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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발레
낭만발레가 매너리즘에 빠지게될 무렵 프랑스출신의 발레교사인 마리우스 프티파가 러시아로 진출하게 된다.  프티파가 1847년 수석무용수로 러시아 황실발레단인 마린스키 발레단에 합류한뒤부터 50여년동안 러시아 발레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게 되어 사실상 러시아를 발레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끌어오게 된다.

보통 예술사조의 흐름은 고전에서 낭만으로 흐르게 되지만 발레는 특이하게 낭만에서 고전으로 흐르게 된다.  이러한 전개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선 고전발레라고 하는 것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게 된다.  

발레에서 고전이라함은 안무의 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이며 어느 시대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낭만발레는 시대적 상황과 당시 예술 흐름에 강한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고전발레는 그 발생이 고전주의 시대는 아니지만 안무스타일이나 테크닉에 있어서 아카데미의 권위가 아주 중요시되고 고전적 완성을 추구하는 신고전적 정신에 기반을 두게 되며, 고전발레는 낭만발레와는 달리 형식적 규칙과 테크닉상의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고전적 가치의 적용은 안무상에서 군무진의 무대상 배치나 움직임을 통한 기하학적 구성을 매우 중요시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낭만발레시대의 주요 요소들이 사라진것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백조의 호수를 보더라도 낭만발레 특징은 여전히 살아있게 되는바 결국 낭만적 요소에 고전적 요소의 가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전발레시대에는 사실상 발레 테크닉의 정점을 이루게 되는바 이때 나타나는 것이 클래식 튀튀이다.  흔히 발레하면 떠오르는 의상이 바로 클래식 튀튀인바 높은 도약과 빠른 회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의상이다.



왕실발레로의 복귀
고전발레는 낭만발레에서 보여주었던 환상적 그리고 동화적 서민적 요소에서 벗어나 다시 궁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야기 역시 서민들의 이야기보다는 다시 왕과 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측면은 역시 러시아 황실의 후원아래 이루어졌던 배경때문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시대에 이르게 되면 발레의 테크닉적 측면이 정점에 달하게 되어 귀족들이 스스로 익혀 즐기는 수준을 훨신 뛰어넘게 된다.  이것이 낭만발레 이전의 왕실발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측면으로 인해 귀족들은 관람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되고 그로 인해 고전발레는 과거의 2막구조가 아닌 3막 많게는 4막구조의 거대 공연으로 거듭나게 되며 이와 더불어 화려한 의상, 눈부신 무대장치로 공연 자체를 아주 화려하게 이끌게 된다.
 




그랑파
드되(Grand Pas De Deux)과 이국적 디베르티스망
고전발레에서 나타난 가장 큰 안무의특징은 바로 그랑파드되이다.  2인무(파드되)를 좀 더 확장시킨 안무 패턴으로 보통 막의 마지막에 마무리하는 춤으로서 사용된다.  

순서는 다음과 같은바 먼저 남녀 주인공의 아다지오.  느린 아다지오 곡에 맞추어 이인무를 추게 된다.  이것이 끝나면 바로 남자 솔로가 이루어지고 남자 솔로가 끝나면 여자 솔로가 이어진다.  이를 솔로 바리에이션(Solo Variation)이라 부른다.  남자 바리에이션은 주로 높은 점프와 회전을 위주로 짜여지게 되며 여자 바리에이션은 토슈를 이용한 기교가 중심이 된다.  남녀주인공이 바리에이션을 각각 주고 받은 후에 다시 이인무를 하게 되는바 이를 코다라고 부른다.  

그외에도 프티파는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에 이국적 요소를 많이 도입하게 된다.  디베르티스망이란 발레 속에 삽입되는 짧은 볼거리 춤으로 줄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오직 솔리스트들의 기량을 과시하기 위한 춤으로 재미를 위해 집어넣은 안무이다.  프티파는 이러한 디베르티스망에 민속춤을 많이 삽입하게 되는바 이는 호두까기 인형에서 많이 확인되는 부분이다.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1818~1910.  프랑스태생으로 러시아 고전발레를 만들어낸 천재 안무가이다.  오늘날 유명한 작품들은 대부분 프티파의 손에서 만들어졋으며 그의 손에서 발레 테크닉 역시 정점을 찍게 된다.  쥘 페로에게서 사사받았으며 1847년 상페테부르크로 이주하게 된다.  당시 매너리즘에 빠진 낭만발레에 활력을 집어넣어 발레를 부흥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다.  

