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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참 재미있는게 이런 글을 참 좋아합니다. 이런 것도 따지고 보면 처세술이요.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 이외에는 전혀 쓸모 없는 잡글이죠. 그래도 적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책읽기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사실 책읽는 방법 같은게 뭐 딱히 있겠습니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지라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제일 좋고 이는 다독하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것이므로 일괄적으로 뭐라고 말할 부분은 아니지요. 아무튼 제 경험에서 몇가지만 짚어볼까 합니다. 1. 관련책을 동시에 여러권 읽어라 쉽게 말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대여섯권의 책을 동시에 읽으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칸트에 대해서 알고 싶어 독서를 한다고 해보죠. 그럼 칸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있는 검증된 학자의 학술서나 개론서를 몇권 구입..
서점에 가보면 정말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쌓여있죠? 시내의 대형서점 같은 경우는 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뭘 사봐야할지 모르겠다고 골라달라는 사람들이 제 주위엔 참 많답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책고르기 방법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까합니다. 매달 20만원치 정도의 도서를 구입하다보니 생긴 나름의 노하우라고나 할까요. 그런게 있죠. 1. 베스트셀러는 No No No 어느 서점을 가던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서점이면 아니 심지어 인터넷 서점도 입구나 첫화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런데 이 베스트셀러라는게 뭐라고 할까나. 지나치게 마케팅위주라고 해야 할까요? 쉽게 말해서 베스트셀러는 좋은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된다기보다는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진다고 ..
최근 들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신간 코너를 거의 둘러보지 못하던 중.. 몇일전에 유심히 살펴보니 아주 인상 깊은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올려보는 신간 소개가 되겠어요. 한 다섯달만인것 같네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저도 잘 모릅니다.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겠어요. 8시간 vs 6시간, 지구화 시대의 정의 일단 이것저것 할 거 없이 서구는 8시간 노동이 보편적인가 봅니다. 놀랍습니다. 하긴 우리나라도 공식 시간은 연간 근로시간은 2316시간으로 세계 10위권 국가중 탑입니다. 넘버원이에요. 이걸 단순히 365로 나누면 6시간이 나옵니다. 사실 말이 안되죠. http://nermic.tistory.com/503 세상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어느 여인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거의 18시간에 달..
인터넷은 오늘날 우리의 삶을 너무나도 크게 바꾸어놓은 통신망이다. 접속만 하면 원하는건 무엇이던지 찾아볼 수 있는 정보의 홍수와도 같은 어마어머하게 방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인터넷은 스팸정보로 가득찬 그 출처가 매우 불분명한 정보들로 가득찬 공간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현상의 특징은 최초에 제시된 정보가 스스로 자기 복제화하는데 주된 원인이 있다. 즉 쉽게 말해 최초에 제시된 정보를 검색해서 그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제시하는 식이다. 그렇게 자기복제에 성공한 정보는 그 출처가 잘못된 정보일지라도 인터넷에선 진실처럼 통용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한계와도 같은 것이다. 포털은 양질의 정보를 우선하여 제시하지 못한다. 포털은..
현대 민주주의와 정치 주체의 문제 진정한 의미에서의 존 듀이의 첫번째 저서의 소개라고 할 수 있겠다. 존 듀이 다들 아시는 이름이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소개된바는 전무하다. 몇개 안되는 책들은 전부 교육이론 저서에 한정된다. 이런 교육이론저서만을 가지고 듀이 철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것이고 결국 정치철학 저서가 번역되어 소개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인바 드디어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이로서 미국 프래그머티즘의 핵심 사상가인 존 듀이의 그것에 접근할 수 있는 첫걸음이 열렸다고 볼 수 있겠다. 유럽 민주화의 이념과 역사 제목 그대로 유럽 민주화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소개하는데 330페이지 남짓이라 아주 간략한 개론서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우리 유럽의 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괜찮아 보이는 신간들만 소개합니다. 물론 전부 보진 않았구요. 말그대로 소개 수준이에요. 1. 어머니의 탄생 진화심리학책이죠. 다윈주의 패미니즘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일단 분량이 상당합니다. 천페이지에 육박하는 분량인데 목차를 대충보면 흔히 가지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나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시각들을 철저하게 진화론의 관점에서 풀어내느듯보입니다. 요렇게 목차를 짜면 흥미를 돋구면서 학술적 측면도 만족시킬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죠. 교양과학책들의 특징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다시금 느끼는거지만 진화론의 패권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이런 연구서들이 하나하나 등장할때마다 입지가 좁아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돼요. 이 분 책이 한권 더 번역돼있습..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책 모임에 가입을 해서 이런저런 신간 소식을 툭툭 던지듯이 올렸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런식으로 하기보다는 제대로 써보는게 낫겠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내가 유부님의 다이어트당에서는 맨날 깽판치지만 다른곳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해본다.ㅎㅎㅎ 사실 보지도 않은 책에 대해서 뭔가 말을 한다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그럴 감도 안되는거 잘 알지만 내 꼴리는대로 사는 삶이니 정리해보겠다. 철저하게 내 기준이라는 점을 다시금 밝혀본다. 따라서 이글을 보는 분들의 취향에는 심각하게 안맞을 수도 있다. 1. 토마스만의 파우스트 박사 민음사 문학 전집에서 나온 신간이다. 이미 파우스트 박사는 2007년도에 필맥에서 나온바 있다. 파우스트박사는 토마스만의 만년의 작품이다. 독일의 천재 ..
슬픈열대, 야생의 사고, 신화학1 2 : 레비스트로스의 저서들입니다. 소쉬르의 이론을 받아들여 구조주의를 시작한 그런 신화학자이죠. 이분 상당히 오래 살았죠. 한때 사르트르와 말쌈하고 지냈었는데 사르트르가 언제 죽었죠? 뭐가됐든 레비스트로스 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향년 100세를 넘었죠. 신화학은 총 3권짜리인데 3권은 번역이 안됐어요. 그외에도 딱히 가장 핵심적인 책들은 번역이 안된 상태입니다. 성서의 구조인류학 : 제목 그대로이구요. 레비스트로스의 영향을 깊게 받아서 나온 책이에요. 러시아형식주의 : 러시아에서는 소쉬르를 알기도 전에 이미 구조주의 맥을 같이하는 사조가 생겨나기 시작하죠. 바로 러시아 형식주의.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러시아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러시아는 이성으론 이해할수없는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