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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네모난 공간이 있다. 공간은 비어있을 수도 있고 채워져있을수도 있지만 무엇이 되었든 공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변하지는 않는다. 집이라는 것도 그렇다. 하나의 공간이다. 큰공간도 있을테고 작은 공간도 있을테고 그안에 비싼물건을 채워넣는 사람도 있을테고 가진게 없어 채워 넣을 수 없는 사람도 있을테고 원하는걸 채워넣고 싶지만 넣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하나의 공간속에도 선을 그어 다양한 활용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곳은 나의 소중한 곳. 저곳은 보기 싫은 구질구질한 것을 쌓아두는 곳. 하지만 이렇게 선을 긋던 저렇게 선을 긋던 공간은 하나다. 그리고 각기 다른 것을 담아놓은 그곳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각기 다를 것이다. 사람에게도 두개의 공간이 있다. 무엇을 담고 있든 가르고 있는 선이 하나 존재하고 ..
영 화/한국 영화
2010. 7. 16.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