프티파 형식의 주된 특징은 전막발레와 그랑파드되의 도입으로 인한 형식적 체계의 완성과 군무진의 대형을 통한 기하학적 아름다움의 추구 그리고 다양한 민속무용의 도입이다.  여기에 기존의 낭만발레가 가지고 있던 낭만적 소재에 궁중요소를 추가시켜 새로운 형태의 소재를 창조해낸다.  특히 그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때 작곡가와 무대디자이너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결국 프티파 시대에 이르러 발레 음악이 그 자체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60여개의 안무를 만들었으며 대부분 형식적 규칙에 의거하여 안무된다.  감정적 표현보다는 테크닉의 완벽함에 더 주안점을 두지만 그렇다고 하여 표현이 경시된 것은 절대 아니다.  프티파는 판토마임을 이용한 표현을 강조하였으며 형식적 볼거리에 주안점을 두게 된다.
  그의 주요작품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공주, 돈키호테, 라바야데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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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정

    | 2010.06.27 08:52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 내용 상당히 어렵네요.

    영화리뷰도 가끔 저런것을 어떻게 잡아내시지 하는데

    오늘은 글은 읽으면서도 감이 잘~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4:50 신고 | PERMALINK | EDIT |

    아항항... 그냥 대충 슥 보면 되요..ㅎㅎㅎ

  4. 돼지감자이야기

    | 2010.06.27 09:45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내용이 상당히 어려워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4:50 신고 | PERMALINK | EDIT |

    이럴땐 과감하게 패스!!!

  6. Phoebe Chung

    | 2010.06.27 14:1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ㅋ 쫄바지가 비가 오니까 습도가 높아서 잘 안들어가요.
    내복 들고 오께여~~~ 하하하...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4:51 신고 | PERMALINK | EDIT |

    어허 내복!!

    쫄빠지만이 진리에요!!! ㅋㅋㅋㅋ

  8. 미스터브랜드

    | 2010.06.27 14:3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동영상이 없어서..그냥
    잘 보고 갑니다.^^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4:51 신고 | PERMALINK | EDIT |

    ㅎㅎㅎㅎㅎ

  10. 굄돌

    | 2010.06.28 12:35 | PERMALINK | EDIT | REPLY |

    딸이 어릴 때 무용에 소질이 있다하여
    몇 번 학교 대표로 뽑혀 나갈 때 있었지요.
    혹시나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예술의 전당에 가서 무척 비싼 값 지불하고
    눈 좀 호강시키고 왔었답니다.

    텔레비젼이나 영화관에서 본 것 빼고는 그게 전부인듯~~
    그런데 짱님은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십니까?
    오늘은 진짜 진짜 궁금했던 질문 내려 놓고 갑니다.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4:54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오 춤에 소질이 있군요..
    소질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켜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제가 뭐하냐면..

    그거이 참 많이 받는 질문인데..

    그것이 그냥 서생정도로 정리가...ㅎㅎㅎ

  12. 굄돌

    | 2010.06.29 06:44 | PERMALINK | EDIT |

    이 무슨 궤변(?)이시온지...
    당최 알아듣질 못하겠으니...
    ㅎㅎ

  13. 바람될래

    | 2010.06.28 14:48 | PERMALINK | EDIT | REPLY |

    발레에 대한 글이 한동안 없어서
    궁금했던 차에 또 이렇게..^^
    어려운 분야를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시는군요..ㅎㅎ

  14.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4:54 신고 | PERMALINK | EDIT |

    우리모두 팔다리를 쭈우욱 뻗어보아요.

  15. 유아나

    | 2010.06.28 14:5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실패할 줄 알면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쉽게 쓰셔서 읽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16.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28 16:35 신고 | PERMALINK | EDIT |

    헐..ㅋㅋㅋ 먼가 너무 비장하자나요..ㅋㅋ

    이런건 대충보시고..

    제가 목숨걸고 써재낀..

