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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보헤미안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것이다. 비틀즈의 음악에서 들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집시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둘다 관련은 없다. 보헤미아는 체코의 한 지역을 가르키는 지역명이다. 보통 체코는 보헤미아 지방과 모라비아 지방 그리고 슬로바키아 지방으로 나누어지게 되고 프라하는 보헤미아 지방의 중심에 있는 도시이다. 처음엔 모라비아가 사실상 지배를 하게 되는데 900년경 헝가리의 침입으로 슬로바키아를 강탈당하고 이후 천년이 넘는 시절을 사실상 분리되어 지내게 된다. 이시점은 사실상 모라비아 왕국 자체가 쇠퇴하던 시점이었고 이에 프라하를 중심으로 보헤미아가 다시 왕국을 세워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중심으로 꽤나 번창하게 되는데 1500년경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속령으로 들..
음악 포스팅을 해도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같은 좀 보편적인 것을 하면 좋을텐데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전공자들도 모를 그런것들만 가지고 나오니 블로그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은 못믿겠지만 음악은 믿을 수 있다. 편견없이 나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인간에게 위안과 안식을 주는 그러한 힘. 그것이야 말로 예술의 존재이유가 아니겠는가. Carl Reinecke 카를 라이네케. 독일 함부르크 출신으로 생몰은 1924~1910년이다. 당대 아주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알려져있다. 300여개의 곡을 남겼다고 알려져있는데 사실 작곡가로서는 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작곡가. 베토벤일까? 모차르트? 아니다. 그사람은 바로 차이코프스키. 클래식에 정말 관심없는 사람들도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두개의 협주곡 즉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이 보여주는 오케스트라의 멜로디는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고 한국사람의 성향에 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곡이기도 하다. 문득 느낀건데 희안하게 한국사람하고 러시아사람하고는 음악적 취향이 조금 비슷하지 않나? 생각된다. 러시아 음악은 뭔가 웅장하고 터져나가버리는 강인한 느낌과 동시에 잔잔한 애수가 강하게 느껴지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에 이르기까지. 양극단을 하나의 곡에서 너무나도 잘 조화시키기에 한국사람이 좋아하는게 아닐까 판단된다. 흔히 바이올린 협주곡하면 크게 봐서 5개정도가 아주 유명하다. 보통 4대 ..
오페라의 유령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너무 유명한 작품이기에 다들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딱히 내용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가스롱 르루(Gaston Leroux)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훗날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음악을 맡고 해롤드 프린스가 연출을 질리언 린이 안무를 맡아 뮤지컬로 만들게 되고 1986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된다. 초연 이후 이작품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현재까지도 올려지고 있는 작품으로 가히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최장기 공연 뮤지컬 1위에 올라있는 상태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2위였는데 1위였던 캣츠가 공연이 중단되면서 뒤집히게 된 것이다. 앤드루 L..
마술피리(Die Zauberflote) 오페라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실상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여러가지 타이틀이 존재하지만 2006년 잘츠부르크에서 공연된 M22 공연을 사용한다. M22공연은 쉽게 말해서 모차르트의 모든 오페라를 전부다 공연한 어떤 축제같은 것을 말한다. 사실 모차르트의 오페라들이 대부분 유명하긴 하지만 전부다 자주 공연되진 않는다. 클래식 세계에도 연주되는건 자꾸 연주되고 안되는건 왠만해선 안된다고나 할까. 모차르트는 1791년 35세에 이 작품을 작곡하게 되고 그해 그는 35세로 사망한다. 마술피리가 아주 재미있는건 소위 말하는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체의 오페라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프리메이슨 상징으로 가득차있는 오페라이다. 단순히 심벌뿐만 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라흐마니노프의 최고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작곡 시기는 1900년도 중반에 시작하여 1901년 4월에 완성된다. 장소는 모스크바이다. 이곡이 발표되고 나서 4년 뒤에 제1차 러시아혁명이 발생하게 된다. 이 작품은 달 박사라는 사람에게 헌정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라프마니노프가 1900년도 초반에 신경쇠약에 걸렸다가 저 박사에 의해 완쾌가 되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달 박사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이다. 초연시기가 참 재미있는데 1900년 12월 2일에 먼저 2악장과 3악장을 공개하게 되고 그 이후 전곡이 완성된 이후 1901년 10월 27일에 전곡이 초연된다. 초연장소는 모스크바이다. 당시 초연 연주자는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직접 행하게 되고 질로티라는 지휘자가 지..
바순 협주곡과 비발디 바순 협주곡이라는 것이 사실 그렇게 흔한 협주곡은 아니다. 내가 알기로는 비발디가 엄청난 양의 바순 협주곡을 남겼는데 사실 비발디는 협주곡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분량의 협주곡을 남긴 작곡가이고 그렇다보니 그의 바순 협주곡들이 그렇게 많이 연주 된다고 보기도 힘들다. 비발디에 대해서 조금 언급해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발디하면 사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곡가는 700여개의 곡을 남긴 엄청난 다작 작곡가이고 그중 절반이 협주곡이다. 심지어 리코더 협주곡도 존재한다.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중 녹음된 음반은 내가 알기론 낙소스에서 녹음된 전집앨범과 필립스에서 녹음된 튠 네만의 음반이 전부인걸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필립스에서 나온 음반을 추천하는 바이지만 뭐 굳이 비발..
안토니오 비발디 바흐, 헨델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바로크 음악가로 1678~1741의 생몰을 가지고 있다. 주로 베네치아를 주무대로 활동한 이탈리아 작곡가이며 특히 바로크 협주곡의 최고 대가로 칭해지는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가 당시 꽤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였던지라 아버지를 통해서 음악 수업을 주로 받게 된다. 그의 어린시절엔 사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이나 1703년 피에타 음악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때부터 그의 음악 인생이 꽃피기 시작한다. 피에타 음악원에 들어간 초기 10년간 그는 오페라와 협주곡을 작곡하기 시작하였고 이때 그는 협주곡 작곡가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다. 음악적 업적 그가 남긴 음악적 업적은 첫째 바이올린 테크닉의 진일보와 둘째 소나타 형식의 확립이라 볼 수 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