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3(Alien 3)
데이빗 핀처 감독의 첫번째 작품이다.  첫작품부터 에이리언이라..  무슨 경로를 밟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기회이면서 한편으론 아주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 아닐련지.  잘되면 다행이지만 못되면 시리즈를 망친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 될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영화가 망할것이라는 부담감에서 제작자들이 간섭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니 말이다.  욕할거 하나 없이 당장 여러분들이 어느 영화에 수천억을 때려붓는데 그 감독의 첫작품이라면 과연 간섭을 안하게 될까?  쉽게 확언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실제로 간섭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이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아주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에이리언 시리즈는 4탄까지 이어져나감에도 불구하고 그 완성도와 우수성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 영화들은 속편만 만들어도 졸작이 되버리기 싶상인데 에이리언은 4탄까지 나가게 되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주된 이유는 영화의 우수함이 원인이라기 보다는 그것을 맡은 감독의 우수함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작품이 신인 감독들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1탄의 리틀리 스콧은 에이리언이 3번째 작품이었고 2탄의 제임스 카메론 역시 3번째 작품이 된다.  3탄은 아예 대놓고 첫작품이 되고 4탄은 장 피에르 주네가 맡으면서 그의 첫 헐리우드 입성작이 된다. 

일단 시리즈이기에 기존의 에이리언2와 내용적으로 연결되게 된다.  하지만 핀처 감독은 그게 싫었던 것일까?  그는 과감하게 기존의 인물을 전원 죽여버린채 시작하게 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기존의 인물을 살려간다면 이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스토리를 이어받아나가되 인물을 완벽하게 교체함으로써 자신만의 에이리언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이 작품의 또 한가지 특징을 짚어보자면 에이리언이 딱 한마리 나오게 되는데 그놈이 꼭 개처럼 행동한다는 점이다.  그 에이리언의 숙주가 개였는데 숙주의 특성을 이어받는다는 설정을 새롭게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특이한건 감독판에서는 개가 아닌 소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폐쇄된 공간과 천년왕국
3탄의 가장 큰 특징은 1탄과 마찬가지로 극히 폐쇄적인 공간속으로 다시금 돌아갔다는 점이다.  바로 이부분때문에 3탄이 욕을 많이 먹게 되는데 아무래도 제임스 카메론의 2탄에서 보여준 스펙터클함이 3탄에서는 사라져버렸기에 생겨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오락적인 면에서 너무 재미있는 2탄을 보고난 이후 오락적인 면에서 너무 별로인 3탄을 보니 당연히 재미 없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거 아니겠는가. 

일단 배경이 되는 공간은 어느 행성으로 바깥 장면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고 오직 내부 공간에서만 모든 사건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내부공간에 살아가는 인물들은 Y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강력 범죄자들이다.  에이리언 시리즈 대부분이 그렇듯 내부 공간은 뭔가 음침하고 아주 축축한 그러한 느낌으로 제시된다.  그리고 3탄에서 에이리언은 오직 한마리만 등장한다.  그 한마리의 에이리언과 아무런 무기도 없는 인간들이 상대하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사실 이렇게 공간을 한정 짓는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폐쇄된 공간속에서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였을때 그 안에서 인물들이 각각 보여주는 관계적 측면을 조망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캐릭터의 다양성이 중요하고 에이리언이라는 괴물 자체는 그다지 중요해 지지 않는 경향이 생길 수도 있다.  즉 에이리언은 껍데기일뿐 진짜 주인공은 인간들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가 이렇게 진행된다면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관객은 액션 이런걸 원할테니깐. 

영화 내부의 인물들은 대부분 살인자에 성범죄자로 이루어지며 그들은 일종의 종교 결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바 그들의 종교는 천년 왕국을 모태로 하는 원시 기독교 형태를 따르는 자들이다.  천년 왕국은 
하나의 이즘으로서 크리스트교의 지상낙원인데 요한계시록을 보면 예수재림 후 최후의 심판이 오기 전 천년동안 예수가 다스린다고 되어있는바, 그 천년간의 기간을 말하는것이다.  그 나라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예수재림과 함께 부활한 성인과 순교자들이다.  매우 미래지향적이고 기존사회질서와의 단절이 중요하다.

