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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비니즘
스포츠 쇼비니즘.  보통 쇼비니즘이라하면 맹목적 광신적 애국주의를 뜻하는바 이러한 광신적 애국주의를 유발하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간단히 말해 스포츠와 애국주의를 결합시켜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것을 말한다.   

쇼비니즘의 유래는 다음과 같은데 나폴레옹시대 당시 나폴레옹을 신과 같이 추종하는 분위기 속에서 쇼뱅이라는 한병사가 보여준 나폴레옹을 향한 맹목적 추종에서 비롯된다.   결국 쇼비니즘의 핵심은 전체주의적 사고관이라기보다는 한인물에 대한 맹목적 추종현상을 뜻하게 되고 그 인물에 대한 추종현상이 애국심과 연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시즘과 쇼비니즘의 차이점은 태동부터 약간 다르다.  쇼비니즘은 아직 민족개념이 발달하기 전인 초창기에 시작된 것으로 쇼비니즘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드러내는 애국심이지만 파시즘은 조직적으로 형성된 여론에 의한 일종의 심리조작이라고 볼 수 있다. 



배타적 애국주의
배타적 애국주의에 대해서도 조금 생각해보자면 데카르트 이후로 이성에 대한 맹목적 확신이 생겨나고 이성을 향한 믿음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자본주의라는 기가막힌 경제형태를 발전시키게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이 심화되는바 이것은 도구적 이성이라는 말로서 설명이 가능하다.  인간의 이성을 중심에 세운 사고관은 그 주변의 것을 전부 도구화시키게 됨으로써 중심에 선 인간과 변두리 인간으로의 '합리적인 구분'이 가능해진다.  

이성에 의한 합리적 차별관이니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부작용은 실로 상상초월이고 그로인해 자본주의의 수정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건 그 이전에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배타적 애국심이다.  

즉 내부의 자집단과 외부의 타집단으로 집단을 이원화시킨 후 자집단에 대한 절대화 그리고 타집단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또는 시기심을 조장하여 양자를 대립시키는 방법론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 여론을 조작하게 됨은 말할것도 없다.  근대에 들어 지속적으로 발달하게 된 언론을 이용하여 여론을 조작하게 되는바 여론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적으로 조작을 가하게 된다.  

이른바 문화산업론이라는 것인데 자본에 의한 문화지배 여론생성이 핵심이다.  즉 채널이 수백개나 되는 티비를 통해서 다양한 선택권을 가진다고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수백개의 채널 자체가 자본에 의해서 형성된것이라는것이다.  다큐나 시사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이다.  약간의 수요가 있기에 자본이 이를 창출한다.  그러면서 다수의 수요를 위해 점점 자극적인 것을 만들어내 제공한다.  시청자는 이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약간의 수요도 사라지게 되면 자본은 수지타산이 안맞다고 판단하여 그나마 존재하던 프로그램마저 없애버린다.  결국 문화 자체가 산업으로서 제공되어진 것을 소비하는것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아무튼 조작된 여론과 문화에 의해서 내부적 결속을 다지게 되고 외부의 타집단에 대한 배타성을 드러내는 것이 배타적 애국주의라고 할 수 있다.  2차대전 당시에 나타났던 유태인에 대한 배타성 역시 같은 이론으로 설명가능하다.  독일 내부에서 발발하는 불만을 억누르기위해 가상의 적으로 유태인을 설정하고 그들에 대한 시기심과 분노를 조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부적 결속을 다지는바 그 방법론은 문화적 우수함 등을 강조하는 방법론이다. 



스포츠 쇼비니즘과 엘리트스포츠
흔히 스포츠라 하면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바 엘리트 스포츠와 대중 스포츠이다.  과거 무릎팍 도사에 허구연씨가 출연한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 그가 말한 발언중에 하루 30분정도의 운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것이 있다.  즉 그가 간접적으로 말하고자 한것은 엘리트스포츠의 지양과 대중스포츠의 육성인 것이다.  
사실 한국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엘리트 스포츠의 중심국가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올림픽에서의 성적이 중요해지고 금메달의 가치는 한없이 높아져간다.  물론 그 금메달을 획득한 스포츠인은 소영웅이 되어 스포츠 쇼비니즘에 활용된다.  즉 언론이 작정하고 '우리 대한민국 금메달을 땄습니다.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 XXX'  라고 외치면서 분위기를 조장하고 국민은 이 선동에 넘어가면서 자발적으로 그들을 소영웅으로 치부하여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것이다.  이 자부심을 통해 내부적 불만을 잠재우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게 된다.  이것이 스포츠 쇼비니즘의 기본 논리이다.

