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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라흐마니노프의 최고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작곡 시기는 1900년도 중반에 시작하여 1901년 4월에 완성된다.  장소는 모스크바이다.  이곡이 발표되고 나서 4년 뒤에 제1차 러시아혁명이 발생하게 된다.  이 작품은 달 박사라는 사람에게 헌정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라프마니노프가 1900년도 초반에 신경쇠약에 걸렸다가 저 박사에 의해 완쾌가 되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달 박사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이다.  

초연시기가 참 재미있는데 1900년 12월 2일에 먼저 2악장과 3악장을 공개하게 되고 그 이후 전곡이 완성된 이후 1901년 10월 27일에 전곡이 초연된다.  초연장소는 모스크바이다.  당시 초연 연주자는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직접 행하게 되고 질로티라는 지휘자가 지휘하고 모스크바 필하모닉이 연주하게 된다.   

악장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악장 Moderato, C단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이 곡은 1악장 도입부가 아주 인상깊다.  초반 8마디의 피아노 독주인데 진행되면서 점점 크레센도된다.  1악장에서는 두개의 주제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건 역시 1악장의 1주제이다. 

2악장 Adagio sostenuto, E장조 4/4박자, 3부 형식.

1악장 1주제의 파생된 주제가 인상 깊다.

3악장 Allegro scherzando, C장조 2/2박자.
3악장에서도 두개의 주제가 제시되는데 1주제는 피아노가 초반에 제시하게 되고 2주제는 오보에가 제시하게 되는바 1주제와 대비되는 측면이 강조된다.  
 

리히터와 잔데를링 1959년 녹음
개인적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다.  1악장 초반에 나오는 저 엄청난 장중함.  그 러시아적인 무게와 서늘함이 나의 감정을 뒤흔들어놓는다고 할까나.  당시 러시아는 마르크스의 등장과 빈에서는 프로이트의 등장 그리고 점차 싹터오르는 혁명의 전주까지.  그러한 끓어오르는 러시아의 시대적 상황과 그 낭만성이 이 곡안에 고스란히 담겨져있다고 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러시아는 음악에 있어서 최대의 주변국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이코프스키에서 라흐마니노프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의 핵심을 차지해버리게 되는바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다.  당시 러시아에는 도대체 무엇이 존재하였을까?  도대체 러시아에는 무엇이 있었기에 그 수많은 천재들의 시대를 열어버린 것일까?  항상 가지게 되는 의문이다.

보통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음반을 소개하라고 하면 Stanislaw Wislocki지휘, Warsaw Philharmonic, 리히터 연주의 음반을 많이 소개하곤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음질이 중간이상은 가고 스테레오 녹음인데다가 리히터 특유의 강렬한 터치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이 가지고 있는 그 묘한 서정미를 너무나도 잘표현하였기 때문이다.  사실상 라흐 피협 2번의 궁극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놀라운 연주이다.

그런데 같은해에 녹음된 음반이 한가지 더 존재하니 그것이 바로 이 음반이다.  리히터와 잔데를링 그리고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이 만난 러시아에서 녹음된 음반인데 일단 모노로 녹음이 된 상태라 그렇게 녹음의 질이 좋다고는 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 음반은 정말 만약 음질만 좋았다면 위에 녹음된 저 음반을 가히 맞먹거나 능가할 정도의 엄청 연주력을 보여준다.  같은해에 녹음되었지만 해석은 분명 다르다.  기백이 넘치다 못해 터져나올 정도의 놀라운 리히터의 파워풀함과 잔데를링의 반주가 정말 인상 깊다. 

바로 아래에 있는 음반이 바로 지금 설명하는 음원을 가진 음반으로 가장 녹음상태가 좋고 리히터의 라흐마니노프 1번 연주도 같이 커플링된 명반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구할 수 없는것이 현실이다.  현재 이 음원을 구할 수 있는 다른 음반이 존재하는데 최하단에 있는 음반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저음반은 2번만을 담고 있고 1번은 담겨져 있지 않다.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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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10.05.11 10:05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6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부분이 참.. 멋져요잉...ㅋㅋㅋㅋ

  4. 바람될래

    | 2010.05.11 10:30 | PERMALINK | EDIT | REPLY |

    드디어 제가 아는곡이 나왓어요..^^
    어찌나 반가운지..ㅎㅎㅎㅎ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6 신고 | PERMALINK | EDIT |

    ㅎㅎㅎ

  6. 너돌양

    | 2010.05.13 06:4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내가 젤 좋아하는 음악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 또 씀..근데 3악장 구하긴 어려움 ㅠㅠㅠㅠㅠㅠㅠ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6 신고 | PERMALINK | EDIT |

    시디를 사삼...

  8. 악랄가츠

    | 2010.05.13 06:4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모닝커피를 마시며 블로깅하기
    일단 창 열어놓고 차분하게 들어봐야겠네요!

