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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북구의 아름다움과 그 가슴터짐 본문

음 악/낭만 음악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북구의 아름다움과 그 가슴터짐

유쾌한 인문학 2010. 2. 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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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핀란드의 대표적인 국민악파 작곡가이다.  대표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7개의 교향곡, 교향시 핀란디아 외 다양한 관현악곡들이 있다.  1865년 12월 8일에 태어나 1957년 9월 20일에 사망하여 총 91세의 향수를 누리게 된다. 

그의 조국인 핀란드는 참 부침이 많은 나라이다.  초기 핀족이라고 하는 우랄어 계통의 사람들이 정착을 하여 살아가지만 12세기 중엽 스웨덴의 십자군이 쳐들어와 시작된 그들의 식민역사는 19세기까지 이어지게된다.  즉 사실상 스웨덴의 공국으로서 모든역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1700년도즈음에는 스웨덴의 무리한 국사정책으로 러시아와 전쟁이 일어나고 그때 핀란드가 독립을 잠시 꿈꾸기도 했으나 실패하게 된다. 

나폴레옹 전쟁중에 스웨덴은 이지역에 지배권을 상실하게 되고 러시아가 다시 이 지역을 통치하게 되어 다시 러시아의 공국이 된다.  1차대전 말기에는 독일제국의 제후국이 되었다가 1차대전 후 독일의 무조건 항복에 의해 독립하게 된다.  하지만 2차대전이 벌어지면서 소련과 겨울전쟁이라는 전쟁을 벌이게 되고 결국 패배하게 된다.  결국 2차대전이 지난 후에서야 비로서 독립국으로서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그때부터 핀란드의 진정한 역사가 시작된다. 

시벨리우스는 이러한 역사의 한복판을 살아온 인물이다.  핀란드국민이 꿈꿔왔던 독립을 향한 열망은 실로 엄청났던걸로 알고 있다.  이러한 열망은 핀란드의 문화를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로 이어지게 되고 그외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의 행사도 이어지게 된다.   그때즈음 나오는 곡이 시벨리우스이 핀란디아 라는 교향시이다.  처음엔 이 곡의 의도를 몰랐던 러시아는 후에 불순한 곡이라 하여 연주를 금지시키기도 한다. 



교향곡 2번
작곡시기는 1900년 시작하여 1902년에 완성하게 된다.  작곡 장소는 Ainola, Järvenpää, Finland 이며 초연시기는 1902년 3월 8일이고 초연 장소는 핀란드 헬싱키이다.

악장구조는 다음과 같다
1악장 Allegretto D장조 6/4박자, 소나타 형식
2악장 Tempo Andante, ma rubato D단조 4/4박자, A-B-A-B 형식
3악장 Vivacissimo 6/8박자 스케르초풍, A-B-A-B 형식  (4악장과 쉼없이 이어짐)
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D장조,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시벨리우스는 7개의 교향곡을 남겼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곡은 바로 2번교향곡이다.  핀란드의 민족서이라는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의 음악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왠지 알것 같기도 하다.  이 곡의 백미는 3악장에서 4악장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존재한다.  느린듯 느린듯 쥐어짜내는 그 서늘한 느낌은 시벨리우스의 백미가 아닐련지.  4악장의 중반에 이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나오는 관현악의 웅장함 그리고 그 가슴터짐이 실로 놀랍다 못해 나를 미치게 만드는듯하다.

이 음원은 번스타인의 음반으로 사실상 이곡의 레퍼런스로 인정받고 있는 곡이다.  현재로선 본음반은 딱히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저작인접권이 지난 음원이기에 구해서 듣는것 그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다.  굳이 음반을 구하겠다면 번스타인의 시벨리우스 미완성 전집물을 구입해야 한다.

1악장
2악장
* Leonard Bernstein, Wiener Philharmoniker 1987년 7월 1일 이후에 공표됐으며 녹음된지 20년이 지나서 저작인접권 만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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