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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 스포 없슴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꽤나 많은 논란을 불러오는 작품인것 같다. 주된 이야기거리는 잔인함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불만은 잔인하다는 이 한마디로 시작하니 말이다. 하도 말들이 많아서 정말 제대로 잔혹극을 만들었나보다 싶었는데 글쎄 과연 그렇게 난리칠만큼 잔인한가? 라고 묻는다면 물음표가 찍힐 수 밖에 없다. 이걸 가지고 심의등급 난리친 것도 살짝 이해가 안간다고 할까? 혹자는 이런 말을 하는 내가 고어 영화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냉정히 생각해보았을때 이 작품에서 잔인하다고 하는 장면들만 딱 떼어내서 본다면 과연 잔인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 전혀 못느낄 것이다. 목이 잘려 뒹구는거? 다른 영화 하다못해 드라마에서도 나오지 않았었나? 발목을 짜르는거 역시 ..
달콤한 인생 김지운 감독 7번째 영화인가? 그럴텐데 당시에 완전 망한 영화로 기억된다. 흔하진 않는데 가끔 이런 류의 영화가 등장한다. 분석하는거 좋아하는 분석쟁이들이 분석을 할 수 없는 영화. 그 어떤 철학적 가치관도 확인할 수 없고 그 어떤 이론을 갖다 붙이는 것도 불가능한 영화. 보통 이런 경우는 작품 자체가 별볼일 없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은데 가끔씩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달콤한 인생이다. 상당한 수작이지만 그 어떤 분석도 가능하지 않고 그 어떤 이론을 사용할 수도 없다. 내가 무식해서 그럴까?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대단히 스타일리쉬한 영화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 같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이미지와 분위기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실 오늘날 미학 전반이 철학의 과..
분노의 역류(Backdraft) 론 하워드 감독의 8번째 작품으로 그의 출세작이 된 작품이다. 순직한 소방관 형제들의 이야기이며 불을 다룬 영화로서 이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도 흔친 않다고 생각된다. 소방영화를 떠올려 보자면 일단 1977년도에 타워링이 생각난다. 빌딩에 불이나서 탈출하는 영화이고 마지막에 옥상에 있는 물탱크를 터트려 불을 끄는 영화인바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것 같다. 그외에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그럼 분노의 역류 이후에 괜찮은 소방영화가 있었던가? 역시 존재치 않는다. 사실 뭐 소방영화라는게 딱히 많이 만들어지지도 않고 이작품을 뛰어넘기도 힘드니 말이다. 분노의 역류는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한 작품으로 아마 많은 분들이 티비에서 여러번 반복하여 보았을것으로 예상된다. 아 ..
U-571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의 2000년도 작품이다. 그의 대표작품으로는 본작품을 포함하여 행콕, 터미네이터3, 써로게이트를 들 수 있겠다. 작품들이 보여주는 명성에 비해서 감독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편에 속한다. 사실 이유야 뻔한 것 아니겠는가? 이 감독의 영화는 치밀하게 구성된 헐리웃 서사학의 영향으로 인해 재미라는 측면을 매우 높게 만족시켜주지만 헐리웃 자본에 심각하게 함몰되어 있는 영화들로서 그 한계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쟁영화의 종류 전쟁영화라고 하는 것은 정말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일단 첫째로 전쟁을 수행하는 인간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방법론이 존재한다. 즉 군인들 말이다. 그리고 이 군인들은 각자가 수행하는 임무에 따라서 또 다시 유화(類) 시킬 수 있게된다. ..
이라크 전쟁 2001년 911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2002년 부시대통령은 소위 말하는 악의 축 발언을 하게 된다. 악의 축으로 제시된 국가는 이라크, 북한, 이란이며 그중 타킷이 된 국가는 독재국가인 이라크이다. 북한은 역학관계상 건들기도 힘들고 건들 이유도 없는 국가이며 이란 역시 마땅한 명분은 없지만 이라크는 갖다붙일려면 뭐든 갖다붙이는게 가능하다. 독재국가라는 명분위에 대량살상무기라는 명분을 더 얹어서 전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되는데 911 테러가 생긴 이후 정확히 6달만에 모든 결정이 내려지고 침공에 들어가게 된다. 다들 알다시피 미국이 벌이는 전쟁의 중심이야 항상 석유가 있는 것이고 정확히 말하자면 석유라는 물체 그 자체에 전쟁의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석유를 거래하면서 발생하는 화폐에 더 큰 이..
카지노(Casino) 마틴 스콜세지의 16번째 장편 영화이다. 이 작품에서도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하는데 로버트 드니로와 스콜세지와의 관계는 이 작품에서 끝이 난다. 정말 영화사적으로 이렇게 엄청난 콤비가 또 있었을까? 비열한 거리, 택시드라이버, 뉴욕 뉴욕, 분노의 주먹,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케이프 피어, 카지노까지 총 8개의 작품에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하게 되는바 카지노가 16번째 장편영화이니 사실상 당대 스콜세지 영화의 절반정도에 출연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다 스콜세지 감독의 핵심적인 작품에만 고루고루 출연하여 스콜세지 감독의 명성은 물론 로버트 드니로의 명성도 동시에 쌓아올리니 어찌 인상 깊다 하지 않겠는가? 아 그리고 이 작품에서 조페시도 같이 출연하고 샤론 스톤도 출연하게 된다...
알파독 닉 카사베츠 감독의 5번째 작품으로 이 작품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닉 카사베츠 감독의 전 작품을 쫙 훑어보니 이 감독의 스타일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감독이 타킷으로 삼는 첫번째 주제는 가족이다. 가족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소주제를 갖다 붙이는 형식이다. 단순히 사랑이야기를 늘어놓는 노트북 같은 작품도 있지만 존큐나 이작품과 같이 미국 사회가 가지는 병리적 현상을 소주제로 가져오는 작품도 있고 마이 시스터즈 키퍼와 같이 맞춤아기라는 것을 끌어다오기도 하지만 결국 핵심은 가족이다. 포스터를 찾다보니 해외포스터중에서 위의 포스터가 발견되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왜 저런 감각적이고 뛰어난 포스터는 사용되지 못하고 허접한 것들이 걸리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포스터라는 것은 영화를 나타내는 ..
인썸니아(Insomnia) 메멘토 그다음에 나온 작품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이다. 전형적인 범죄스릴러 영화이고 인썸니아는 불명증이라는 뜻이다. 일반의 평이 썩 좋은 편은 아닌데 아마 전작인 메멘토만큼의 충격적 무언가를 기대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인 것 같다. 마치 샤말란 감독이 식스 센스 이후로 모든 작품들이 일반의 악평에 시달리듯이 말이다. 아무튼 제목이 불면증이라 그런지 실제로 극중 주인공인 알 파치노는 6일가까이 잠을 못잔채 수사를 하게 된다. 6일동안 잠을 안자면 어떤 상태에 이르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3일 정도 잠을 못잔적이 있었다. 그때의 경험을 생각해보자면 참 애매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난 분명 3일동안 잠을 안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