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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블렛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처음보는 사람인데 프랑스의 유명한 배우였다고 한다. 일단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장 르노가 출연하는 측면일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장 르노의 폭발적인 카리스마는 이 작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가끔 이런 영화들이 존재한다. 딱히 철학적으로 인상깊은것도 없고 그렇다고 이미지가 인상 깊은것도 아니며 되려 서사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불완전한 구조를 가진 영화를 그 안의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와 카리스마로 모든 것을 매꿔버리는 형태이다. 즉 간단히 말해 인과적으로는 설득력이 없지만 배우의 눈빛 하나만으로 설득력이 부여되어버리는 형태라고 볼 수 있겠다. 물런 그렇다고 해서 22블렛이 그런 불안한 영화라는 것은..
섬들(Archipelago)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조안나 호그. 영국 감독이다. 특별한 이력은 없고 국제영화제 내에서도 그다지 성공한 영화는 아니다. 총 세타임이 잡혀있는데 GV 한타임 말고는 정말 비참할 정도로 텅비어버리게 된다. 더 안타까운건 하필 상영관이 CGV 스타리움이었다는 점이다. 그 넓은 상영관이 텅비어있는 그 공허함이란.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화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한가족이 있는데 아들이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려고 하자 가족들이 마지막 여행을 오게 된다. 장소는 어느 섬이다. 아버지는 참여하지 않고 어머니와 누나 이렇게 총 세명이 여행을 오게 되고 요리사를 한명 고용하여 대동하고 섬에 있는 동안 화가를 만나면서 어머니와 누나는 그림을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큰 ..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어느날 저에게 참 기적같은 일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10월 11일 장소는 해운대 CGV센텀시티 그러니까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극장이죠. 시간은 오후2시 영화는 무법자를 예매하고 저희 커플은 털래털래 그곳으로 갔습니다. 영화관람시간이 다가오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되겠지요. 그러니 앞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이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합니다. "이 줄에 만오천번째 관람객이 있습니다!!! 그분께는 이런 저런 선물을 드립니다" 저희 앞에 한 20명정도 있었을까요? 저희는 우리가 설마 되겠냐? 하며서 서있었습니다. 한사람 두사람 입장하기 시작하다 저희 앞에 10명쯤 남은 시점에 갑자기 자원봉사자분들이 카운터 돌입하기 시작합니다. "어 이거 잘하면 우리 되겠는데?" 급하게 하..
그리고 세번째 날에(And on the Third Day)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이스라엘 영화이고 감독은 모쉐 이브기이다. 특별한 수상이력은 없는 작품이다. 감독이 흥미로운데 이스라엘에서 대단히 유명한 배우이고 그의 첫번째 데뷔작이라고 한다. 일단 시놉시스가 사당히 흥미롭게 적혀있어 빠르게 매진을 이루어냈지만 조금 지겹게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일단 이스라엘의 어느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초반에는 도대체가 인물들이 분간도 안갈정도로 난잡하게 등장해서 도대체가 정리가 안되는 느낌? 물론 중반에 이르면 점차 캐릭터들의 관계와 특징들이 뚜렷하게 보이게 된다. 크게 봐서는 4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첫번째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부이다. 두명의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