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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Piano Trio 둠키, 그 아름다움 속으로.. 본문

음 악/낭만 음악

드보르작 Piano Trio 둠키, 그 아름다움 속으로..

유쾌한 인문학 2011. 2.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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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흔히 클래식하면 우리는 교향곡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모여서 압도적인 음의 향연을 보여주고 거기에 가격도 비싸고 뭔가 옷도 좋은걸 입고가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  사실 외국의 특A급 단체가 내한하면 엄청나게 비싸죠.  하지만 국내 단체들은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선 공짜인 곳도 많죠.  이런 교향곡도 별로 인기가 없는 판국에 실내악은 거의 듣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사실 실내악은 종류가 정말 많아요.  현악사중주 현악6중주 현악8중주, 피아노 소나타 첼로소나타 바이올린소나타,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오중주 피아노 사중주.  여기에 각종 관악기를 집어넣으면 엄청나게 늘어나죠.  결국 이것들은 조합일뿐이라는 결론이 내려집니다.  그중에서 자주 연주되는 인기좋은 조합들을 제가 쫙 나열한거에요. 



베토벤 피아노트리오 8번 WoO39
흔히 베토벤의 실내악하면 피아노 소나타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속에 희대의 명곡 월광같은 것이 있으니까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하지만 베토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곡이 바로 현악사중주이지요.  베토벤의 현악사중주는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뉘는데 그중 후기 현악사중주는 9번교향곡 이후에 작곡된 곡으로 이곡들로 인해 베토벤은 고전과 낭만사이에 다리를 놓게 되는겁니다.  그중 대푸가라는 곡은 영원한 현대음악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아주 독특한 음악이죠.  베토벤은 피아노 트리오 역시 총 12곡을 남겼습니다.  별로 유명하지 않다고 생각치도 모르겠지만 베토벤의 피아노트리오는 전곡이 엄청 자주 연주되며 녹음도 많이 남겨진 곡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곡은 7번 대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제목이 붙어있어서 그런겁니다.  8번 같은 경우는 단일악장 구조이구요.  7번 대공이 만들어진 해에 같이 만들어진곡입니다.  1812년 6월이죠.  뭐 사실 특별할게 없는 곡입니다.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아주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줍니다.  밝고 경쾌한 느낌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피아노가 리드하는 곡입니다.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4번 Op.90  '둠키'

둠키.  둠키를 알려면 둠카를 먼저 알아야합니다.  둠카는 우크라이나 지방의 슬픈 춤곡으로 일종의 슬라브 민요입니다.  느리고 빠른 멜로디가 반복되는게 특징이죠.  드보르작의 작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둠카라는 제목이 붙은것이 정말 많습니다.  곡 전체가 둠카라는 제목이 붙은건 아니구요.  한곡에서 한 악장에 둠카라고 붙어있는거죠.  예를 들면 현악6중주 2악장, 현악사중주10번 2악장, 피아노 오중주 2번 2악장을 보면 전부 둠카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그럼 둠키는 뭔가?  둠카의 복수형태입니다.  복수명사이죠.  둠카들의 모음곡이라는 말인데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이곡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입니다.  총 6악장 구조인데 6악장 전부다 둠카입니다.  그래서 곡 전체 제목에는 둠카들의 모음이라는 뜻으로 둠키라는 제목을 붙인거죠.

1894년에 출판되었고 초연은 1891년  장소는 프라하의 시민회관의 기념식장에서 공연했습니다.  출판이라는 말은 악보를 출판했다는 뜻입니다.  언뜻 이해가 안가겠지만 당시 유럽에서 작곡가들은 악보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악보를 복사하는것을 아주 죄악시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뭐 그네들의 저작권에 대한 투철한 정신때문이라기보다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문화적 전통때문인거죠.  항상 출판이 되었고 그걸 사서 연주하는 방법이었으니깐요.  실제로 음악을 들어보시면 춤추기 기가막히게 좋다는걸 알 수 있답니다.  슬프다곤 하지만 개인적으론 슬프다는 느낌은 없었구요.  느리고 빠르고가 반복되고 ABAB 이런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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