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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라일락 정원, 심리 모던 발레의 선구자 본문

발 레/현대 발레

발레 라일락 정원, 심리 모던 발레의 선구자

유쾌한 인문학 2010. 11. 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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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y Tudor
20세기에 조지 발라신과 함께 현대 모던 발레의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생몰은 1908.4.4~1987.4.20 하다.  영국 출신으로 미국 무용가로 주로 활동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로열발레단(구 빅웰스발레단)에서 활동하게 되고 미국에 와서는 조지 발라신과 함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ABT발레단에서 상임 안무가로 재직하며 다양한 안무들을 개발하는데 그중 라일락 정원은 그의 나이 30세가 되기 전에 나온 작품으로 20세기 가장 문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튜더는 심리적 발레를 개발하고 획기적인 모던발레를 만들었다.


라일락 정원(Jardin Aux Lilas)
튜더 안무에 음악은 어네스트 쇼슨(Ernest Chausson)이 맡게 된다.  초연은 1936년 1월 26일 런던 노팅힐의 작은 극장인 머큐리 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상당한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이후 이 작품은 불후의 명작으로 남게 된다.  이 작품을 통해서 튜더는 심리 발레라고 하는 획기적인 장을 열게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무용수의 몸짓과 동작을 통해서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거 아니냐? 라고 물을수도 있겠지만 시대적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튜더는 단순히 고전발레 스타일대로 드라마 즉 이야기의 나열을 주로 하는 드라마 발레 안무를 피하게 되고 손짓하나 몸짓 하나에 의미론적 감정을 담아 인간 심리의 깊숙한 곳을 파고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일단 뛰어난 안무와 무용수의 연기력이 중요한것과 동시에 음악과 무대 장치 즉 미술이 대단히 중요해진다.  이 작품에서 사용된 음악은 쇼슨의 Poem 이라는 음악으로 분위기가 아주 절묘하게 어울어지면서 라일락 정원위로 하얀 보름달을 띄어놓는 무대장치 역시 최고의 분위기를 자아내게 된다.


줄거리와 작품 해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류층의 정략결혼으로 인한 실연이 주된 스토리이다.  여자 주인공인 캐롤라인은 자신의 약혼 피로연에서 자신의 진짜 연인을 부르게 된다.  그런데 남자 주인공 역시 자신의 정부를 부르게 되는바 이 네명이 한자리에서 마주치게 된다.  캐롤라인은 이 피로연에서 자신의 진정한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고 헤어지려고 하고 캐롤라인과 결혼할 남성 역시 정부와 이자리에서 헤어지려고 계획중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연인과 이별을 하지 못한채 수많은 손님들에게 치이기만 할뿐이다.  결국 캐롤라인의 연인은 마지막에 캐롤라인의 손에 라일락 한송이를 남긴채 떠나게 되고 캐롤라인과 약혼자도 떠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스토리라인 속에서 각 캐릭터가 보여주는 심리 표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작품은 순수한 고전클래식 테크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그러한 테크닉을 이용하여 상황에 대한 불만, 긴장, 안타까움등을 잘 표현하게 된다.  그러면서 마지막엔 뭔가 여운을 남기는듯한 마무리로서 끝맺게 된다.  캐롤라인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연회장을 떠났을까?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알수 없는 여운이야 말로 이 작품으 백미인 것이다.


마무리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선 위의 DVD를 구해야 한다.  유일한 녹화영상이 바로 저것이다.  하지만 난 저 DVD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정말 뭐라고 해야 할까.  저걸 가질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라면 지나친 오바일까.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 우리는 이 작품을 부분만 감상할 수 있다.  만약 해외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오신다면 꼭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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