    드래곤이나!!! ㅎㅎㅎㅎ

  17. 엑셀통

    | 2010.06.30 11:2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며칠전 육아를 위한 영어발레를 본적이 있답니다.
    영어교육에 1억이 든 보모를 조명하던데...영어발레로 아이를 치유하는 모습을 보니 딸애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18.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6.30 20:42 신고 | PERMALINK | EDIT |

    영어 발레는 뭘까요....흠...

  19. 주님의숲

    | 2010.07.01 10:1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좋은 내용잘보고 갑니다.

  20. 하늘엔별

    | 2010.10.03 06:5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발레의 신이로군요.
    발레도 현대로 와서 많이 발전해지만, 이런 분이 그 초석을 다지셨기에 가능했겠지요? ^^

  2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4 신고 | PERMALINK | EDIT |

    ㅇㅇ 저사람은 발레의 신..ㅋㅋㅋ

    유명한건 다 저사람 작품이에요..

  22. 새라새

    | 2010.10.03 07:4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요즘 정신이 없어 자주 못들렸던것 같은데...?? 아닌가..
    용짱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쌀쌀한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2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4 신고 | PERMALINK | EDIT |

    낙낙히 하세요..ㅎㅎㅎ

  24. 시크릿

    | 2010.10.03 07:42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은 정통발레이군요.
    저번 민중발레도 잘 읽었는데...
    마리우스프티파 로부터 백조의 호수와 같은 주옥같은 발레의 역사가 시작되는군요,

  2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4 신고 | PERMALINK | EDIT |

    주옥같은 역사의 대서사시!!!

  26. DDing

    | 2010.10.03 07:5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낭만, 고전 이런 문예 사조는 역시 머리가 아프군요. ㅎㅎ
    발레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머리 속에 그려보고 있네요. ^^

  2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5 신고 | PERMALINK | EDIT |

    간단하게..

    매스춤을 상상하시면 됨..ㅋㅋㅋ

    그 춤을 다 벗겨놓고 추는거임.ㅋㅋㅋㅋ

  28. ★입질의추억★

    | 2010.10.03 07:5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오늘은 GG를 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2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5 신고 | PERMALINK | EDIT |

    시즈모드 퉁퉁퉁...

    시즈 풀고!!


    아아...


    GG

  30. 언알파

    | 2010.10.03 08:0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고전발레의 포인트는 의상? ㅎㅎㅎ
    잘보고갑니다.

    즐거운주말보내세요^^

  3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6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의상도 한몫하죠.

    흔히 생각하는 전혀적인 의상을 클래식 튀튀라고 하는데..

    그게 요때쯔음.. 나오거든요.

  32. 옥이(김진옥)

    | 2010.10.03 08:0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고전발레...오늘도 눈으로 글로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6 신고 | PERMALINK | EDIT |

    즐거운 하루되셨나용..ㅎㅎ

  34. *저녁노을*

    | 2010.10.03 10:1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발레의 세계..조금 배워가요.

  3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6 신고 | PERMALINK | EDIT |

    ㅇ 즐거운 휴일..

    잠만 ㅏㅈㅆ어요..ㅋㅋㅋㅋㅋ

  36. 니자드

    | 2010.10.03 10:44 | PERMALINK | EDIT | REPLY |

    프랑스 사람이 러시아 고전발레를 만들었다는 것, 나름 아이러니컬하네요. 러시아의 발레 역사에 대해 지식이 늘었습니다^^

  3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6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러고보면.. 프랑스 사람들이 안무를 참 잘짜요.

    러ㅣㅅ아사람들은 춤을 참 잘추고..

  38. 채색

    | 2010.10.03 11:2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하... 그러고보니 용짱님은 영화전문일 뿐만 아니라 발레전문가이기도 하시군요. ^^
    낭만발레 전통발레 뭐가먼지 모르겠지만
    잘읽고 갑니다.^^

  3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3 19:46 신고 | PERMALINK | EDIT |

    진정한 전문은 책전문인데..

    이걸 얘기를 거의 못해서리..ㅋㅋㅋ

  40. 둔필승총

    | 2010.10.03 21:58 | PERMALINK | EDIT | REPLY |

    아흐, 오늘은 눈에 안 들어온다능...^^;;;

  4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10.04 08:38 신고 | PERMALINK | EDIT |

    으음 오늘은 동영상도 없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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