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이란 무엇인가?

Posted 2011. 2. 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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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팜므파탈이란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문학작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미술·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어, 남성을 죽음이나 고통 등 치명적 상황으로 몰고가는 '악녀', '요부'를 뜻하는 말로까지 확대·변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용어이다.  19세기 후반 오스트리아의 왕가 합스부르크 왕가는 비스마르크의 프러시아에게 패하면서 게르만헤게모니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후 1873년 주식시장의 붕괴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시민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하게 되며, 이에 맞춰 빈에서의 산업팽창은 빈곤한 노동자들과 부유한 부르주아계층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때 탄생한 부르주아계층은 많은 부를 이용하여 탐닉할 수 있는 예술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당시 오스트리아 부르주아들은 영국이나 프랑스와 달리 귀족정치를 완화시키지도 없애지도 못하고 그들에게 융화되기도 어려운 처지였다.  이러한 이방인적 입장은 현실에 대한 불안 및 불만족으로 이어지게 되어 예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게 된다. 

당시 가부장사회에서 여성은 자유롭지 못한 존재이다.  여성은 어머니의 역할 그 이상의 교육을 받아서도 안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제약과 금욕이 부여되었다.  당시 활동하였던 프로이트의 이론들을 보아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극심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즉 학자, 문학가, 예술가 등 모든 남성들은 여성은 비이성적이고 본능에 의해 지배받는 저열한 인간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세기 말에 이르러 사회는 급속하게 변화하게 되고 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도 크게 변하게 된다. 진보와 혁명의 물결이 다가오게 되고 사회, 정치 제도의 큰 변화가 생기면서 여성들은 스스로 지위향상을 위해 투쟁을 하는 등 사회전반으로 여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던 시기이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전통적 여성관과 진보적 여성관의 엄청난 충돌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러한 여권신장에 대해서 남성이 보인 반응은 실로 매우 모순적이다.  당시 빈은 매춘이 매우 성행했다고 전해지며,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고 한다.  학교나 집에서는 남성들이 옳바른 도덕에 대해서 설파하고 진보적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 남성들이 밤만되면 모순적으로 매춘업소를 많이 찾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남성의 태도는 사상적으로 변화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가부장적 사고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것을 의미한다.  또 한편으로는 여권이 날로 신장되는 상황에서 남성의 불안심리를 잘 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팜므파탈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게 된다.  팜므는 프랑스어로서 여성을 의미하고 파탈은 숙명적인, 운명적인을 뜻하는 용어이다.  그대로 번역하면 숙명적 운명적 여인이지만 19세기 낭만주의적 사조 내에서는 남성을 죽음이나 고통 등 치명적 운명으로 몰아가는 악녀, 요부를 뜻하게 되며, 이러한 팜므파탈의 이미지는 19세기 말 유럽의 예술과 문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시와 문학에서 먼저 발전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작가로 보를레르를 들 수 있다.  문학에서 시작된 팜므파탈은 다양한 예술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팜므파탈의 보편적 특징은 첫째 평범한 여성과 구분되며 남성을 유혹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그녀들은 그 매력을 남성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함정에 빠트리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사용한다.  셋째 그녀들은 자신에 대해 당당하고 도발적이며 그녀들의 신체는 여신과 비교될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가진다.  넷째 그녀들은 아름다움에 비해 어두운 특성을 갖는다.  다섯째 빨간색과 검은색을 주로 사용하여 팜므파탈을 표현한다.  아르누보운동에 있어서도 팜므파탈은 중요한 주제가 된다.  예술을 실생활에 접목시키고자 한 아르누보운동은 상업성과 장식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그들이 표현한 여성상도 성욕을 자극시키고 매혹하는 듯 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때로는 과도한 성애적 표현경향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을 퇴폐적인 존재로 묘사하게 된다.  결국 팜므파탈의 이미지는 19세기 남성의 여성의 급성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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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엠대빵

    | 2011.02.14 06:5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팜므파탈을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었지요.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3. 생각하는 돼지

    | 2011.02.14 06:5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말 여기저기서 듣는데...
    그 의미를 정확히는 몰랐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4. | 2011.02.14 07:01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에버그린♣

    | 2011.02.14 07:0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여권신장에 따른 남서의 불안심리가 원이이 된거로군요~

  6. | 2011.02.14 07:08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1.02.14 07:17 신고 | PERMALINK | EDIT |

    ㅇㅇ. 완전 좋아할듯용. 먼가 차도녀 느낌?!? ㅎㅎㅎㅎ

  8. 시크릿

    | 2011.02.14 07:30 | PERMALINK | EDIT | REPLY |

    용짱님 잘 지내셨지요?
    저도 이제 감기나아서 이번주부터는 열심히 다시 블로그에 글 올려보려고 합니다. ^^
    팜므파탈에 대한 책을 읽었었는데 참 인상적이었어요.
    팜므파탈은 즉 여성이 주체가 되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능동적인 여성을 말한다는 말에 전 동감했었는데..

