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병든 장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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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죽음(La Rose Malade) 안무가는 롤랑 프티, 음악은 말러의 것을 사용하는데 정확히 어떤 곡인지는 모르겠다. 초연은 1973년 마르세유발레단에서 이루어진다. 초연 당시 마야 플리세츠카야와 루디 브라이언스가 출연하게 되는데 마야를 향한 구소련의 견제를 생각해본다면 참 용케도 나왔구나 싶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하겠다. 아마 제목을 자주 들어보신분들이 많을텐데 영국의 시인인 블레이크의 작품에서 따온 제목이다. 말그대로 롤랑 프티가 그 시를 보고 영향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든 것이다. 더 흥미로운건 시를 보고 영감을 받고 그가 떠올린 무용수는 구소련의 위대한 발레리나 볼쇼이의 마야 플리세츠카야라는 점이다. 즉 그녀를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짰다고 볼 수 있다. 이쯤되면 시가 뭔지 상당히 궁금해질 수..
발 레/현대 발레
2010. 9. 4.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