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어디선가 읽은 것인데 요즘 젊은 비평가들은 다양한 이론의 각을 날카롭게 세워서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았다.  나 역시도 그런 스타일을 고수하는편이고 그렇게 하는것이 재미가 좋다.  물론 지나치게 도식적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 도식적인 것도 거의 없는게 우리나라 현실인지라 이런 저런 것을 따질 형편은 아닌것 같다.   그 이론들이라는 것의 대부분이 현대 프랑스철학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세사람은 역시 들뢰즈, 라캉, 푸코가 아니겠는가?  라캉을 기반으로 하여 또 다른 사유를 펼쳐내는 지젝도 역시 현대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그중에서 집중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라캉.  현대 정신분석학의 위대한 거장 3인중 한사람으로 프로이트로 돌아가야 함을 끊임없이 강조한 사람이 바로 그이다. 

그러한 라캉을 공부하기 위해선 선행되면 도움이 되는것이 있는데 그건 라캉이 그렇게 강조하던 프로이트이다.  한국어로 프로이트를 공부하는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재 프로이트 전집이 번역되어 있는 상태인바, 1질이 존재하고 있으며 열린책들이 판권을 가지고 있다.  보통 프로이트 하면 꿈의 해석을 대부분 생각하게 되고 이 꿈의 해석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런 접근법은 프로이트에 대한 몰이해를 낳기에 딱 좋은 접근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프로이트는 끊임없이 자신의 견해를 수정보완한 사람이기에 그의 방대한 저서들이 하나의 통일된 논리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일련의 흐름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의 사상은 크게 4주기로 나누어서 살펴봐야 하는바 각 주기마다 더해지고 보완되며 수정되는 부분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자세한 개론서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의 안내를 받아서 프로이트의 주요 저서들로 들어가는게 옳바른 접근법이 아니겠는가? 


안내서


400페이지 정도되는 책인데 사실 국내에선 이보다 더 잘된 책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대단히 정리가 잘되어 있다.  다만 개념어가 약간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해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이 책의 특징은 각 시기마다의 프로이트의 주저를 소개하고 그의 핵심 이론과 다양한 증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임상과 관련된 내용도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어 꽤나 많은걸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비의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무의식과 같은 말의 다른 번역어이다.  다르게 쓰는 분명한 이유는 있지만 일단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이 책의 주된 특징은 주제로 삼은 각 학자들의 주요 주저를 몇개 나열해놓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식이다.  즉 제목 그대로 어떻게 그 학자의 책을 읽을것인가? 에 대한 길잡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실제 목차를 보더라도 총 10개의 프로이트 주저를 나열해놓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식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부담없이 보기에 상당히 좋은 책이다.



정신분석으로의 초대도 약간 전기적 형태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 분량에서 만족도를 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결국 이에 대한 만족은 다른 텍스트를 통해 얻어야 하겠다. 



프로이트 주저

1기 손상이론 - 히스테리 연구
프로이트 30세 즈음의 시기로 최면을 사용하던 시점이다.  다양한 증례가 있는데 카타리나 증례를 소개해보겠다.  어느날 그녀는 자꾸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여 프로이트를 찾았는데 기억을 되살려보니 아버지가 자신을 성희롱 했던 기억이 떠올리게 되었다.  그 기억이 무의식에 억압되어 혐오를 가지게 되고 그 혐오가 변형되어 불안증세로 나타난 것이다.  다른 예로 마티아스 증례를 보자면 그녀는 이유 없이 이빨이 자꾸 아팠다.  이 여자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안좋았던 기억들이 특정한 무엇으로 상징화 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즉 남편에 대한 분노로 인해 욕을 하고 싶지만 그것을 참게 되고 그렇게 억눌린 감정이 음식으로 상징화되어 음식을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1기에서는 무의식의 발견과 무의식에 억압되어 있는 내용의 성적 측면 그리고 그 억압의 발산을 통한 해소를 위주로 삼고 있다.  즉 일단 무의식이라는 것의 존재 그리고 과거의 안좋았던 기억들이 억압되어 있다는 사실이 주된 핵심이고 이의 치료 방법으로 그 기억을 찾아내 말만하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자료를 보면 정말로 말을 함으로써 치료가 되버린 것 같다.  따라서 주로 이러한 상처받은 경험을 찾는데 주력하는데 그 내용이 대부분 성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핵심은 손상받은 경험의 발견이기에 손상이론이라는 명칭이 붙게 된다.  1기에서 초기에는 프로이트는 환자에게서만 의식과 무의식의 분리가 있다고 생각한듯하다.  그러다 그의 1기 후반에 이르러 환자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일반인에게서도 이러한 분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기 후반에 이르면 최면술을 버리게 된다.  최면이라는게 흔히 티비에서 가끔 나오는 그것을 말하는 건데 사실 오늘날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최면에 안걸리는 사람도 있고 효과가 지속적이지도 않으며 환자가 의사에게 성적 감정을 느끼는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렇게 되면 환자의 정신이 오염되기에 정확한 분석이 안되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때 새롭게 들고오는 방식이 자유연상법이다.  오늘날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티비에서도 자주 나온다.  왜 그 이상한 그림 같은게 그려져있는 카드를 보여주고 그걸 보고 뭐가 떠오르세요? 하는거 종류가 자유연상법이다. 