이러한 두가지 기본적인 설정을 보자면 감독이 무엇을 의도했는지 얼핏 엿보이기도 하는데 아쉽게도 극장판에서는 그런 측면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철저하게 편집되버렸는데 아마도 제작사때문이 아닐까 판단된다.  사실 천년 왕국이라는 종교와 에이리언이라는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의 나타남.  이 상황에서 기존의 범죄자들이 보여주는 면모를 자세히 관찰하여 제시하였다면 최고의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 작품은 인물은 많이 등장하되 갈등은 그다지 보이지 않으며 종교적 색채도 뒤로 갈수록 사라져가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도 감독판은 역시 한계점은 뚜렷하되 약간 다르다.  짤려나간 30분정도의 시간에서 다양한 측면이 도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일단 첫째로 공간의 측면을 본다면 폐쇄되고 아주 황량한 공간은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들의 내면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각종 강력범죄로 인해 극도로 망가져버린 내면의 표현이다.  이런 그들은 이 별에서 광물을 캐면서 형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안에서 종교 결사가 만들어지게 된다.  천년 왕국은 일종의 유토피아중 하나인데 사실 유토피아론이라는 것이 아주 다양한 양태로 들어나게 되고 그중 하나가 바로 천년 왕국이다.  [인 문/인문사회] - 유토피아란 무엇인가?

하지만 유토피아와 분명 다른 부분도 존재하는바 유토피아의 차이점은 유토피아는 현실적이라는점이다.  초자연적인 힘에 기대지도 않고 자연과 인간의 극적인 변화를 가정하지도 않는다.  유토피아가 추구하는 것은 재화가 풍족하지 않다는 현실 그 자체를 일단 인정하고 외적 규제를 통해 사회적 갈등과 불만을 해소하려는데 있다.   그러다보니 유토피아는 인위적일 수 밖에 없고 사회제도나 조직을 이상화하게 되고, 인간의 본성을 통제하고 자연의 도전을 극복하려고 하게 된다. 

하지만 천년왕국은 원시 기독교 형태로서 외부의 어떤 것을 상정하여 그로부터의 구원에 초점이 놓여지게 된다.  즉 인간이 만들어낸 신이라는 존재를 통해 스스로 구원을 꾀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영화내에서 에이리언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의미는 어떤면에서는 종교적 시험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며, 한편으로는 리플리 자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은 영화의 극장판이 아닌 감독판에서 은연중에 제시된다.  극장판과는 달리 종교적 색채가 진하게 드러나게 된다.  상황 자체를 심판으로 보게 되고 계시록에 말하는 것처럼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한 식이다.

감독판이 극장판과 다른 또 한가지 측면이 있는데 감독판에서는 에이리언을 초반에 가두는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처음 공격받았던 인물이 살짝 미쳐서 에이리언이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하면서 되려 풀어주게 되는데 그때 제시되는 사운드가 아주 경건하다.  역시 매우 종교적인 색채를 띄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감독판 역시 후반은 극장판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바 극장판과 동일한 문제점이 도출되게 된다.




마무리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에이리언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처음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즉 에이리언의 시각에서 인간을 추격하게 되는 시점을 보여주는데 아주 스피드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아무래도 뮤직비디오 감독 시절의 기법이 잘 들어난 부분이 아닐련지.  아무튼 이 작품은 뭔가 아쉬운 1프로 부족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인 설정은 아주 기가막힌데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약간 문제가 생긴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왜 이런 용두사미가 되버린건지. 어쨌든 이왕 볼거라면 극장판 보다는 감독판을 보아야 하고 에이리언 보다는 인간 그 자체에 집중을 해야 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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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콩딸라

    | 2010.11.01 00: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에이리언3의 감독이 데이빗이었군요. ㅎㅎ 지금에서야 아네요.
    게다가 저렇게 시리즈별로 감독들을 보니 이거 원..에이리언이란..-_-
    감독판이 꽤나 다르고 추천도 하셔서 감독판도 기회되면 봐야겠네요.
    전 장 피에르 쥬네 감독의 에이리언 4를 잼있게 봐서 (그것보단 제일 최근이라서 겠죠..-_-) 기억이 잘 나는데, 3는 아예 기억도 가물가물.ㅎㅎ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6 신고 | PERMALINK | EDIT |

    에이리언이란... 그저 후덜덜한 감독들의 영화들...

