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커피 드립 동영상

코스타리카 커피..   오늘 커피 볶으면서 동영상을 찍는데 말이죠.  

아 글쎄!!!!!   10분쯤 지났을때부터 갑자기 먼 메모리가 모자라다나 뭐라나..;;   사이즈를 너무 크게 해놨었나봐요.  그래서 그 동영상은 저 멀리 사라져버렸고..  

오늘은 다시 드립동영상을 찍어서 올려 보겠습니당.  삼각대도 구해왔거든요. ㅋㅋㅋ

제가 평소는 볶을때 풀시티까지 보내버리거든요.  아주 까맣게.  그리고 기름이 좔좔 흐르는 아주 윤기 반들 반들한 상태까지 가는데...  오늘은 시티 수준으로 조금 덜한 수준으로 볶았습니다.  머 제가 사진을 잘 못찍다보니 시티던 풀시티던 항상 사진 생긴건 똑같네요..  거참..;;;

자 오늘은 처음부터 풀로 찍어봤습니다.  여기 이 블로그에 처음오시는분들은 컵에다 바로 내리는걸 보고 의아해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드립서버 깨먹어서 없습니다.ㅎ  뭐 상관은 없어요..  

동영상 보시면 초반에 컵이랑 드립퍼를 뜨거운물로 적시는걸 볼 수 있을겁니다.  뜨겁게 데우는데 목적이 있는데 이유는 커피가 추출되면서 갑자기 찬 컵에 바로 떨어지면 온도변화가 급격해지면서 맛이.. 좀..  변하거든요.  뭐 사실 미미한 부분이긴 하지만 걍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주전자 물을 한번 밖으로 넣다 뺐다하면서 물 온도를 좀 떨어트리는 기능도 겸합니다.  팔팔 끓는 물로 커피 내리는거 안좋습니다.  사약되는 지름길이에요.  

80도에서 90도 이쪽 저쪽이 좋습니다.  자 보세요.  볶은지 4시간 남짓 된 커피라..  부풀어 오르는게 장난 아니죠??  ㅎㅎㅎㅎ   저걸 보고 쵸코파이 빵이라고도 부릅니다.  어떤가요 쵸코파이 처럼 보이시나요??  

이 부풀어 오르는게 뭐라고 할까..  무조건 오래되면 안부풀어 오른다 그런건 아니구요.  아무리 신선해도 분쇄도를 너무 가늘게 하면 안부풉니다.  왜냐...  물이 흡수가 제대로 안되고 옆으로 흘러버리거든요.  그리고 볶을때 아주 강하게 볶아버리면 역시 부풀기가 좀 덜합니다.  

그담 거품을 보시죠.  어떻습니까..  아주 맑고 투명하지 않나요??  얼른 보기엔 색깔이 좀 누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맑은 정도에요.  투명하고 맑은 거품..  사실 부풀기보다 저 거품이 신선함의 척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