과거 전두환 정부 시절 만들어졌던 3S라는 것도 스포츠 쇼비니즘의 한 일환인 것이고 이러한 쇼비니즘은 좌우를 가릴 것 없이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마약과도 같은 방법론이다. 
이는 비단 스포츠 분야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분야에도 관심을 안가져서 그렇지 이런 스타들은 엄청나게 존재한다.  다만 스포츠와의 차이점은 등수를 매길 수 있는 분야이냐 아니냐가 가장 크다 할 수 있고 두번째는 스포츠 쇼비니즘에 활용하기 위한 권력의 결단과 언론의 여론조작의 부재라고 할 수 있는것이다.



언제까지 엘리트 스포츠만을 지향할텐가
사실 우리나라정도 되는 경제규모에서 대중스포츠를 지향하는거 어렵지 않다.  더욱이 대중 스포츠를 지향하게 되면 국가적인 손실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국민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고 과도한 음주로 왜곡된 문화 역시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하지만 권력은 이를 원하지는 다른 문제일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권력이 발생하는 곳에서부터 이를 원하고 요구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지.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담론과 그 담론의 형성과정에 대해서 정확한 시야를 가지고 그에 대한 전반적 비판이 싹터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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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려라꼴찌

    | 2010.01.02 09:03 | PERMALINK | EDIT | REPLY |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죠...학교 체육교육부터 정상화해야 하고...^^;;;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03 12:20 신고 | PERMALINK | EDIT |

    학교체육하니 떠오르는건..

    맨날 그늘에 앉아 자빠져 놀았던 기억만 나요..ㅠㅠ

  4. 넛메그

    | 2010.01.02 11:2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스포츠란 원래 즐기고 생활화되야 하는 건데,
    독재정권 시절의 못된 습관이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너무 엘리트체육에만 편향되어있죠.

    당장 우리 어린애들만 하더라도,
    학교를 벗어나면 애들이 실컷 뛰어놀 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몇백 억원 들어가는 올림픽, 월드컵 유치에는 목숨을 거면서도 말이죠.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03 12:21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습니다!!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이 안되니 나타나는 문제점이 술먹고 죽자 분위기..

    마땅히 할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머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6. | 2010.01.02 11:50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03 12:22 신고 | PERMALINK | EDIT |

    저야 뭐 한개 써서 양쪽에 다 올리는 식이ㅏㄹ..ㅋㅋ

    크게 어려울건 전혀 없는데..

    그냥 말하고 편하게 하시면 될꺼 같은ㄷ요..

    아니 그사람들이 하루종일 인터넷 하면서 어디서 몰래 하나?? 하고 뒤지는것도 아니구 말이죠...

  8. skagns

    | 2010.01.02 17:0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80년대인가에
    국민의 관심을 돌리면서 우민화 정책을 위해서
    3S 정책을 폈다고 하죠.
    Sports
    Sex
    Screen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03 12:23 신고 | PERMALINK | EDIT |

    즐거운 주말되세요~~~

  10. gemlove

    | 2010.01.02 22: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용짱님 2010년 새해되고 첫 방문이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2010년 1월부터 좋은 포스팅을 마구 올려주시는 군요 ㅋ 저는 이상하게 분위기에 휩쓸리고 바쁘기도 해서 눈팅만 하구 있습니다 ㅋ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03 12:23 신고 | PERMALINK | EDIT |

    새해의 첫개시고 하니깐..
    아주그냥 압도해버리겟씀!!!!

  12. 햄톨대장군

    | 2010.01.05 10:55 | PERMALINK | EDIT | REPLY |

    잘읽고 갑니다.
    저도 조금 똑똑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ㅋ

  13. mami5

    | 2010.01.05 14: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호라 베타적 애국주의, 스포츠 쇼비니즘이 그런거네요..^^
    두가지 공부하고 갑니다..^^

  14. mami5

    | 2010.12.21 11:55 신고 | PERMALINK | EDIT |

    용짱님 건강하시지요..
    엄니두 건강하시구요~~^^*

  15. CrazyForYou

    | 2010.01.07 19:1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엘리트스포츠 선수는 아니지만 스포츠 쇼비니즘이란 것이 존재하는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 것 같아서... 참 기분이 그렇네요~ㅠㅠㅠ

  16. 예쁜이

    | 2010.02.27 12:43 | PERMALINK | EDIT | REPLY |

    공감합니다. 대중스포츠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식의 애국심 고취, 반짝 몰아주기가 아니라...

