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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유령 1999년에 나온 한국형 잠수함 영화이다. 한국영화에서 잠수함이 등장한건 이영화가 최초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다. 아무튼 당시 이 영화는 망한 것으로 기억된다. 사실 이 영화는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당시에도 너무 지나친 내셔널리즘의 부각으로 그다지 별로였었는데 다시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지나친 양상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거기다 연기가 너무 어색하다. 연기의 리얼리즘 문제는 시간의 영향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아무리 당대 최고의 연기라도 10년 20년이 지나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령은 그 정도가 좀 심한듯하다. 당시에 어땠던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10년만에 이렇게 강한 어색함이 느껴지는 영화도 그리 흔친 않다. 또 한가지 각본을 보니 봉준호 ..
K-19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이다. 비글로우 감독은 아무래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이여서 그런지 엉뚱한 곳에서 명성을 많이 쌓아올려버렸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세계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작품은 냉전당시의 소련의 핵잠수함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당시에 핵잠수함과 관련된 영화들이 꽤나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되는데 제목들이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뚜렷하게 나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빌려봤었던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의 위치까지 생각나니 말이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임무를 띄고 미국 동부 해안으로 나아가던 소련의 핵잠수함에 냉각시설이 고장나게 된다. 이에 이를 고치기 위해 7명이 원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