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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월천대사. 그는 미실의 측근으로 천문을 봐주고 그걸 미실에게 알려주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다. 미실 권력의 원천이야 두려움을 잘 활용하는 것이고 그 두려움을 이용하기 위해 천문을 미리미리 알아내어 그것으로 백성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게 현실이고 이를 도와주는게 월천이니 당대 최고의 지식인일 수 밖에... 그런데 월천은 가만히 보니 그냥 땡중인듯하다. 미실이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여 무슨짓을 하는지는 뻔히 알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천문봐주고 해석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명색이 중인데 월천대사는 백성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듯하다. 결국 월천은 지식은 가지고 있으되 확립된 가치관이 없다고나 할까? 그런데.. 어째 이런자들이 월천뿐이겠는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런자..
혼이라.. 이건 뭘까나..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열어보니 첫페이지가 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였다. 학원 공포물.. 왕따로 인해 자살한 고등학생. 성적에 의해 자살한 고등학생. 급하게 한번 써봐야 하나... 이젠 말거리도 되지 않는 이야기. 항상 문제가 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지독한 현실. 이 현실이 또다시 드라마속으로 돌어왔다.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문득 작년 4월경 서울시 의회가 24시간 과외허용 조례안을 통과시키려했던 사건이 기억난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죽었단 얘기 들은 적 없다 우리 사회의 가치관 군사정권 시절 급속히 유입된 근대적 가치와 전통적 가치의 충돌이 미처 해결되기도 전에 나타난 문민정부 이후의 신자유주의 16년의 세월. 혼란스런 사회에 자유와 경쟁이라고 하는 또 다른 ..
인터넷. 가벼운 분노의 세상 인터넷.. 난 솔직히 딱 까놓고 인터넷을 글 몇줄 나부랭이 읽고 분노하여 아무대나 폭력을 휘두르는 양아치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이미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난 예전에 블로그판으로 나오기전엔 아고라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는 이놈도 까고 저놈도 까고 했는데 그게 퍽이나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한번은 참 재미있는 경험인데.. 저놈을 까고 있었더니 내가 이놈을 까던 글을 가지고 와서 날 까더라는 거다. 푸하하하.. 어찌나 웃기던지.. 한번은 이러더라. 나보고 너같은 새끼가 제일 싫다면서 양자 택일을 하라더라. 그런데 어쩌나? 내보기엔 둘다 똑같은데... 요즘은 이게 더욱 더 심해져서 특정 지역인을 죽여버리라고 하는 글들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