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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키스를 통해보는 여성성과 에로스의 승리 본문

그 림/표현주의

클림트, 키스를 통해보는 여성성과 에로스의 승리

유쾌한 인문학 2010. 12.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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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그림에서의 여성성의 변화
베토벤 프리즈의 오른쪽벽에 등장하는 마지막 기사의 뒷모습은 참으로 많은걸 담고 있는 부분이다.  이른바 여성상의 변화와 종합예술의 완성이라는 부분이다. 
클림트 그림의 핵심적 요소인 팜므파탈 여성의 이미지는 매우 퇴폐적이고 관음증과 나르시즘을 자극하는 그림들로 가득차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유디트나 벌거벗은 진실 같은 초기 작품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베토벤 프리즈를 기점으로 하여 클림트의 그림에서 이러한 여성의 모습이 많이 바뀌게 된다. 

                                                             베토벤 프리즈

1907~1908년에 완성된 키스같은 작품을 생각해보시라. 
만약 이그림을 보고 팜므파탈 어쩌고 한다면 그건 대단히 잘못이해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그림에 나타난 여성의 어느 부분이 팜므파탈적이란 말인가?  아래의 그림을 자세히 한번보자.  그의 황금 스타일이 확연하게 들어나고 있다.  문양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답고 눈부시다.  여성의 표정은 어떠한가?  뭔가 시크해보이는듯하면서 그냥 무관심해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약간 만족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중요한건 클림트의 초기작품에서 나타나는 부정한 여성의 모습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키스는 크게 두가지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 종합예술로서의 측면과 여성의 권익향상과 관련된 부분이다.  종합예술의 측면은 다들 보시다시피 주제와 무관하게 장식적측면의 강조라고 볼 수 있다.  키스가 클림트의 그림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  쉽고 아름답우며 장식하기 좋기 때문이다.  이른바 아르누보 운동의 결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것이 바로 키스이며 이 그림을 보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특별한 상징적 요소도 들어있지 않다.  오직 그의 황금스타일과 아름다운 남녀가 키스하고 있을뿐.  바로 이지점이 종합예술로서의 측면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키스에서 정말 중요한것은 두번째 측면인 여성의 권익향상과 관련된 부분이다.  클림트 그림에서 여성상의 변화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시대상황
가부장사회에서 여성은 자유롭지 못한 존재이다.  여성은 어머니의 역할 그 이상의 교육을 받아서도 안
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제약과 금욕이 부여되었다.  당시 활동하였던 프로이트의 이론들을 보아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극심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즉 학자, 문학가, 예술가 등 모든 남성들은 여성은 비이성적이고 본능에 의해 지배받는 저열한 인간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사회는 급속하게 변화하게 되고 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도 크게 변하게 된다. 진보와 혁명의 물결이 다가오게 되고 사회, 정치 제도의 큰 변화가 생기면서 여성들은 스스로 지위향상을 위해 투쟁을 하는 등 사회전반으로 여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던 시기이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전통적 여성관과 진보적 여성관의 엄청난 충돌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러한 여권신장에 대해서 남성이 보인 반응은 실로 매우 모순적이다.  클림트에 대한 주제이니 빈에 대해서만 알아보자.  당시 빈은 매춘이 매우 성행했다고 전해진다.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고 한다.  결국 이것은 학교나 집에서는 남성들이 옳바른 도덕에 대해서 설파하고 진보적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남성들이 밤만되면 모순적으로 매춘업소를 많이찾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남성의 태도는 사상적으로 변화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가부장적 사고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것을 의미한다.  또 한편으로는 여권이 날로 신장되는 상황에서 남성의 불안심리를 잘 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불안심리를 잘 표현한 것이 바로 팜므파탈적 요소이다. 


여성상에 대한 시대적 변화
하지만 결국 이러한 여권신장의 고고한 흐름은 막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 이러한 흐름을 수용하는 자세와 과거의 가부장적 태도를 포기할 줄 아는 포용력이 중시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림트의 중, 후기 그림들은 극적인 변화를 하게 되는바 이것의 상징성은 바로 여성의 우월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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