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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이다.  아주 재미있는 드라큐라 B급영화이다.  특징이라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출연한다는 것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맡은 역할은 살인과 강간에 미친 싸이코 범죄자 역할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바대로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감독은 아주 각별한 사이이다.  B급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들은 B급 영화 하나로 대가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바 최근에는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옴니버스 영화를 둘이서 같이 제작하는바 각각을 플래닛 테러와 데스 프루프로 불리는 영화들이다.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쫓기는 두형제 범죄자 세스 게코(조지 클루니)와 리치(쿠엔틴 타란티노)가 현재 경찰에게서 쫓기는 상황이다.  마침 우연히 모텔에서 캠핑카를 타고 여행중인 한 가족을 만나게 되는바 그 가족은 목사인 제이콥(하비 케이틀)와 딸 케이트(줄리엣 루이스) 그리고 아들로 이루어져있다.  두형제 범죄자는 이들을 납치하여 멕시코로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그날밤 '황혼에서 새벽까지'라는 술집에 들어가 술을 마시게 된다.  흥이 거해지자 뱀쇼를 하는 여성이 등장하여 쇼가 이루어진다.  쇼가 끝나자 싸움이 생겨나고 그때 사방에 피가 흐르게 되자 그 피를 보고 흥분한 쇼걸들이 갑자기 뱀파이어로 돌변하게 된다.  이에 피의 난장판이 벌어지게 된다. 


Copyright (c) Dimens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B급 영화란 일단 기본적으로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특유의 B급 정서를 함유하는 영화들을 말한다.  시발점은 과거 영화 한편 보러 들어가면 2편씩 보여주던 시절에 사이드 영화로 제시해주던 그 영화에서 시작된 것으로 실험적 요소들이 돋보인다.  사실 B급 영화가 뭐다.  라고 정의하긴 매우 힘들다.  하지만 비슷한 영화들을 계속 보다보면 그 특유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고 그 정서가 바로 B급 영화의 핵심이 된다.

이 작품 상당히 재미있는데 처음엔 평범한 범죄 액션 영화로 시작하여 급작스럽게 뱀파이어 영화로 변하게 된다.  뱀파이어 영화라곤 하지만 전형적인 뱀파이어의 특징은 온대간대 없고 마치 하나의 좀비 영화와 비슷한 고어적인 특성이 드러나게 된다.  거기에 쇼걸들의 화끈한 몸매를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좋고 말이다.  내용은 완전 엉망진창이다.  되는대로 그냥 막 갖다붙인 서사학에서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다하는 아주 독특한 영화이다.  즉 온갖 장르들의 잡탕을 기가막히게 버무려냈다고해야 할까? 
그러면서 곳곳에 숨겨놓은 코믹한 요소들이 아주 기가막히다.  예컨데 극중 섹스머신이라 불리는 인물이 성기 부위에 총을 박아놓는 모습에서 정말 미칠듯한 웃음을 선사해준다. 

B급영화를 가히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최고의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길 권한다.  절대로 공포영화도 아니고 좀비 영화도 아니고 뱀파이 영화라고 보기도 힘든 잡탕의 향연속에서 마지막순간까지 앞의 내용을 절대로 예상할 수 없는 극히 단순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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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투유

    | 2010.03.24 09:29 | PERMALINK | EDIT | REPLY |

    보다가 정말 뭐 이런 영화가 좀비들이 춤을 추고 ㅋㅋㅋㅋ
    쿠엔틴 타란티노가 안경벗으니 못 알아 보겠더라고요 용짱님 아니었으면
    지나칠뻔 ㅎㅎㅎ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3.24 19:46 신고 | PERMALINK | EDIT |

    요거는 좀비는 아니구요..

    드라꾸라인데..

    아 분명 드라꾸라인데..

    하는짓인 좀비...ㄷㄷㄷㄷㄷ

  3. 바람될래

    | 2010.06.03 11:23 | PERMALINK | EDIT | REPLY |

    조지크루니 때문에 보긴했지만..
    나중은 그닥 와닿지 않더라구요.....
    근데 용짱님 글 읽고보니
    다시한번 보고싶은데요..

  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8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완젼 맘에 들었어요..
    오씨 좀비 같은 뱀파이어라니...
    ㄷㄷㄷㄷㄷ


    완벽한 설정!!! ㅋㅋㅋㅋㅋㅋ

  5. 너돌양

    | 2010.06.06 07:1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목만 보면 옛날 이와 똑같은 제목의 명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비급이 이런거구나..그런데 누가 박찬욱을 한국 비급의 거장이라고하지?????