  4. 수우

    | 2010.11.01 07:18 | PERMALINK | EDIT | REPLY |

    진짜... 에어리언 감독이 데이빗??
    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워낙 재미있게 봐서;;; ㅎㅎ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6 신고 | PERMALINK | EDIT |

    뭐 이런말... 멋진옵하.. 데이빗..ㅁㅋㅋㅋ

  6. 유키No

    | 2010.11.01 07:3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에일리언이라 ㅋ 이거 오랜만에 보는걸요

    이제 11월이네요 ^^ 즐거운 한주되세요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6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벌써 11월이라니.. 거짓말이라ㅗㄱ 해죠요..ㅠㅠ

  8. 언알파

    | 2010.11.01 07:3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어느덧 11월이네요. 한달 잘 보내세요 용짱님!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 |

    흑 11월..ㅠㅠ

  10. DDing

    | 2010.11.01 09:2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말씀하신 것처럼 주제는 좋았는데 나중에 뭘 얘기하고 싶었던 건 지 전개가 흐지부지 되어버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이 부족했죠. ^^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래서 감독판을 보야 되요.

  12. ♡ 아로마 ♡

    | 2010.11.01 09: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뷰가 미쳣나보오 ㅜㅜ;
    찾아 다니기 넘 힘들어 흑흑 ;;
    에잇!뷰 똘! ㅡㅡ;

  1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 |

    ㅋㅋㅋ 전 요즘 아침에 일나가서.... 거의 못함..ㅠㅠ

  14. dd

    | 2010.11.01 10:34 | PERMALINK | EDIT | REPLY |

    듣기로는 에어리언3는 시작부터 완전 망조였다고 들었어요.. 제작사-배우-감독(핀처감독오기전) 서로 싸우고, 촬영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조차 확정안된...완전 개판이었는데 핀처감독이 와서 간신히 정리하고.. 제작비를 쓸데없이 초반에 다 날려서 완전 저예산으로 스튜디오 촬영으로 간신히 마무리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나마 핀처감독의 역량으로 간신히 의미부여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는...

  1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7 신고 | PERMALINK | EDIT |

    정말요?? 이거참... 역시 개판났나보네요.

    그래도 마무리가 되어사 다행이에요...

  16. 둔필승총

    | 2010.11.01 10:4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개 숙주를 감독이 소 숙주로 바꾸었군요.
    '개나 소나'가 거기서 나온 말은 아닐 텐데...^^
    행복한 11월 스타틉니다.~~

  1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8 신고 | PERMALINK | EDIT |

    소가 더 멋져요.ㅋㅋㅋㅋ

  18. ★입질의 추억★

    | 2010.11.01 11:3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오늘 저는 감동먹었어요 ㅠㅠ
    제가 태어나서 최고의 시리즈로 손꼽는 에일리언 글이라니.. 감동의 도가니..
    그 에일리언이 개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에 완전 빵 터집니다 ㅋㅋ
    개버전과 소버전 둘다 봤는데 나중에 프리미엄 에디션인가 DVD도 구입해서 소장하고 싶어요. 그래도 3편은 1~4편중 가장 아쉬운 작품이기도 했답니다.
    초반 설정은 감독의 정체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물을 죽였다곤 하나 2에서 그렇게 어렵게 살려놓은 어린아이를 죽인건 가혹하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11월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1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9 신고 | PERMALINK | EDIT |

    ㅋㅋㅋㅋ 에이리언.. 원을 한 번 유심히 봐야겠어요.

  20. 건강천사

    | 2010.11.01 13:19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다 봤는 것 같은데도 가물가물한게
    시리즐 다 봤는 건지 안 본 건지 모르겠네요 ~
    단지 극한에서의 인간이 살아 남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2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9 신고 | PERMALINK | EDIT |

    이건 백프로 보셧어요..

    그수많은 티비들을 피해갈수가 없어요!!

  22. 굴뚝 토끼

    | 2010.11.01 15:3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에이리언 시리즈 전체에 대한 글은 아니지만,
    에이리언 시리즈가 변질(!)되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핵심 인물에 대해 글을 써 논게 있어 트랙백 걸어드립니다.
    괜찮으시겠죠?..^^

  2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9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그런게 있나요..ㅎㅎㅎ

  24. mami5

    | 2010.11.01 21:1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에어리언시리즈는 한번은 본 것 같으네요..
    한번보고는 안봤읍니다..^^

    금요일 오페라의 유령 보고왔습니다..^^ㅎ

  2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9 신고 | PERMALINK | EDIT |

    오페라의 유령 잼있죠? ㅎㅎㅎ

  26. 바람될래

    | 2010.11.01 23:01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이거 시리즈 한번도 못봤어요..ㅡㅡ
    이상하게 전 이런 영화는 땡기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우주전쟁이나 액션물은 참 좋아한답니다.ㅎㅎ

  2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49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괴물나와서 완전 좋았어요!! ㅎㅎㅎ

  28. 실버스톤

    | 2010.11.01 23:16 | PERMALINK | EDIT | REPLY |

    봤는데...
    스토리가 가물~가물합니다. ^^;;;
    근데 요즘...
    이상하게 영화보다가 조는 경우가 많습니다.
    ㅠ.ㅠ;;;

  2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51 신고 | PERMALINK | EDIT |

    ㅠㅠ

  30. say

    | 2010.11.02 05:05 | PERMALINK | EDIT | REPLY |

    한마리 더 나오죠
    마지막 시고니 뱃속에서....

