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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 스포 없슴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꽤나 많은 논란을 불러오는 작품인것 같다. 주된 이야기거리는 잔인함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불만은 잔인하다는 이 한마디로 시작하니 말이다. 하도 말들이 많아서 정말 제대로 잔혹극을 만들었나보다 싶었는데 글쎄 과연 그렇게 난리칠만큼 잔인한가? 라고 묻는다면 물음표가 찍힐 수 밖에 없다. 이걸 가지고 심의등급 난리친 것도 살짝 이해가 안간다고 할까? 혹자는 이런 말을 하는 내가 고어 영화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냉정히 생각해보았을때 이 작품에서 잔인하다고 하는 장면들만 딱 떼어내서 본다면 과연 잔인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 전혀 못느낄 것이다. 목이 잘려 뒹구는거? 다른 영화 하다못해 드라마에서도 나오지 않았었나? 발목을 짜르는거 역시 ..
달콤한 인생 김지운 감독 7번째 영화인가? 그럴텐데 당시에 완전 망한 영화로 기억된다. 흔하진 않는데 가끔 이런 류의 영화가 등장한다. 분석하는거 좋아하는 분석쟁이들이 분석을 할 수 없는 영화. 그 어떤 철학적 가치관도 확인할 수 없고 그 어떤 이론을 갖다 붙이는 것도 불가능한 영화. 보통 이런 경우는 작품 자체가 별볼일 없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은데 가끔씩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달콤한 인생이다. 상당한 수작이지만 그 어떤 분석도 가능하지 않고 그 어떤 이론을 사용할 수도 없다. 내가 무식해서 그럴까?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대단히 스타일리쉬한 영화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 같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이미지와 분위기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실 오늘날 미학 전반이 철학의 과..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이탈리아 사람으로 1929년에 태어나 1989년 4월 30일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황야의 무법자가 그의 출세작으로서 무법자 삼부작중 첫번째 작품이며 세작품 모두 클린튼 이스트우드가 연기하게 된다. 그가 선보이는 웨스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미국 서부극이라는 점이다.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국 근대에 대한 시각이 독특하며 이러한 시각은 미국의 입장과 그들의 사고관 그리고 가치관을 철저하게 배제한채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함으로써 미국인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포착해내게 된다. 이러한 측면은 수정주의 서부극이 좀 더 진일보한 형태인 스파게티 웨스턴을 탄생하게 한 원동력이 된다. 촬영 기법 면에서는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