  9. 달려라꼴찌

    | 2011.02.14 07:46 | PERMALINK | EDIT | REPLY |

    덕분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
    많이 써먹어야 할 단어 ^^;;;

  10. 최정

    | 2011.02.14 08:25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팜프파탈이라는것만 대충 알았지...
    이렇게 알수가 있다니.. 참....
    잘보고 갑니다~

  11. | 2011.02.14 08:46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2. 직딩H

    | 2011.02.14 08:5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현대판 팜므파탈의 버전은 골드 디거라는 말로
    남자의 물질적인 면을 이용하는 여자들~~이라고
    하는데~ㅎㅎ 다음엔 옴프파탈에 대해서도 다뤄주세요 ㅎㅎ

  13. 소촌남

    | 2011.02.14 09:2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그런 뜻이 있었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4. 아빠소

    | 2011.02.14 09:4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끝에 초콜릿은 못받은 저같은 사람에게 주는 위안의 선물인가요?
    잘 먹겠습니다~

  15. 채색

    | 2011.02.14 09: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와.. 항상 찾아봐야지 찾아봐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보통명사처럼 사용되지만 그 뜻은 잘 와닿지 않았거든요.
    ^^
    공부 잘하고 갑니다!!

  16. 미자라지

    | 2011.02.14 12:44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간만에 들러봅니다~
    공부는 잘 되시는지요?^^ㅋ

  17. HJ

    | 2011.02.14 18:24 | PERMALINK | EDIT | REPLY |

    이 용어도 상당히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군요.
    마구잡이로 썼는데 .. 잘 배우고 갑니다.~

  18. 이 부분은 좀...

    | 2011.02.14 23:41 | PERMALINK | EDIT | REPLY |

    가부장적 도덕율을 설파하던 남성들이 매춘까지 섭렵(^^)했다고 표현하신 부분은 좀...

    물론, 남성이란 카테고리에 남자들 모두를 묶을 순 있겠습니다만,
    과연 그들이 매춘을 하면서 동시에... 도덕율까지 설파(?)했던 이중인격자들이었을까요?

    여기저기 사회 각분야(?)에서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만,
    그 집단(?)에 있어 이율배반적 행위를 하는 자들...
    물론, 다수가 그럴 순 있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집단들이 죄다 이율배반적 행위를 일삼는다곤 좀... 생각키 어렵지 않을까요?

    집에서 도덕율 얘기하던 자들중에 매춘을 일상적(?)으로 행하던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물론, 현재 한국에서도 그런 예들은 많겠죠~
    이를테면, 현재 여기 댓글다시는 분들이 과연...
    사회에선 막장짓하며 행동하다.. 블로그글에서만 이성적(?) 댓글을 단다고 보긴 좀... 어려운 것처럼 말입니다!

    아.. 제가 좀 술이 취해서 내용이 오락가락... 말이 되려나 모르겟네요~
    이해를~
    쩝쩝...

  19. 언알파

    | 2011.02.15 00:34 | PERMALINK | EDIT | REPLY |

    참 많은 의미가 있네요.
    미디어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니
    생각보다 가볍게 봤던것만 같아요.

  20. Lipp

    | 2011.02.15 01:37 | PERMALINK | EDIT | REPLY |

    여성의 급성장에 대한 남성들의 불안심리가 팜므파탈 이미지를 만든
    원인이 되었다 ... 음,, 이런 내막이 있었군요..
    어쨌거나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생각 ,, ^^

  21. 파리아줌마

    | 2011.02.15 03:20 | PERMALINK | EDIT | REPLY |

    팜므파탈의 이미지는 남성들이 만든거군요,,
    이런~~ ㅠㅠ
    어쨌든 글 잘보았습니다.^^

  22. 슈냐

    | 2014.05.13 22:06 | PERMALINK | EDIT | REPLY |

    중세 마녀 사냥이 연상되는군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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