2기.  지정학설 - 꿈의 해석, 일상생활의 정신병리학, 성욕에 대한 세가지 에세이
사실 프로이트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이 바로 2기이다.  2기에서의 중요한 저작이 위의 세권인바 2기에서 나오는 이론은 크게 보아 두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1기의 손상이론에 대한 수정으로서 내면세계로 관심이다.  2기에 들어서 그는 의식, 전의식과 무의식으로 분리시키게 되며 그외 이때 나오는 주요 개념이 리비도, 승화 등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이유는 새로운 환자의 발견을 통해서인데 1기에서 대부분의 손상이 부모로부터의 성적 경험이 문제가 되었는데 어떤 환자에게서 그 사실 자체가 공상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즉 성희롱을 당한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서 성희롱을 당하기를 원했고 거기에서 공상이 나왔다는 것이다.  바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발견이다.  이것의 발견을 위해 프로이트는 자기 분석을 행하게 된다.  예컨대 프로이트가 어렸을때 부모의 성교 장면을 보고 오줌을 싸버렸는데 그것을 분석해보니 어머니의 독점이 무너진 것에 대한 아버지에 대한 질투가 핵심이 되고 또 한편으론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세 불안에 휩쌓이게 된다.  이러한 핵심을 발견한 프로이트는 이 내용이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와 내용적으로 동일한 것을 발견하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오이디푸스의 발견은 1기에서 주장한 손상이론의 상당수가 공상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의 발견이다.  물론 실제로 정말 성추행을 당한 경우도 있겠지만 만만찮게 상상인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이에 프로이트는 1기 이론을 수정하하여 책을 내놓게되고 그 책이 바로 꿈의 해석이다.  결국 꿈의 해석이 가장 중요한 책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꿈의 해석을 보면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이러한 배경을 모르고 읽으면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른다.

2기에서 오이디푸스의 발견이 가져온 극적인 변화는 해석의 중심의 변화이다.  1기에서는 외부에서 어떠한 일이 나에게 손상을 줬는가를 살폈다면 2기에서는 철저하게 내면에서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가를 중심으로 보게 된다.  이를 통해 무의식 구조가 한층 섬세하게 변하는데 1기에서는 거칠게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눴다면 2기에서는 의식-전의식-무의식으로 분리시키게 된다.  무의식(비의식)은 본능적 욕망 등이 담겨져 있는데 이러한 것들의 의식으로의 무차별적인 침투를 억압시키게 된다.  무의식의 내용이 의식에 드러날때는 반드시 다른 형태로 바뀌거나 의식의 검열을 거쳐야만 가능하다.  결국 크게보아 의식과 무의식을 나누는 것은 억압이라는 방어기제를 통해서이다. 

2기에 새롭게 발견되는 것은 리비도라는 개념이다.  일종의 성욕 에너지인데 예컨대 누군가에게서 성욕을 느낀다면 리비도가 내면에 형성된 이미지로 들어가게 되고 그때 성욕을 느낀다는 것이다.  흥미를 잃게 되면 리비도는 회수된다.  리비도 외에 또 한가지 추가된 개념은 공격욕망이다.  내가 아주 자주 쓰는 말인데 이 공격개념은 리비도와 같은 에너지의 형태는 아니고 그냥 개념만 추가하게 된다.  이것이 좀 더 구체화 되는건 라캉을 통해서이다.  이러한 욕망들은 승화라는 과정을 통해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부분을 제거한채 드러내게 되고 그 형태는 다양하게 등장하게 된다.  그외에 무의식을 지배하는 쾌락원칙과 전의식과 의식을 지배하는 2차과정으로서의 현실 원칙을 제시한다.

가장 마지막에 추가되는 개념은 나르시즘이다.  용어는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 신화에서 가져오게 되는데 리비도가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을때 생겨나는 현상이다.  나르시즘 역시 라캉에 이르러 획기적으로 변화하여 제시된다.  그외에도 자학이나 자살 등에 대해서 연구가 이루어진다. 


