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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다크 나이트(Dark Knigh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이름이 놀란이라 그런지 정말 이 작품 역시 놀라움이 연속이다. 일단 가장 인상 깊은건 포스터이다. 위의 왼편에 있는 포스터. 조커 카드를 가지고 배트맨을 형상화 하였고 그와 동시에 배트맨의 입을 조커와 같이 만들어놓았다. 포스터 디자이너가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영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저런 디자인이 나올 수가 없다. 그럼 국내에선 왜 저런 작품이 못나오는가? 이유는 배급사에 존재한다. 바로 옆에서 보고 듣는바가 아주 많은데 주된원인은 배급사의 폐쇄적인 사고방식과 뒤떨어진 감각이다. 놀란 감독이 제시하는 배트맨과 팀버튼의 배트만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표현 기법상의 문제가 아니겠는가. 독일 표현주의의 영..
V for Vendetta 이영화를 맨처음 봤을때의 기억은 아직도 뚜렷하다. 너무 감동이었다 뭐 이런말을 기대하시겠지만 사실은 너무 지겨워서 정말 억지로 억지로 보다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나와버린 그런 영화였다. 혹자는 영화의 메시지를 이해못해서 지겨웠겠거니 할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아니고. 그냥 지겨웠다. 아무래도 매트릭스 정도의 액션과 SF를 기대했다가 느낀 실망이 커서그런게 아닌가 판단된다. 아무튼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이글을 쓰기위해 다시금 찾아보니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영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사실 고민할 것도 없을정도로 뚜렷하다. 3차대전 이후 영국이 배경이며 극중 영국은 기가막힐 정도의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에서 부터 스콜세지 영화에 4번째 출연하는 것이 되고 말이다. 이 작품 작년 개봉작인데 우리나라에는 조금 늦게 들어오게 된다. 뭐 이런 경우가 한두번도 아니고 말이다. 셔터 아일랜드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입장에서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는건 처음이다. 케이프 피어를 스릴러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스릴러 장르영화로 새롭게 도전한 이 작품은 많은 논란을 가져오는듯하다. 일단 이 영화의 결말을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도 치밀하게 계획된 사실에 포획된 수사관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테고 그냥 극이 말하는..
메멘토(Memento) 이 작품이 제일 처음 발표되었을때의 충격과 공포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10분 이상 기억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설정 그 자체도 놀라웠지만 극이 보여주는 역순적 진행은 더 충격적이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영화는 흑백과 컬러로 각 신들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난다. 그리고 흑백과 컬러는 각각의 시간으로 흘러가는데 흑백은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컬러는 결론부터 역순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극의 마지막에 만나게 된다. 즉 간단히 말해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 구조가 있는데 그 중간을 딱 잘라서 그 끝부분을 극의 제일 마지막에 놓고 처음부터 중간까지는 흑백으로 하여 극의 처음부터 나오게 되고 중간부터 마지막까지는 컬러로 해서 역순으로 진행되는 식이다. 그리고 흑백과 컬러는 교차로..
유령 작가(Ghost Writer)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18번째 장편 영화이다. 옴니버스와 단편영화는 제외한 수치이다.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하여 만든 작품인데 이는 폴란스키 감독의 주된 특징중 하나이다. 그의 왠만한 작품들은 전부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하게 되니 말이다. 일단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이다. 2시간 남짓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엄청난 흡입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스릴러 영화인데 아주 느린 스릴러이다. 정말 전형적인 히치콕 스타일. 어떤면에서 보면 요즘같은 세태에는 맞지 않다고 볼수도 있겠다. 21세기 현대는 자극적이고 빠른것에 너무 익숙해져있다보니 지겨움을 느끼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영화 내용은 익히 알려진바대로 영국의 블래어 총리를 빗대어 만든 작품이다. ..
반지의 제왕 상당히 유명한 영화이니 특별한 부연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년간 1년에 한편씩 개봉한 어마어마한 시간대를 자랑하는 영화 거기다 감독판은 그 시간이 거의 4시간에 육박하는 초거대 판타지 대작. 이영화가 가지는 위대함은 무슨 말을 갖다붙여도 표현이 안될정도로 대단한 영화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책을 찾아보다 바그너의 오페라인 니벨룽겐의 반지와 비슷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사실 완전 다른 내용이다. 혹자는 좀 따온거 아니냐? 라고 묻기도 하지만 반지 외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반지의 제왕은 돌킨이 완벽하게 창조해낸 소설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리스 신화라는 것들도 대부분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 형태를 가진것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실상은 ..
슈렉3(Shrek The Third) 슈렉이 3탄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 도대체 어떤 동화들이 등장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기존의 영화장면을 차용한 것에서부터 다양한 동화들을 짬뽕시켜들어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동화들도 상당히 많아 혼란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어린 시절 보았던 동화들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는 결론이 내려지게 되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나 할까.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니 말이다. 내용을 간단히 보자면 개구리왕이 사망하게 되고 슈렉이 왕위 계승 1순위가 되는데 슈렉은 왕이 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2순위 계승자를 찾으로 떠나게 되고 그의 이름은 아더이다. 슈렉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프린스 챠밍은 동화속 악당들을 끌어모아 겁나먼 왕국을 장악하게 ..
무한도전 궁편. 이를 시청하고 나서 단순하게 웃고 넘길수도 있을테고 아니면 좀 더 우리 문화현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고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도 받아들이는건 제각각일것이다. 일단 여기까지 클릭해서 들어오셨다면 낚였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번 읽어보시라.. 저번주에는 근대문화에 대해서 써보았고 이번엔 우리의 정신문화에 대해서 찔러볼까 한다. 흔히 하는 말로 툭하면 내뱉는 자랑스런 오천년 역사.. 그런데 뭐가 남았나?? 허울뿐인 껍데기?? 잃어버린 기억과 문화.. 문화란 그리고 역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난 폼나게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문화란 기억이다. 문화라고 하는게 그리고 역사라고 하는게 뭐 대단한게 있는줄 아는가?? 당신의 살아온 기억이 역사이고 당신의 손끝이 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