  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6 신고 | PERMALINK | EDIT |

    차분하게 열광하는거임??ㅎㅎㅎㅎ

  10. 펨께

    | 2010.05.13 06:48 | PERMALINK | EDIT | REPLY |

    ㅎㅎ용짱님 제가 라흐마니노프 열렬한 팬인줄
    아셨나 보네요.
    정말 좋은 음악입니다. 박수!!!!

  1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7 신고 | PERMALINK | EDIT |

    박수!! 좋죠?/ 모노라서 참 아쉬워요..

  12. *저녁노을*

    | 2010.05.13 06:5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잘 듣고ㅗ 갑니다.
    아들이 트럼펫을 불어 크래식에 관심이 있습니다. 온 가족이...ㅎㅎ

  1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7 신고 | PERMALINK | EDIT |

    아 아드님이 트럼페터시군용...

  14. 티런

    | 2010.05.13 07:1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흐 전 라흐마니노픈 알아요.
    누나가피아노를 전공해서...ㅎㅎ

  1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7 신고 | PERMALINK | EDIT |

    헛 누님의 피아노 ....ㄷㄷㄷㄷㄷㄷ

  16. 예또보

    | 2010.05.13 07:2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잠시 음악에 젖어 봅니다 ^^
    선율이 너무 아름답게 들려 오네요 ...
    감상 잘하고 가요

  1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7 신고 | PERMALINK | EDIT |

    넹 ㅋㅋ 앞부분만 들음돼요..

    머 굳이 다들을필요따윈!!

  18. 카라의 꽃말

    | 2010.05.13 09:3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갑자기 졸려오는 것은..^^
    전 문화인이 못되나봐요...ㅠ.ㅠ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오늘도 파이팅!

  1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8 신고 | PERMALINK | EDIT |

    맨정신일때 들으셔야 하옵니다..

  20. 둔필승총

    | 2010.05.13 10:09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포스팅을 보고 들으니 역시 먼가 느낌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아, 느낌이 표현이 안되네. ^^;;;

  2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8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느낌은.. 벌렁벌렁...

  22. 파파허그

    | 2010.05.13 10:27 | PERMALINK | EDIT | REPLY |

    음, 좋은음악을 들으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군요^^.

  23.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8 신고 | PERMALINK | EDIT |

    음 심신을 안정시키는 음악인가영..ㅎㅎ

    전 막 흥분되요..

  24. killerich

    | 2010.05.13 10:3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지금 졸린데.. 저를 완전히~재워버릴듯;;;
    하다가..강렬한 피아노 소리에 번득+.+;;

  2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8 신고 | PERMALINK | EDIT |

    번뜩!! 잠올때 들음 당연히 잠이 와요...ㅎㅎㅎ

  26. 카타리나^^

    | 2010.05.13 11:0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나는 피아노 협주곡은 별론데...........ㅎㅎㅎㅎㅎㅎㅎㅎ

  2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9 신고 | PERMALINK | EDIT |

    관심좀 가져주시옹..

    문화인이 되어야지!!!!

  28. Phoebe Chung

    | 2010.05.13 15:36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발레에 클라식에 모르시는게 대체 뭐야욧! ㅎㅎㅎ
    요건 내머리로는 너무 어려운 이야기들인데요.^^*

  29.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9 신고 | PERMALINK | EDIT |

    모르는거.....

    열라 많아요..ㅋㅋㅋㅋㅋ

  30. 지우

    | 2010.05.13 22:28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좋은 음악 듣고 가요
    전 차이코프스키를 참 좋아하는데요
    와 라흐마니노프도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31.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5.14 11:59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32. ksge7

    | 2010.05.19 23: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밤에 가끔 라흐마니노프 2번 1악장 들으면 너무 좋더군요.

    왠지 뭐랄까 감성으로 가득찬 밤-_-이란 느낌이 들어서요..ㅎ

    전 개인적으론 차이콥이나 리스트가 좋더군요.ㅎ

  33. 현듸

    | 2010.06.01 17:55 | PERMALINK | EDIT | REPLY |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얼핏 들어봣는데
    이렇게 들으니까 진짜 멋잇네요ㅎㅎ

  34. 냐하하

    | 2010.07.05 18:33 | PERMALINK | EDIT | REPLY |

    완전 조아요~
    차이코프스키를 좋아했는데 라흐마니노프 음악 넘 어렵지만 요즘 이 음악에 꽃혀서 날마다 듣네요..
    나도 다시 부흥해야지..

  35. ㅐㅔㅐ

    | 2010.12.09 19:27 | PERMALINK | EDIT | REPLY |

    난 피아노보다 오케음악이 좋다.

  36. 라임트리

    | 2011.01.23 04:53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는 지금 잠자는 시간을 잠깐 놔두고 듣고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무성영화를 보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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