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 (281)
★ image or real
도가니 마님이 이 영화에 한다리 걸쳐있다 보니 예전부터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도가니라는 영화가 있다고 아동성폭행과 관련된 내용이고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고 했었다.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핏 기억이 났었다. 당시 크게 다뤄지지는 않았던 그 사건. 엽기적인 사건은 좀 오래 기억하는 편이라 스치듯 생각났나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사건은 그렇게 묻히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냄비근성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제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라곤 하지만 편집권이라는 막강한 권력 앞에서 표면의 정보는 추려질 수 밖에 없다. 순수한 권력의지를 추구하는 정치판 마저도 정보의 홍수속에서 싸울 장소를 고르지 않던가? 김진숙은 영도에만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 그렇기에 ..
cars 2 픽사의 11번째 작품으로 감독은 존 라세터이다. 존 라세터 감독의 작품은 토이스토리1, 벅스라이프, 토이스토리2, 카1, 카2에 이른다. 카1이 나왔던 당시 라세터 감독은 토이스토리2를 대성공으로 이끈 후 감독의 자리에서 물러나 재충전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영감이 여기까지 이어져온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픽사의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동차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정말 차를 보는듯한 금속성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면서 그 자동차로 표정도 나타내고 손짓 발짓까지 다 표현하게 된다. 그러면서 실제 레이싱 장면에서는 실사영화와 거의 차이점이 없을 정도의 장면을 그려내니 실로 놀라운 기술력이 아니겠는가? ..
소설 해리포터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글을 쓰라고 하던 국어 선생님의 말이 생각난다. 그때만 해도 그렇겠지라고 단순히 생각했지만 해리포터의 작가를 본다면 그 말이 정녕 장난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금전적인 측면의 문제만이 아니다. 돈 보다 더 큰 것을 가진 부자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것은 명예일까? 아니다. 명예 같은 것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어떠한 절대적 영향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고민할 거 없이 성경을 생각해보면 간단히 나오는 답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향력의 실체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형태로 드러날 수 있겠지만 가장 강력한 형태는 사고 틀의 형성이다. 이는 초등교육에서 가장 막강한 실체를 드러내는데 우리의 경험속에서 예를 들어보자면 국민학교 시절 틈만나면 써야 했던 반공..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제일 처음 시작했던 2007년은 정말 놀라운 해였던 것 같다. 저러한 CG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에 대한 경의와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측면을 완벽히 만족시켰으니 말이다. 하지만 뒤이어지는 속편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실망만을 안겨주는 듯하다. 사실 로봇의 등장이나 로봇들의 격투 장면은 최고라 칭해도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한 눈요기 거리에도 불구하고 생겨나는 이 실망감을 바라보자면 영상 예술의 본질은 결국 기술로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산만한 이야기 본 3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이지점에서 발생한다. 나름 거대한 음모론을 끌고 들어와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세부적인 인과적 요소가 굉장히 허술하다. 이야기가 가..
존 포드(John Ford) 존 포드는 자기 자신을 소개 할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나의 이름은 존 포드이며 나는 서부영화 감독이다' 정말 아주 간결하고 핵심적인 자기 소개가 아닐련지. 1894년에 태어나 1973년에 사망하게 되는 그는 무성영화 시대부터 서부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의 모든 영화들이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고 초기의 그의 작품들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 1924년에 만든 철마라는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이년후인 26년 세 악당은 엄청난 대 실패를 하게 되고 그 이후 그는 한동안 서부 영화를 멀리하게 되며, 그 이후 그는 다양한 코미디물이나 액션, 멜로 영화들을 만들게 된다. 유성영화시대가 열리면서 1939년 역마차라는 작품으로 다시금 서부영화로 돌아온 그는..
Gattaca 앤드류 니콜 감독의 첫번째 영화이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시몬, 로드 오브 워 등이 있다. 올해 그러니까 2011년에 달리와 나 라는 달리의 전기 영화가 나온 것으로 아는데 개봉을 한건지 어떤건지는 잘모르겠다. 가타카는 기본적으로 디스토피아 SF영화의 성격을 가진다. 대부분의 디스토피아 SF영화는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삶이나 인간성 자체를 굉장히 부정적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식으로 그려나가게 된다. 한마디로 순객관적으로느 유토피아적 상황이 주관적으로 디스토피아적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디스토피아의 본질은 무엇인가? 디스토피아 디스토피아를 알기 위해선 먼저 유토피아를 알아야 한다. 유토피아는 사회제도나 조직을 이상화하게 되고, 인간의 본성을 통제하고 자연의 도전을 극복하려는 ..
존 포드(John Ford) 존 포드는 자기 자신을 소개 할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나의 이름은 존 포드이며 나는 서부영화 감독이다' 정말 아주 간결하고 핵심적인 자기 소개가 아닐련지. 1894년에 태어나 1973년에 사망하게 되는 그는 무성영화 시대부터 서부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의 모든 영화들이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고 초기의 그의 작품들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 1924년에 만든 철마라는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이년후인 26년 세 악당은 엄처어 대 실패를 하게 되고 그 이후 그는 한동안 서부 영화를 멀리하게 되며, 그 이후 그는 다양한 코미디물이나 액션, 멜로 영화들을 만들게 된다. 그러다 유성영화시대가 열리면서 1939년 역마차라는 작품으로 다시금 서부영화로 돌아..
좀비 영화 어떤이는 별볼일 없는 상업 영화로 치부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잔인한 공포 영화 정도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좀비만큼 영화적 깊이와 B급 정서를 잘 담아내는 소재도 드물지 않을까 생각된다. 상당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장르 영화로서 초창기에 성립된 장르적 공식을 조금씩 수정하여 21세기 현대에도 그 특유의 맛을 이어나가고 있다. 장르영화로서의 좀비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왜 좀비가 되었는가? 라는 사실의 배제이다. 일단 밑도 끝도 없이 전부다 좀비가 되었다는 설정이 주어지고 이러한 묵시론적 상황하에서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내게 된다. 좀비영화가 항상 이런식으로 전개되는 이유는 논리적 이해를 거세시킴으로써 극중 주인공들이 느끼는 당황스러움을 관객들도 동일하게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논리적 이유와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