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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레/현대 발레

발레 Davidsbundlertanze, 슈만과 발라신의 만남

유쾌한 인문학 2011. 10. 3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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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구조의 작품으로 안무가는 조지 발라신이다.  음악은 슈만의 것을 사용한다.  초연은 1980년 6월 19일에 뉴욕 시티 발레단에 의해 뉴욕 주 극장에서 이루어진다.  초연 당시 출연진은 Farrell, Arlodingen, Watts, Mazzo, d'Amboise, Luders, Martins, Andersen 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슈만 다비드 동맹무곡 Davidsbundlertanze Op. 6
이 발레에 사용된 음악이다.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지만 한국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음악이다.  총 18곡 구조를 가지고 있는 피아노 독주곡으로 1937년에 작곡된다.  그해는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을 한 해인데 결혼 후 대략 1주일 뒤에 이곡이 작곡된다.  이곡은 클라라에게 헌정되는데 슈만 스스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장인어른과 법정싸움까지 벌여가며 결혼을 했으니 그만큼 그 마음이 애틋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론 1곡만 들어보았는데 순간순간 들어나는 긴장감은 슈만 스스로 창조해낸 또다른 인격의 발현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1곡 C.W에 대한 모토
2곡 마음으로부터
3곡 유머를 가지고
4곡 참지 못하고
5곡 단순하게
6곡 아주 빠르게
7곡 빠르지 않게
8곡 생생하게
9곡 원기있게
10곡 발라드풍으로 아주 빠르게
11곡 단순하게
12곡 유머를 가지고
13곡 거칠게 그리고 즐겁게
14곡 아름답게 노래하면서
15곡 원기있게
16곡 경쾌한 유머를 가지고
17곡 Wie aus der Ferne
18곡 빠르지 않게


각곡들에 붙은 부재가 굉장히 잘표현돼있다.  각곡마다 대략 5~9분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있기에 결코 짧은 연주시간은 아니다.  음악이 궁금하신분들은 유튜브에 가면 쉽게 찾아들을 수 있다.   
 





일단 영상은 이것밖에 못보았는데 사용된 음악은 1번이다.  이 영상에서 연주된것보다 굉장히 빠른 템포로 해석된 연주도 보았는데 발레에는 적합하지 않을듯 생각된다.  조지 발라신의 안무이지만 신고전주의 특징이 강하게 들어나진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짧은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다.   서양의 결혼식 문화에 대해서 잘알진 못하지만 이건 마치 결혼식 전야 무도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즉 사랑하는 두 연인이 춤을 통해 확인을 한다고 보면 되겠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긴 작품으로 보이는데 사실 뭐 실체가 정확히 파악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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