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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레/무용수

러시아 발레리나 룬키나, 볼쇼이의 미를 이어간다

유쾌한 인문학 2011. 1. 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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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etlana Lunkina
보통 스베틀라나 룬키나라고 하는데 정확히 맞는 발음인지는 모르겠다.  197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Moscow Choreographic Academy (class of Marina Leonova)를 1997년에 졸업하고, 그 해에 볼쇼이 발레단으로 입단한다.  재미있는 부분은 98년도 그녀의 나이 18세에 바실리예프의 개정 지젤 공연에 바로 출연하게 된다는 점이다.  상당히 파격적인 부분이 아닐까 판단된다.  사실상 막시모바의 제자라고 볼 수 있으며 이 공연을 앞두고 많은 리허설을 함께 하게 된다.  지금은 볼쇼이의 프린시펄로 활동중이다.  주된 레파토리는 지젤, 아뉴타, 돈키호테(키트리), 잠자는 공주, 파라오의 딸(Aspicia), 백조의 호수, 노틀담 드 파리(에스메랄다), 스파르타쿠스(프리지아)를 들 수 있다.     





위의 사진은 막시모바와 룬키나가 연습을 하는 장면이다.  둘사이가 어느정도인지는 사실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98년 지젤공연때 막이 내린 후 막시모바에게 바로 인사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1층 오른쪽 발코니 석에서 막시모바가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그곳으로 바로 달려가 인사하게 된다.  어쨌든 묘하게 아름다운 이 흑백사진은 꽤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게 아닐까..




위의 사진도 정말 아름답게 잘 찍힌 사진이다.  뭐랄까 공연중의 가장 멋진 포즈를 취한 그 순간.  환희로 넘치는 순간을 포착해내는 사진들도 좋지만, 되려 순간순간 이런식으로 드러나는 사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된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진 알 수 없지만 저 표정과 눈빛, 얼굴을 감싸고 있는 저 손.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은가?




스파르타쿠스
프리지아 역을 맡으신 장면이다.  이 영상이 정확히 전체 공연중 일부인건지 아니면 갈라쇼로 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영상 자체도 1분 정도로 대단히 짧다.  이 프리지아 솔로씬은 2막의 앞부분인데 이장면이 끝나면 스파르타쿠스와의 파드되가 바로 이어지게 된다.  옷이 저 옷이라 햇갈릴수도 있겠는데 보통은 이 장면에서 갈색 옷을 입게 된다.  여담으로 스파르타쿠스에서 프리지아가 입는 옷은  영상 속의 옷과 똑같은 형태의 갈색 옷 총 두벌이다.  

언제나 그렇듯 하차투리안의 음악은 정말 아름답다.  너무 아름답기에 그의 발레곡들은 다 살아남아 연주되고 있는게 아닐련지.  이글을 보시는 많으신 분들이 하차투리안의 음악을 들은적이 계신다.  그의 작품중에서 가면무도회라는 곡이 있는데 그 첫번째 곡이 왈츠이다.  이 곡을 저번에 아사다 마오가 선택하였는데 아마 그덕에 다 듣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언제나 로미오와 줄리엣을 올릴때는 발코니 장면을 선택하게 된다.  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가장 하이라이트이기도 하고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 전체를 보았을때 이 장면보다 더 좋은 장면은 찾기가 힘들다.  더욱이 딱 균형잡히는 파드되(2인무) 아닌가?  여기서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러시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발코니가 없다.  발코니가 진짜 있는 안무는 영국 로열 발레단의 맥밀란의 안무가 진짜 발코니가 등장하게 된다.  저 무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볼쇼이는 아닌것 같은데 둥근 형태를 띄는게 인상 깊다. 

레이몬다 영상을 하나 더가지고 있는데 올려지지 않는지라 그냥 넘어가겠다!




98년도 지젤
이 영상이 그 문제의 98년도 지젤 영상의 부분이다.  유튜브에 가시면 전체를 다 보실 수 있다.   바로가기    유튜브는 각 영상당 10분을 못넘기 때문에 전체 영상이 11개로 쪼개진 형태를 띈다.  위의 장면은 일단 힐라리온이 잡혀와서 먼저 죽고 그 후 알프레히트가 잡혀오는 장면으로 2분쯤으로 확 넘겨서 보시길 권한다.  화질이 좀 안좋은데다 영상이 어두운데 1막 부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게 러시아의 특징이랄까?  러시아 과거 영상들은 밤장면만 되면 저렇게 조명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화질까지 심하게 안좋으면 도대체가 볼 수 없는 지경이랄까? 

이 장면이 바로 지젤이 자랑하는 그랑파드되 장면이다.  그랑파드되는 대단한게 아니라 그랑-파드되이다.  즉 좀 커진 파드되(2인무)인데 먼저 같이 춤을 추고 그다음 남자 솔로가 이어지고 그후 바로 여자 솔로가 이어지고 마무리로 다시 2인무를 구성하는 형태의 춤을 그랑파드되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그랑파드되는 백조의 호수에서 오딜(흑조)가 나오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이상으로 룬키네의 간략한 소개와 영상을 몇가지 보았다.  볼쇼이의 미를 이어간다는 표현은 별거 없다.  말 그대로 막시모바의 뒤를 이어간다는 내가 행하는 가장 큰 극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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