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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넷플릭스 스위트 홈 욕망과 환상을 통해 알아봅시다.
두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어떤 연구자가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아 외국에서 큰 인정을 받게 된다. 어느 운동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오게 된다. 이때 나오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위대한 민족의 승리" "뛰어난 한민족" "우수한 유전자" 등등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한편 어느 평범한 개인이 실패를 거듭하여 자살을 하였다는 기사가 올랐다고 해보자. 이때 나오는 한국인들의 반응은 역시 대부분 다음과 같다. "실패한 자" "좀 더 노력하지 그랬나?" "나약한 자" 이 두사건을 바라보면서 행간을 정확히 짚어내야할 필요성이 있다. 둘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벌어지는 부분은 바로 책임의 소재에 존재한다. 즉 전자는 사회와 국가의 탓이 되는 것이고 후자는 철저하게 개인의 탓이 된..
이창동 일상속의 실재와 환상의 전복 - 시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듯 정적인 공간. 물과 하나 된 죽음이 바람에 떠내려 온다. 그 옆으로 씌어지는 ‘시’라는 단아한 문구와 죽음은 대단히 이질적이다.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이 장면은 이미지로 쓴 시이다. 영화란 어쩌면 커다란 시집일 수도 있겠다. 그 안에 담겨 있는 각자의 삶들은 나름의 삶과 철학을 담아 하나로 모여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영화는 대단히 은유적이고 이러한 은유적 예술은 관객에게 각기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주된 이유는 욕망의 다양성이다. 그 순간 가장 원하는 것에 맞추어 모든 것을 해석하고 바라본다. 욕망은 실재를 숨기고 삶을 환상으로 치장한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이러한 욕망을 확인 하는 것이며, 영화는 가장 보편적인 욕망..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에서 부터 스콜세지 영화에 4번째 출연하는 것이 되고 말이다. 이 작품 작년 개봉작인데 우리나라에는 조금 늦게 들어오게 된다. 뭐 이런 경우가 한두번도 아니고 말이다. 셔터 아일랜드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입장에서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는건 처음이다. 케이프 피어를 스릴러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스릴러 장르영화로 새롭게 도전한 이 작품은 많은 논란을 가져오는듯하다. 일단 이 영화의 결말을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도 치밀하게 계획된 사실에 포획된 수사관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테고 그냥 극이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