의 구소련 발레리나인 갈리아 울라노바(Galina Ulanova)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아무래도 울라노바가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포현력과 귀여운 이미지때문에 이런 캐릭터가 탄생한것이 아닐까 판단된다.  울라노바는 사실 구소련시절 정치적 성형을 띤 작품에 많이 출연하게 되며 그녀 스스로도 그런 도구로서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그 결과는 구소련 최고의 영예인 레닌상을 두번이나 수상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된다.  

위의 영상은 갈리나 울라노바와 마야 플리세츠카야가 출연한 영상물이다.  울라노바는 마리아 역을 맡게 됙 마야는 자레마의 역을 맡게 된다.  아주 오래된 영상인데 영화형태로 남겨지게 된다.  과거 발레 영상물들은 실황을 담기보다는 이와 같은 영화형태로 많이 제작되어 보급되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또다른 작품으로 카를라 프라치의 지젤을 들수 있겠다.  아무튼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라노바가 연기하는 마리아의 연기력이 대단히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물론 시대상황상 연기 자체가 조금 과장되는 측면이 있긴하지만 이는 모든 극 예술이 가지고 있는 연기의 리얼리즘 문제로 당대 최고의 그어떤 최고의 연기도 시간이 오래되면 어색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위의 영상은 2009년도에 있었던 마린스키의 공연이다.  2막만 구할 수 있어 가져왔는데 1080 HD 화면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블루레이 DVD로 출시될 가능성이 다분해보인다.  출연진은  마리아 역의 Maya Dumchenko, 자레마 역의 Irma Nioradze, 두번째 부인역의 Yulia Stepanova 기레이 역의 Ivan Kozlov 이다.  위의 영상에서 파란 옷을 입은 여성이 두번째 부인이고 흰옷을 입은 여성이 자레마이다.  두번째 부인까지 등장하는걸 보면 꽤나 거대한 드라마 발레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판단되는데 역시 전막을 보지 못했기에 알수가 없다. 

  1. | 2010.05.10 09:28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4 신고 | PERMALINK | EDIT |

    음 5월..ㄷㄷㄷ

  3. 둔필승총

    | 2010.10.30 20:46 | PERMALINK | EDIT | REPLY |

    음...요건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maya의 카리스마가 대단합니다.~~

  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4 신고 | PERMALINK | EDIT |

    이런걸 보고 항가항가..ㅋㅋㅋ

  5. ♣에버그린♣

    | 2010.10.31 07:1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가벼운 인사 드리고 갑니다^^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5 신고 | PERMALINK | EDIT |

    네네 즐거운 일욜 되셨나요..ㅎㅎㅎ

  7. DDing

    | 2010.10.31 07:1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전쟁이 배경이라면 그와 관련된 군무같은 것도 있는 건가요?
    꼭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배경 등은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5 신고 | PERMALINK | EDIT |

    스파르타쿠스를 한번 보시면 만족하실듯...

  9. ★입질의 추억★

    | 2010.10.31 07:5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하이킥이 장난이 아니네요~ 자기 키보다 더 높이 올라가다니.. 흠
    저랑 너무 비교되는데요 ^^;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5 신고 | PERMALINK | EDIT |

    우린 너무 굳었어요..ㅋㅋㅋㅋ

  11. 옥이(김진옥)

    | 2010.10.31 08:2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거대한 발레였나봐요..의상도 화려해보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5 신고 | PERMALINK | EDIT |

    즐거운 주말 도셨나용..

  13. 시크릿

    | 2010.10.31 10:13 | PERMALINK | EDIT | REPLY |

    폴란드의 배경이고
    마지막은 비극으로 끝나는 발레이군요.
    용짱님의 깊어져가는 발레에 대한 이야기로 저 또한 발레에 대한 관심이 점점더 높아져가고 있네요,.,. ^^ 내한하면 한번 구경가야겠어요.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5 신고 | PERMALINK | EDIT |

    쟈들 이달에 내한해요.

  15. 최정

    | 2010.10.31 10:19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이런 발레를 소개시켜 주시면 또다시 제가 발레에 대해서
    조금 더 연구를 해야겠군요
    아~ 발레라는것이 보면 볼수록 참 어려운것 같애요~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6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래봤자 춤..ㅋㅋㅋ

  17. 미스터브랜드

    | 2010.10.31 10: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보구 가요..부산 내려가면 또 한 번 봐야겠네요...
    서울 올라오시면 연락주시구요.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6 신고 | PERMALINK | EDIT |

    네네

  19. 정민파파

    | 2010.10.31 11:0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도 용짱님 덕분에 문화적인 눈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네요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6 신고 | PERMALINK | EDIT |

    즐거운 일욜 되셨나요.

  21. 니자드

    | 2010.10.31 11:41 | PERMALINK | EDIT | REPLY |

    발레의 스토리는 뭔가 아름답지만 고전적이고 낭만적이지만 감정의 변화가 격렬한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그 스토리와 감성에 맞는 안무... 그래서 이런 안무가 재미있네요^^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6 신고 | PERMALINK | EDIT |

    은근히 막장스토리도 많아요.ㅋㅋㅋ

  23. 자 운 영

    | 2010.10.31 13:2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의상 때문에 그런지 좀더 재밌네요^^
    편한 휴일 되시구요^^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7 신고 | PERMALINK | EDIT |

    즐거운 휴일 되셨나용..

  25. 굄돌

    | 2010.10.31 16:35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소년원에도 못가고
    아침 일찍 나와 집에도 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바자회가 있었어요.
    어딘가에 도움이 될 일이라 몸 사리면 안되겠고
    성깔은 더러워서 일 놔두고 못 보는 사람이고....

    잠시 짬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 짱님이 무료로 선물하는
    발레를 보았지요.
    나를 위한 시간입니다.

  2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1 17:07 신고 | PERMALINK | EDIT |

    음 소년원...
    성당 바자회는.. 멀 파는건가요?

    버릴 책이 좀 있는데 그런데서 팔면 좋을까요?

  27. femke

    | 2010.11.01 21:0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글보면 완전 주녹들어요.
    요즘 문화생활과는 담 쌓고 있는지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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