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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Bach Prelude, 바흐와 발레의 만남 본문

발 레/현대 발레

발레 Bach Prelude, 바흐와 발레의 만남

유쾌한 인문학 2010. 11. 1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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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Prelude
안무가는 나탈리아 카사트키나(Kasatkina, Natalia)이며 음악은 제목 그대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것을 사용한다.  초연은 1968년 볼쇼이 발레단에서 이루어진다.  일단 이 작품은 영상이 전해지고 있는데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공연이 존재한다.  내가 아는한 딱 한개의 영상만 구할 수 있는데 그것이 마야의 공연이기에 대단히 만족스럽다.  사실 바흐의 음악을 사용한 발레 공연은 거의 보기가 힘들다.  현대에 들어와서 우베 숄츠(Uwe Scholz)가 이런 시도를 하게 되는바 사실상 현대에 들어와서야 바흐의 음악을 발레 음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작품은 7분 정도 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 대단히 정적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파드되의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남자 무용수가 마치 드라큐라 같은 이미지를 풍기면서 등장하게 된다.  음악이 느리다보니 안무자체도 극도로 느리게 진행되는데 서서히 이루어지는 주요 테크닉의 제시가 너무 아름답다.  특히 이 작품에서 사용하는 로맨틱 튀튀와 느린 테크닉의 제시가 만나면서 실로 대단히 신비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게 되며 특히 인상 깊은건 약 4분 정도에 등장하는 발롱 부분에서 남자 무용수가 어둠에 묻혀버리면서 여성 무용수가 정말 공중에 붕뜨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극의 구조는 처음에 어느 여성이 기도를 하다가 남자를 만나 파드되를 이룬 이후 그가 사라지게 되고 그녀는 다시 기도하듯 앉아서 끝맺게 되는데 이런 구조는 본작인 파드되를 마치 꿈과 같은 느낌으로 제시하게 된다.  마치 기도하다가 환영을 본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려나?  구조 자체가 이렇게 제시됨으로 인해 안무가 전반적으로 신비로운 느낌을 주게 된다.  마치 꿈속에서 해매는듯한 느낌?   직접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 생각되니 꼭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나탈리아 카사트키나(Natalia Kasatkina)
안무가에 대해서 조금 말해보자면 구소련 시절의 안무가이자 무용수로서 모스크바 발레 스쿨을 졸업하여 1954년에 볼쇼이 발레단에 캐릭터 댄서의 한명으로 입학하게 된다.  그녀는 그녀의 남편이 V. Vasiliov 와 함께 안무가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꽤나 많은 작품을 남기게 된다.  인상 깊은 작품으로는 1965년에 남긴 봄의 제전과 68년의 Preludes and Fugues, 72년도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  안무가로서 큰 명성을 쌓게 된 카사트키나와 바실리예프는 훗날 모스카우 클래시컬 발레단의 단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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