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찰리 채플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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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라이트(City Lights) 어느덧 세상은 유성영화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찰리 채플린은 여전히 무성영화를 들고 나와 작품을 내놓게 된다. 이제 미국 사회는 완전한 대공황시대에 돌입하게 되고 사회 불안은 아주 극심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 시점에서 채플린이 내놓은 작품은 대단히 감동적이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이 작품은 상당히 유명한 작품으로 흔히 100대 영화 하면 15위권안에 랭크는 그런 작품중 하나이다. 내용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채플린은 도시를 떠도는 떠돌이인데 어느날 길에서 꽃파는 눈먼 여자를 보고 반하게 된다. 그날밤 그는 강변가에서 술에 취해 자살하려는 백만장자를 구하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된다. 급속도로 친해져 백만장자는 채플린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게 되고 그때 우..
라임라이트(Limelight) 살인광 시대 이후 메카시에 의해서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되는 그는 그 다음 작품인 라임라이트로 인해 영국으로 잠시 나가야할 일이 생기게 된다. 그때 채플린은 미국에서 반강제로 쫓겨나게 된다. 그 이후 그는 무려 20년간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고 정확히 5년뒤 메카시를 비판하는 뉴욕의 왕을 내놓고 그의 작품세계는 끝맺게 된다. 이 모든 사건의 직접적 발단이 되는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며 그의 최고의 대표작이라고 칭할 수 있는 영화이다. 우리는 흔히 찰리 채플린하면 우스꽝스러운 연기와 과장된 몸짓 그리고 사회비판적 요소만을 생각하기 쉽고 그의 작품들은 전부다 그런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채플린의 후기 작품들은 코미디라는 요소를 거의 벗어던지게 되고 정말 진지한 작품들로..
뉴욕의 왕(A King In New York) 찰리 채플린의 마지막 작품으로 당시 미국 사회가 보여준 미친 광기에 지격탄을 날려버리는 작품으로, 당시 미국의 그 유명한 상원의원 메카시에 의해서 미국에서 사실상 추방당한 채플린이 스위스에 머물면서 만들게 된다. 시대배경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당시가 메카시즘으로 유명한 공화당 조지프 메카시 상원의원의 활동이 끝나가는 시기로서 이 작품으로 인해 메카시의 반미활동위원회에 소환되지만 불응하게 되고 보수주의자들은 그를 공산당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그 이후 그는 라임라이트의 개봉을 영국에서 먼저 행하게 되고 그때 잠시 영국으로 나가야 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 그 타이밍에 당시 트루먼 대통령이 채플린에게 출국하면 추방해버리겠다고 협박하게 되고 채플린은 영국으로 향해버리..
살인광 시대(Monsieur Verdoux) 위대한 독재자 이후 7년만에 나오는 작품이다. 7년이라는 세월이 작은 시간은 아닌지라 이 작품부터는 우리가 흔히 상상해오던 찰리 채플린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도 늙은 것이다. 이 작품부터 채플인은 화장도 지우고 콧수염도 조금 정리하게 된다. 과거와 같은 슬랩스틱을 통한 웃음은 크게 기대하기도 힘들다. 자잘한 장난 같은것이 몇개 보이긴 하지만 철저하게 진지한 영화이다. 이 작품은 당시 미국 여러주에서 상영금지처분을 받게 된다. 아시다시피 채플린 영화의 핵심은 풍자와 고발이며 그것은 모던 타임즈에서 서서히 오르다 이 작품에서 가히 폭발해버리게 된다.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 사회 고발 영화이다. 시대배경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당시가 메카시즘으로 유명한 공화..
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 찰리 채플린이 히틀러를 풍자한 영화를 제작하였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계실터 그 작품이 바로 위대한 독재자이다. 장편영화만을 기준으로 놓고보았을때 바로 전작품인 모던 타임즈의 급진성과 비판정신으로 인해 당시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된 그가 오랜만에 돌아와 내놓게 되는 장편영화이다. 뭐 그래봐야 4년이지만 말이다. 영화 내에서 침공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이 영화가 나온것은 40년이다. 이미 폴란드 침공을 예감한 선견지명이라고 해야 할까? 채플린은 이 작품에서 1인 2역을 맡게 된다. 바로 순진한 이발사와 독재자 힌켈이다. 단순하게 보면 1인 2역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는 하나의 주체가 가지고 있는 양면적 성향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된다..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정말 유명한 작품이고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몇안되는 영화중 하나이다. 여러분들은 고전을 뭐라고 생각하시는가? 뭐 듣기 좋은 말로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등등으로 말할 수 있겠지만 난 고전을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사람이 봤다고 착각하지만 정작 본사람은 거의 없는 무엇" 모던 타임즈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 얘기를 하면 봤다고 말하지만 정말로 본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내용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채플린은 포드주의가 적용된 공장에서 나사를 조으는 노동자이다. 너무 나사만 조으는 일을 반복하다보니 결국 그는 신경쇠약에 걸려 회사에서 잘리게 된다. 병원에서 치료가 끝난 뒤 일자리를 찾아다니다 그만 시위대에 휩쌓여 시위대의 주동자로 오해를 받아 감옥에 갇히게 된다..
서커스(Circus) 1928년 대공황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서서히 터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영화이다. 황금시대에서는 목소리를 삽입하더니 이 작품에서는 다시 자막으로 돌아갔다. 즉 여전히 무성영화라는 것이다. 문득 느낀건데 채플린 영화에 계속 나오는 저 여자가 누군지 참 궁금해진다. 뭔가 대단한 관계가 있는듯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채플린 작품을 바라볼때 항상 잊지 말아야할 점은 20년대 작품들이라는 점이다. 조상님들이 일제의 만행에 고통받던 시절에 나온 영화들이다. 그렇기에 현대적 잣대를 엄격히 드리대어서는 안된다. 내용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서커스가 있고 그곳엔 악덕 고용주가 존재한다. 우연히 채플린은 서커스에 취직하게 되고 그곳에서 대인기를 끌지만 고용주는 그에게 잡일을 잔뜩주어 정당한 대가의 지..
황금광 시대(The Gold Rush) 찰리 채플린의 대표 작품중 하나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한때 미국에서 불었던 금광 붐과 관련된 내용이다. 배경은 알레스카이다. 뭐 사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알래스카가 1867년에 미국에 편입되었고 그 이후에 이곳에서 금광이 발견되었나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금광을 캐기 위해 저곳으로 몰려간것으로 보이고 이 영화는 그러한 사회적 사건을 찰리 채플린식 코미디로 풍자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이시점은 이제 유성영화가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찰리 채플린 역시 대사를 넣게 된다. 배우들의 육성을 동시녹음한게 아니라 나레이터가 상황을 나레이션하고 대신 대사를 말해주는 식이다. 나레이션을 하는 사람은 찰리 채플린 본인이다. 사실 이 사실만해도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