  17. 비츠

    | 2010.02.27 12:48 | PERMALINK | EDIT | REPLY |

    인터넷에서 아무리 말을 해봤자 생산하는 사람만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람만 소비한다. 그 수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 내에서도 극소수에 해당할뿐이다. 그런상황에서 이를 전체의 의견인냥 확대해석하는건 지나친 오바가 아닐련지.

    개념 자세네요. :) 그런데 기성세대에 발휘하는 '네티즌'이란 단어 무게가 굉장히 큰지 확대해석 자꾸 되니까 그 안에서 어떻게든 안목 좀 끌어볼려고 안달인게 많아 씁쓸하네요..


    -


    그나저나 대중적 스포츠는 국가주도적인 것보다, 이미 소비시장 안에 깊숙히 파고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동네에 헬스장, 댄스학원, 요가학원 이런거 없는데 없지 않나요.

    마찬가지로 조기축구회나 조기 테니스회나 학교시설 이용한 것도 많구요, 왠만한 도시면 전국체전 후에 남은 수영장이나 다 있죠.. 또 왠만한 도시하천 옆으로는 산책로가 다 있고. 우리나라에 등산할 수 있는 산도 꽤 많습니다.

    물론 아이스링크나 이런쪽으로 간다면 이야기는 또 다르지만.

    문제는 국가주도적인 차원의 정책보다는 국민에 대한 보건의식, 여가를 보내데의 스포츠의 의미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학생 때 체육선생님이 그리고 공던져주고 하고싶은 거 해. 정도밖에 아니였으니까.

    약간은 기성 논리를 그냥 가져오면서 엘리트 스포츠에 대해서만 부각한 것 같은데 여건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 않나 싶어 한 마디 답니다.

  18. 신난제이유

    | 2010.02.27 13:10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좋은 글입니다.
    느긋하게 읽어보면서 많이 동감했습니다.
    쇼비니즘이란건 들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 글에서 제대로 알게 되네요.^^

  19. 흰소를타고

    | 2010.03.01 13:3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이제 스포츠사회학까지 !!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엘리트 스포츠의 호성적에 마냥 환호하기는 힘든 것이 선택과 집중에따른 결과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관심유발(생활체육)에 따른 결과라 하기는 그렇죠 --;
    그런데 생활체육에 집중해봤자 티가 안난다는 ㅋ
    현 정권은 엘리트체육주의기도 하고요

    그리고... 국각에서 생활체육에 발을 새로 담글때는 기존 시장질서를
    깨트리거나 교란시키기도 합니다. --;;

  20. | 2010.03.02 16:02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21. DDing

    | 2010.12.21 06:3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비인기종목의 설움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죠. 메달을 따야한다고 부르짖으면서 정작 따 온 후에는 나 몰라라 하니...

  22. 언알파

    | 2010.12.21 06:4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설움은 이루 말하기 어렵죠..
    에휴..

  23. 최정

    | 2010.12.21 06:55 | PERMALINK | EDIT | REPLY |

    권력에 대한 희생양이 되는것이 스포츠라는것이 될수가 있군요...
    참~ 이글을 읽으니.... 또다시. 여자핸드볼팀의 사정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24. *저녁노을*

    | 2010.12.21 07:1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그저 안타깝기만 하네요.
    자 ㄹ보고가요

  25. ★안다★

    | 2010.12.21 08:1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러게요...너무 일방적인 엘리트스포츠는 반대입니다~
    이제는 국민체육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즐기는 스포츠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국민체조 시~이작...하나~두울~세엣...^^

  26. 카타리나

    | 2010.12.21 10:13 | PERMALINK | EDIT | REPLY |

    ㅡㅡ+

  27. 4-story

    | 2010.12.21 14: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열망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그것이 스포츠라면 가끔 쇼비니즘에 취해도 좋을 듯해요..
    가끔 그런 흥분과 광기가 삶의활력소가 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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