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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10일에 합격하기

유쾌한 인문학 2012. 8. 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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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략 2년전쯤부터 귀에 들려온 시험이다.  어려서부터 국사를 굉장히 좋아했었고 수능 사탐 선택을 세계사를 할 정도로 관심도 많았었다.  더욱이 자신도 있었다.  수능에서 둘다 만점이었으니 말이다.  비록 수능친지 10여년이 지난 시점이긴 하지만 자격시험이니 나쁠 것도 없고 해서 처음 쳐봤던 시험이 합격률 4프로 전설의 10회 시험이었다.  당시에는 그냥 교학사에서 나온 300페이지 남짓되는 얇은 책을 보았다.  그걸로 공부해서 시험장에 들어갔고 그자리에서 심각한 절망을 느꼈었다.  결과는 48점이었던가?  오래돼 생각은 안나는데 아무튼 정말로 어려웠고 뭐 이런게 다있나 싶었다.  이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구나 전공자나 치는건가?  뭐 그런 생각을 하며 그 시험을 커버할 수 있는 분량의 책으로 바꿨다.  


그때 내린 결론은 최고로 양많고 두꺼운 책.  문헌자료가 제일 많은 책!!!  당시에는 EBS 책이 제일 900페이지 정도로 가장 막강한 두께와 분량을 자랑해서 구입은 했지만 시험은 엄두가 안나서 그냥 잊어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한국사 시험 난이도의 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고 그 시험이 최악이었다는걸 알게 되면서 다시금 도전.  16회 시험을 치고 1문제 틀리고 합격을 했다.  물론 아직 발표전이긴 하지만 OMR 카드를 두세번 확인했으니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공부기간은 열흘이다.  확실히 문제가 쉽게 느껴졌고 이정도 난이도는 너무 쉽지 않나 생각된다.  사실 나로선 수능 국사가 어느 정도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고 요즘은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겠지만 막연한 생각으로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 수준과 비슷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에 자극적으로 열흘에 합격하기 따위로 단언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책은 그때 산 EBS 책에 새로 기출 문제집을 추가해서 보았다.  특별히 다른 문제집을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는데 지금 경향으론 좀 과하지 않나 생각된다.  학원 강의를 듣는 사람들도 있던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지만 역시 단언할 문제는 아니다.  자신에 대해 스스로 너그럽지 않게 정확히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그 흐름 속에서 세부적인 살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하면 무리가 없다.  즉 흐름을 노트 같은 곳에다가 한번쯤 정리를 해놓는게 중요하다.  나같은 경우는 수능을 칠 당시에 내방 벽에다가 가로 2미터 정도의 커다란 종이를 이어 붙여서 세계사와 국사의 흐름을 쫘악 적어놨었다.  이런 식으로 흐름을 잡는게 정말로 중요하다.  흐름을 대충 잡으면서 그와 동시에 기출 문제를 보면 뻔히 나오는 지점들이 보인다.  그것들을 위주로 해서 정리를 하고 기출된 중요부분을 안 다음에 살을 붙여나가는게 좋다.  과하게 많이 어설프게 아는 것보단 기출된 중요 부분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정말 중시해야 하는 것은 문화재 그림이다.  사실 EBS 교재는 그림이 굉장히 부족하다.  더욱이 칼라가 아닌 흑백이라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았다.  기출문제집을 하나 사보니 부록으로 문화재 사진이 딸려있어서 그것으로 보충을 했다.  그래도 처음 보는게 나온다면 포기하는 방향으로 접근을 했다.  이와 동시에 문헌 자료 역시 유심히 봐둬야 한다.  내가 본 책에서는 읽기자료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전부다 꼼꼼하게 봐둬야 한다.  특히 근현대에서 문헌자료는 굉장히 햇갈릴 수가 있으니 최대한 많은 양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대략적으로 봤을때 이 시험은 근현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립운동을 귀찮다고 대충보면 필패하게 되니 정확하게 흐름을 잡고 이해를 한채 명칭들과 문헌자료를 암기해야 할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본 EBS 책도 문헌자료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되었는데 그런 것들은 기출문제를 통해서 보강하면 되고 거기에서 또 벗어나는 문제는 그냥 틀리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진다.  물론 -나로선 모르겠지만- 문헌 자료 같은게 따로 정리되어있는 그런 책이 있다면 그게 훨씬 좋은 방법일 것이다.  


정리하자면 무슨 책이든 어느 정도의 분량과 자료만 확보하고 있다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만약 지금 산다면 문헌자료가 굉장히 많고 문화재 사진이 많으면서 칼라인 800~900페이지 남짓 되는 책을 선택했을 것 같다.  물론 이번 16회 정도로 나온다면 얇은 책을 봐도 무방하겠지만 10회를 경험해본 나로선 그럴 순 없을 것 같다.  그들을 믿을 수 없다.  책의 선택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끝까지 읽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놓은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은채 자꾸 책 탓하면서 책만 바꾸는 우를 범하곤 하는데 정말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 아닐까?  일단 선택을 했으면 자꾸 딴 곳으로 눈돌리지 말고 그 책을 우직히 보시길.  이런 종류의 책은 결국 수험서이기에 어느정도 잘팔리고 검증이 되어있다면 악서는 없다고 보여진다.  물론 또 10회처럼 나온다면 이 책으로도 합격은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어차피 그런식의 시험은 붙지말라고 내는 시험인 것이니 돈버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참고로 수험표는 흑백으로 프린트해가도 아무 문제 없으니 흑백 레이저 프린트를 쓰시는 분들은 쓸데 없이 고민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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