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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아메리칸 뷰티,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들 완벽해 보이는 중산층이 가져야할 필수적 요건은 다음과 같다. 가정 넓은 집과 장미꽃이 심어진 정원, 착한 아이와 성실한 아내 그리고 좋은 이웃들. 이러한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야 말로 미국인이 꿈꾸는 이상향으로서의 아메리칸 뷰티일 것이다. 이런 모습은 비단 미국이 아니더라도 어느곳이던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이상적인 삶의 모습은 4인가족이 50평 남짓되는 아파트에서 살면서 좋은 직장을 다니는 아버지와 가정적인 어머니 그리고 순종적인 아이들로서 그려진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적인 삶의 모습은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모순되고 허황된 가식적인 삶에 불과하다. 완벽해 보이는 가족의 이면에는 서로간의 소통불가능과 불안만이 잠재되어 있다. 다만 그것을 인정..
레미제라블 가난은 누구의 잘못인가? 각 개인의 게으름과 무능에서 비롯되는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 구조에서 비롯되는 모순인가? 쉽게 결론짓기 어려운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그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서 달리 내려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만약 특정 사회가 재분배 및 복지 시스템 그리고 기회와 교육의 균등이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진다면 가난은 개인의 잘못으로 돌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반대로 부의 편중이 지나칠 정도로 특정계층의 몇프로에게만 치우친 상황이라면 이는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 구조의 문제로 바라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즉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범죄로 내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8~19세기에 이르는 프랑스의 사회는 어떠했을까? 무엇이 되었건 한가지 자명..
도둑들최동훈 감독의 네번째 영화로 알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로 이어지는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대충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기꾼에서 타짜 그리고 도둑으로 이어지는 범죄 영화 시리즈는 그가 추구하는 오락 영화 세계를 잘 보여준다. 아무튼 앞선 영화들도 괜찮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중 최고의 성공을 거두게 된 이 작품은 아마 감독의 입장에서 굉장히 의미가 깊은 영화일 것이다. 제작이 최동훈 감독의 부인이다. 이 영화를 위해서 아예 회사를 새로 설립했을 정도로 애를 많이 썼고 이번에 대성공을 거두게 된 상황이다. 장르에 대해서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 도둑들은 흔히 오션스 일레븐 스타일로 널리 알려진 케이퍼 영화이다. 하이스트(heist) 영화라고도..
트루먼 쇼 피터 위어 감독의 X 번재 영화이다. 상당히 오래된 기억이긴 한데 이 작품이 고딩시절 부산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그곳에서 영화를 봤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 영화제에서 본건지 아님 바깥에서 본건지 너무 옛날이라. 아무튼 당시 친구가 이영화를 보고 엄청난 감동을 받아 허우적 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사실 이 작품이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한 인간의 삶 전체를 방송으로 내보내 그것을 소비한다는 설정은 당시로선 굉장히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물론 비슷한 주제를 가지는 영화가 이전에도 있었지만 나의 나이때에서는 볼 수도 없었고 뭔지도 몰랐기에 이 영화가 가장 크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아무튼 자본에 의해 제시되는 한 인간의 전체 삶을 보여주는 방송이란 도대체 ..
Smoke마츠 에크의 안무중 하나인데 정확히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극은 크게 봐서 세부분으로 나뉜다. 음악을 통해서 극명하게 나눠지니 어려운 부분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smoke라는 제목을 봤을때 담배가 떠올랐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련지 모르겠다. 사실 담배이던 연기이던 본질적으로 다를 것은 없다. 담배를 한번 떠올려 보자. 처음엔 완전한 한 형태로서의 둥글고 긴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불을 붙이고 쭈우욱 폐속으로 빨아들이게 되면 강한 쾌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 쾌감만큼 담배는 조금씩 사라지게 된다. 결국 다태우게 되면 담배의 존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연기만 공중으로 흩날려버리게 된다. 그리고 아까 있었던 그 쾌감이라는 것도 결국 몸안에 끈적이는 불쾌한 진액 같은 잔상만 남기게 된다. ..
시간을 달리는 소녀 1965년 일본의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이 발표된 이후 영화, 만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구성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셀러작품중 하나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전형적인 교양소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인 즉슨 타임리프라고 하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한 여주인공 마코토가 겪어나가는 일인바 한 소녀의 성장을 잘 담고 있는 영화라 여겨진다.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 만화의 음악을 유심히 들어보면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자주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타임리프를 할때 나온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의 음악이다. 사연이 있는 음악인데 골드베르크라는 백작이 바흐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불면증을 이유로 잠자리용 음악을 요구하게 된다. 매번 잠자리에서 다른 음악을 요구하는 그와 그로 인해 고통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