3기.  구조론 
흔히 말하는 이드와 에고, 슈퍼에고  즉 이드, 자아, 초자아를 설명하는 이론이 바로 구조론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2기에 나타난 지정학론이 폐기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구조론은 지정학론을 포함한 새로운 발전된 이론으로 생각하면 된다.  즉 병행개념이다.  이드는 2기에서 나온 무의식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것으로 본능적인 욕망, 쾌락원칙을 따르는 것들을 말한다.  자아는 이드에서 탄생하고 이드의 일부가 변형되어 형성된다.  특히 외부세계를 경험하면서 이드의 일부가 자아로 변하게 되는데 이 지점 역시 라캉이 주안점으로 포착하는 부분이다.  자아는 이드의 욕망과 현실 상징구조의 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초자아는 4~5세부터 발달하는 것으로 자신을 평가 비판 그리고 도덕적 양심의 그릇 정도로 정리가 되겠다.  누구를 본받겠다 라는 자아이상 역시 초자아의 기능이다.  이러한 초자아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서 비롯한 거세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착한 아이 되기의 과정이다.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교육을 받아들이고 부모를 내재화 시키는 것이다.  어려울 거 없는 것이 어린시절 부모와 정상적인 유대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들이 범죄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초자아의 기능 상실에서 비롯된다.  부모가 나를 폭력과 가혹한 행동으로 일관되게 가한다면 부모를 통한 사회 상징 구조의 내재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포악한 부모 그 자체가 내재화되기에 초자아 역시 포학한 것으로 바뀌게 된다.  그 증상은 다양한데 초자아가 자아를 적대시하여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고 초자아의 포악성이 자아를 통해 드러날 수도 있다.


4기.  안나 프로이트
4기는 프로이트 사망 이후의 상황으로 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가 중심이 된다.


마무리
이상으로 프로이트의 주된 저서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프로이트 관련저서는 이것들 외에도 엄청나게 많이 있으며 그의 주저 들도 엄청난 양인바 대부분 생략하였다.  사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이상 공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고 이정도만 보아도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 


  1. 건강천사

    | 2011.02.09 11:15 | PERMALINK | EDIT | REPLY |

    심리학.... 프로이트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ㅎ
    우선 이런것이 있구나 ~ 부터 시작해야겠네요
    배운것 같은데도 늘 새로운 것 같아요. ㄷㄷㄷ;

  2. 생각하는 돼지

    | 2011.02.21 06:4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한 번 체계적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3. 시크릿

    | 2011.02.21 06:46 | PERMALINK | EDIT | REPLY |

    이 중 한권만 읽어보라 권하신다면 어느것이 좋을까요? ㅎㅎ
    나와있는 책들이 넘 많네요 ^^

  4. | 2011.02.21 07:41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 2011.02.21 07:46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6. 노지

    | 2011.02.21 07: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심리학 공부는 해도해도 끝이 없더군요 ㅋ;

  7. 아빠소

    | 2011.02.21 07:5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프로이트를 공부한다는건....아마 평생의 업이 될 일 같습니다~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그저 대표적인 한권의 책만 읽는것도 큰 일이겠지요~

  8. 달려라꼴찌

    | 2011.02.21 08:08 | PERMALINK | EDIT | REPLY |

    대학떄 프로이트 이야기만 나오면 졸았던 ㅡ.ㅡ;;;

  9. 여강여호

    | 2011.02.21 09:3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대학교 1학년땐가
    교양심리학을 수강하면서 [꿈의 해석]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아예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네요..

  10. 뜨인돌

    | 2011.02.21 10:43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 요즘 지젝 책 읽다 보니, 프로이트 책도 봐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ㅎ <정신 분석에로의 초대> 요것부터 시작해봐야겠군요...ㅎ

  11. HJ

    | 2011.02.21 12:07 | PERMALINK | EDIT | REPLY |

    좋은지적이네요 꿈의 해석만 보고 프로이트를 다 알았다는 경우도 많죠.
    이 후에 칼 융이나. 좀 더 재미있게 확장해 가면 좋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 ㅇiㅇrrㄱi

    | 2011.02.21 19:0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요즘 많은 책들이 쏟아지는 판인지라, 관심 갖고 있던 내용이었습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13. 언알파

    | 2011.02.22 00:05 | PERMALINK | EDIT | REPLY |

    프로이트 어려워서 리비도와 꿈의 해석 정도만 좀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은 많은데 깊은 내용으로의 접근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14. 블루아

    | 2011.04.04 17:41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제 전공하는 새내기라.. 간단하게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가야할길이 멀기만 하네요ㅠㅠ

  15. 새벽하늘

    | 2011.05.11 17:11 | PERMALINK | EDIT | REPLY |

    프로이트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글을 보고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dzdz

    | 2011.12.26 22:06 | PERMALINK | EDIT | REPLY |

    프로이트를 배우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독서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잘 읽지 않던 사람이 무턱대고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입문을 하면 단순히 초중고의 교육방식에 의한 주입뿐이 안되죠. 그렇지만 프로이트 공부는 사실 주입식도 요구되는 일이져 ㅋㅋㅋㅋ;;
    프로이트는 뭐 의심할 수 없는 천재니까여

  17. 아름다운세상

    | 2013.08.02 16:51 | PERMALINK | EDIT | REPLY |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의 3대거장이었냐? 말안되는 소리도 많이 하던데..
    편견 있어 보이기도 하고 우울한 사람 같기도 하고..

  18. 아름다운세상

    | 2013.08.02 16:59 | PERMALINK | EDIT | REPLY |

    서양쪽은 좀..여자는 고추가 없어서 어쩌고..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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