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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체코의 작곡가로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활동시기에 같이 활동하게 된다.  대표적인 국민악파 작곡가로서 비올라 연주자로서 음악을 시작하였다가 작곡으로 전향하게 된다.  9개의 교향곡과 14개의 현악사중주, 피아노 3중주 4번과 피아노 5중주 2번이 유명하다.  

드보르작 음악의 특징은 그 특유의 보헤미안적인 민족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실내악에서는 둠카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둠카는 우크라이나 지방의 슬픈 춤곡으로 일종의 슬라브 민요로서 느리고 빠른 멜로디가 반복되는게 특징이다.  드보르작의 작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둠카라는 제목이 붙은것이 정말 많다.  곡 전체가 둠카라는 제목이 붙은건 아니고 한곡에서 한 악장에 둠카라고 붙어있는 형태이다.  예를 들면 현악6중주 2악장, 현악사중주10번 2악장, 피아노 오중주 2번 2악장을 보면 전부 둠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그럼 둠키는 뭔가?  둠카의 복수형태이다.  복수명사인바 둠카들의 모음곡이라는 말인데 그 대표적인 곡이 바로 이곡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이다.  총 6악장 구조인데 6악장 전부다 둠카이다.  그래서 곡 전체 제목에는 둠카들의 모음이라는 뜻으로 둠키라는 제목을 붙이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특유의 민요적 냄새는 그의 대표적 명곡인 교향곡 9번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op.95
미국의 뉴욕에서 작곡이 이루어지며 작곡시기는 1893년 1월 10일 시작하여 5월 25일 완성한다.   초연시기는 1893년 12월 16일 금요일이며 장소는 카네기홀이다.  이곡의 2, 3악장은 롱펠로우의 서사시 The Song of Hiawath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악장구성은 다음과 같다.


1악장 서주 Adagio E단조 4/8박자 - 주부 Allegro molto E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2악장 Largo D flat장조 4/4박자. 복합 3부 형식.
3악장 Scherzo. Molto vivace E단조 3/4박자. 스케르초 - 트리오 1 - 스케르초 - 트리오 2 - 스케르초 - 코다.
4악장 Allegro con fuoco E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이 곡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은 4악장이다.  흔히 응원가로 많이 사용되는 곡인데 시작은 마치 죠스의 한장면을 연상시키듯이 시작하면서 뿜어져나오는 관악이 아주 웅장하고 힘차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바로 2악장 라르고라고 생각한다.  10분 남짓되는 악장인데 이 악장에서 잉글리쉬 호른이라는 악기가 독주를 하게 되고 그외 악기는 조용히 반주만 깔게 된다.  둠카와 같은 스타일은 아닐지라도 대단히 민속적인 느낌을 주게 된다.

눈을 감고 2악장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과거의 추억속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드보르작이 53세에 미국이라는 이국땅에서 작곡한 이곡은 결국 자신의 고향인 체코에 대한 그리움과 그곳에서의 추억을 담은 곡이라 할 수 있다.  전체를 다 들으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아무리 클래식이 싫더라도 여러분 인생에서 단 10분을 투자해서 2악장은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  가만히 눈을 감은채 음악에 집중을 하면 여러분들이 잃어버렸던 기억속으로 다시금 떠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1악장 adagio.Allegro molto

2악장 Largo

3악장 Scherzo. Molto vivace

4악장 Allegro con fuoco


본 음원은
George Szell이 1959년 Cleveland Orchestra와 함께 녹음한 것으로 저작권 및 저작 인접권이 지나간 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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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둔필승총

    | 2010.01.17 16:11 | PERMALINK | EDIT | REPLY |

    크하~~이번엔 음악 분야군요.
    아, 전 노래는 좀 부르는데 음악은 저질인지 보헤미안 냄새를 맡을 수가...
    ㅎㅎ 휴일 마무리 잘 하세요~~

  2.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7 20:59 신고 | PERMALINK | EDIT |

    룰루랄라 보헤미안..ㅎㅎ

    보헤미안은 집시를 말하는게 아니라..

    체코의 한 지역을 말하는거라지용...ㄷㄷㄷ

  3. 나모찾기

    | 2012.10.07 18:00 신고 | PERMALINK | EDIT |

    보헤미안의 어원은 프랑스어 보엠(Bohême)이며,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유랑민족인 집시가 많이 살고 있었으므로, 15세기경 프랑스인은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원래 말뜻은 보헤미아사람, 보헤미아언어를 의미하지만 확대되어 집시라는 의미로 쓰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4. | 2010.01.17 16:17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5.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7 20:59 신고 | PERMALINK | EDIT |

    통닭!!!! 먹었어요..ㅋㅋㅋㅋ

  6. 펨께

    | 2010.01.17 18:16 | PERMALINK | EDIT | REPLY |

    드보르의 신세계교향곡을 들으면 매번 눈물 글썽해져요.
    ㅎㅎ참 이상하죠.

  7. 안용태의 유쾌한 인문학

    | 2010.01.17 20:58 신고 | PERMALINK | EDIT |

    고향이 그리우신거에요...ㅠㅠ

  8. SAGESSE

    | 2010.01.17 21:2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제서야 봤어용~그거 방명록에 답을 쓸께요~ㅋ

  9. 938호

    | 2010.01.19 21:05 | PERMALINK | EDIT | REPLY |

    오늘 이웃 방문 동안은 용짱님 포스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진행해 보려 합니다. ㅋ 감사해요

  10. 너돌양

    | 2010.05.10 23:22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나 이노래 킹왕짱 좋아하는데 ㅎㅎㅎㅎ

  11. 아엠대빵

    | 2011.01.01 06:3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12. ♣에버그린♣

    | 2011.01.01 06:43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사이드바레 뱃지가 번쩍입니다.
    용짱님 새해에도 화이팅^^

  13. | 2011.01.01 07:26 | PERMALINK | EDIT | REPLY |

    비밀댓글입니다

  14. 부엉이가우는밤

    | 2011.01.25 00:38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저 어렸을때부터 드보르작의 교향곡9번 제일 좋아했어요.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서 그런지 힘들고 우울할때 들으면 힘났었어요.
    힘찬 한주시작할 수 있을것 같네요. ^^

  15. 신바람

    | 2011.03.17 10:58 | PERMALINK | EDIT | REPLY |

    역시 주옥같은 명곡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군요...
    천안라는 수만리 되는 타향서 몇해있었지요
    서울 고향집을 한달에 두세번씩 왔었지만
    그래도 고향이 가끔 생각나더군요..
    그럴땐 이음악을 듣고 마음을 추수리기도 했었던 일이 있었읍니다.
    웬지 이곡을 들으면 차분해지는군요.
    날씨도 좋고
    좋은음악도 잘 듣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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