  3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1.04 00:51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기억이 가물가물해요..ㅎㅎㅎ

  32. 이재광

    | 2010.12.05 00:41 | PERMALINK | EDIT | REPLY |

    에이리언 3 감독판은 없습니다. 에이리언 극장판 편집 당시 데이비드 핀쳐는 이미 잠적(스튜디오 간섭, 대본도 없이 촬영에 임함, 걀국 잠적)상태였고 그 후로 핀쳐는 에이리언3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에이리언3 SE에서도 핀쳐는 편집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는 에이리언 3에 데인 나머지 잠적 이후에 에이리언 3랑 엮이기를 포기했습니다.
    대본도 없이 이 정도 완성도를 가진 걸 보면 역시 데이비드 핀쳐는 천재입ㄴ다. 참고로 전 에이리언 3를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합니다. 만약 핀쳐가 직접 에리리언3를 편집한다고 또 다른 느낌이 들 겁니다.

  33. Valentamin02

    | 2012.03.01 20:59 | PERMALINK | EDIT | REPLY |

    데이빗 핀처 감독의 폐쇄된 공간에 대한 공포를 다룬 작품 중 <패닉룸>이라는 작품도 있죠. ^^. 제가 <에이리언3>를 보지 않았지만 용짱님의 평을 읽어보니 아무래도 핀처는 <에이리언3>에서 제작사의 외부 압력과 개인의 기량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폐쇠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공포와 불안, 절망을 <패닉룸>에서 만회하기 위해서 연출한 것은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게 되네요.^^.

  3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3.06 19:09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패닉룸.. 제가 그거.. 대략 10년 전에 본 기억이 새록새록나요. 그때만해도 우와 짱이다!! 하면서 봤었는데 말이죠.ㅋㅋㅋ 참 재밌었어요

  35. 한솔로

    | 2012.03.02 08:14 | PERMALINK | EDIT | REPLY |

    데이빗 핀처는 이 작품 부터 좋아했는데... 사실은 마돈나의 보그부터 좋아했다고 해야 하나... 여튼 이 영화에 대한 해독이 드디어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시점이 되었다는게 기분 좋네요...

  3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3.06 19:11 신고 | PERMALINK | EDIT |

    에이리언 시리즈는 텍스트가 좋다보니 지속적으로 재해석되는 중이죠. 특히 에이리언 1은.. 정말 대단하죠.

  37. 에일리언

    | 2012.03.23 18:59 | PERMALINK | EDIT | REPLY |

    감독판은 엔딩이 완전히 바꼈더라구요 ㅠ 그 감독판의 '감독'이 핀쳐가 맞기는 한가요? 리플리가 ㅇㄱㄹ로 들어갈때 일어나는 장면이 없어졌어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2편보다 3편을 더 훌륭하다고 봅니다!

  38. 적운

    | 2012.09.13 18:01 | PERMALINK | EDIT | REPLY |

    사실 3편을 정말 재미 없게 (혹은 이해못함) 봤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1편과 견줄만 하더군요. 개인적인 에일리언에 대한 평은 SF이면서 스릴러 같아 주된 적인 "에일리언"외에 또 다른 적(인간 관계)과의 어떤 반전이 나타날까? 인데 그런면에서 보면 2편은 정말 밋밋하죠... 3편은 처음 리플리를 발견한 그 의사가 진정한 아군인지 개인의 이익(과학적 자료, 혹은 수용소 탈출등)을 쫓는 사람인지? 긴장감이 계속해서 들죠. 그밖의 인물들도 항상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튼 공포,스릴러,SF 모두 잘 조합된 영화인거 같아요.

  3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2.09.14 02:04 신고 | PERMALINK | EDIT |

    확실히 에이리언 시리즈는 단순한 괴물 sf 영화로 치부하기엔 굉장히 작품성이 뛰어나요. 특히 1탄 같은 경우는 굉장하죠.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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