  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8 신고 | PERMALINK | EDIT |

    잘못본거임ㅋㅋㅋㅋㅋㅋ

  7. 입질의추억

    | 2010.06.06 07:34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거 옛날에 본적 있어요~ 근데 기억이 많이 떠오르던 영화는 아니네요 ^^;

  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8 신고 | PERMALINK | EDIT |

    보자말자 2분만에 기억속에서 사라졌을테니깐용..

    ㅋㅋㅋㅋㅋㅋ

  9. 최정

    | 2010.06.06 07:36 | PERMALINK | EDIT | REPLY |

    재미있게 보기는 한 영화인데.. 조금 유치하죠..비급맞습니다

  1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8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그렇죠.

  11. 달려라꼴찌

    | 2010.06.06 07:52 | PERMALINK | EDIT | REPLY |

    이건 봤었네요 ^^;;;
    이름도 잘지어서 아류작도 많이 배출시켰다는...

  1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9 신고 | PERMALINK | EDIT |

    아우 좀비 같은 뱀파이어 완젼 맘에 들어요!! ㅋㅋㅋㅋ

  13. 머 걍

    | 2010.06.06 07:5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으악~~~~ 얼마만에 본 영화가 나오는건지...감격^^
    했는데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9 신고 | PERMALINK | EDIT |

    제가 세상에서 젤 좋아하는..

    새끈, 좀비, 뱀파이어의 합성물...ㄷㄷㄷㄷㄷㄷ

  15. 미스터브랜드

    | 2010.06.06 08:3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두 이영화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전 처음에 제목만 보고..주인공들이 무슨 클럽에 들어가서..놀다가 한 판 거하게 붙는구나 생각하고 있는 찰나...모든..사람들이..좀...비로...ㅎㅎ 정말 새벽까지 좀비 물리치느라 정신없죠..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49 신고 | PERMALINK | EDIT |

    아항항 역쉬!! 이 영화가 최고임..ㅎㅎㅎ

  17. Phoebe Chung

    | 2010.06.06 08:5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요거 시리즈로 나왔잖아요. ㅎㅎㅎ
    저도 첨엔 서부 총잡이 영환줄 알았다가 ...ㅋㅋㅋ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50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시리즈... ㄷㄷㄷㄷㄷ

  19. 캬이

    | 2010.06.06 10:2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 이영화 정말 재밌게 봤어요 ㅋㅋㅋㅋ전 제목 보고 카우보이 웨스턴 영환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니라 하셔갖고 봤었던 ..

  20.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50 신고 | PERMALINK | EDIT |

    전 좀비 비슷하다고 하길래..

    머지 하고.. 보다가 어디서 좀비가??
    하는데..

    오..... 완전 맘에 들었음..ㅋㅋㅋㅋ

  21. tokoji

    | 2010.06.06 11:46 | PERMALINK | EDIT | REPLY |

    처음 이 영화 봤을때 정말 충격적이였죠. 특히 한 영화를 두 개의 완전 다른 장르로 연결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신선하게 느껴졌다는...!
    이후 타란티노의 팬이 되어버렸구요.
    대충 만든것 처럼 보이지만 완전 명작!
    타란티노를 확실한 스타감독으로 만들어준 작품이었죠.

  2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6 18:50 신고 | PERMALINK | EDIT |

    네네 맞아요.ㅎㅎㅎ

  23. 내가 조지다

    | 2010.06.06 19:31 | PERMALINK | EDIT | REPLY |

    전 조지의 왕팬으로 이영화를 (개봉은 안되고) 비디오로 접했던 것 같음...97년인가 98년도 인가.. 어쨋든 초반부터 반전을 치는 주류점 장면부터 셀마헤이엑이 피냄새를 맡고 눈깔뒤집히는 장면까지... 저의 컬트매니아가 되는 컬트요소는 다가지고 있는 영화였죠- 프리미어 인터뷰때 조지는 tv 시리즈에서 막 인기를 얻고 로드리게스 감독에 눈에띄어 영화계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당시 조지는 하비케이틀과 쿠엔틴타란티노, 등 거장들속에서 아주 의기소침하며 연기를 해야했다고 합니다.

  2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07 07:21 신고 | PERMALINK | EDIT |

    우와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세세한 정보들을 많이 알게 계세요..ㅎㅎㅎ

  25. 좀비기

    | 2010.12.13 20:32 | PERMALINK | EDIT | REPLY |

    섹스머신 이라는 캐릭터가 여자애한테 "나는 섹스머신이야 반가워" 라고 할때 존나웃겼고, 섹스머신이 은이 뱀파이어 잡는데 도움된다고 배트남전 흑인하고 말싸움할때 아무도 은을 안갖고 있는것도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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