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잠수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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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 U보트(Das Boot) 볼프강 페터슨 감독의 첫번째 영화로서 독일 영화이고 2차 대전 당시 유명했던 잠수함을 소재로 삼게 되는 잠수함 장르영화이다. 이 잠수함 영화라는 것이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멀리는 50년대에 나온 잠수함 영화들도 있으니 잠수함 소재는 상당히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잠수함 영화는 왠만한건 다 보았지만 특전 유보트를 능가할만한 작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이 작품과 헐리웃에서 만들어진 잠수함 영화들은 이미 그 수준에서 한차원 다른 양상을 보여주게 되는데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이제껏 흔히 보아온 헐리웃 출신 잠수함 영화들이 얼마나 과장되고 허무맹랑한 것인지가 이 작품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나게 된다. 물론 배경 자체가 2차 대전 당시이기에 실제..
붉은 10월(Hunt For Red October) 존 맥티어난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이다. 이 감독 역시 자신의 이름 자체가 널리 알려지진 못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대단히 유명한 것들이 많다. 그의 최고 대표작은 다이하드이다. 내가 알기로 이 감독의 3번째 작품이 다이하드이고 붉은 10월은 4번째 작품이 된다. 현재는 2003년 이후로 작품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원전 소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작품도 상당히 대단한 작품으로 알고 있다. 내가 본 잠수함 영화라는 것이 이래저래 한 8편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붉은 10월이라는 영화는 꽤나 수작으로 기억되는 작품이다. 더욱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대가 1990년도이다. 아직 구소련이 존재하던 시절로 1년후에 구소련은 무너지게된다. 소련이 무너지기 직전에 ..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잠수함 영화중 최고를 꼽으라면 반드시 넘버 쓰리안에는 들어갈 작품인 크림슨 타이드. 감독은 토니 스콧이다. 그의 8번째 작품이 크림슨 타이드인데 상당히 유명한 감독이다. 감독 이름은 처음 들어본 분이라도 이 감독의 영화는 이글을 보는 누구든 반드시 한작품은 보았을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탑건, 비버리 힐스캅 2, 폭풍의 질주, 더 팬,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스파이게임, 맨온 파이어, 데자뷰에 이르기까지 가히 어마어마한 흥행감독이라고 볼 수 있겠다. 배경은 아주 간단하다. 러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반란군이 핵기지를 점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에 미국 핵잠수함이 출동하게 되는데 어느순간 핵미사일 발사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일단 명령이 떨어졌으니 모두 동..
유령 1999년에 나온 한국형 잠수함 영화이다. 한국영화에서 잠수함이 등장한건 이영화가 최초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진 않다. 아무튼 당시 이 영화는 망한 것으로 기억된다. 사실 이 영화는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당시에도 너무 지나친 내셔널리즘의 부각으로 그다지 별로였었는데 다시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 지나친 양상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거기다 연기가 너무 어색하다. 연기의 리얼리즘 문제는 시간의 영향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아무리 당대 최고의 연기라도 10년 20년이 지나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령은 그 정도가 좀 심한듯하다. 당시에 어땠던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10년만에 이렇게 강한 어색함이 느껴지는 영화도 그리 흔친 않다. 또 한가지 각본을 보니 봉준호 ..
U-571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의 2000년도 작품이다. 그의 대표작품으로는 본작품을 포함하여 행콕, 터미네이터3, 써로게이트를 들 수 있겠다. 작품들이 보여주는 명성에 비해서 감독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편에 속한다. 사실 이유야 뻔한 것 아니겠는가? 이 감독의 영화는 치밀하게 구성된 헐리웃 서사학의 영향으로 인해 재미라는 측면을 매우 높게 만족시켜주지만 헐리웃 자본에 심각하게 함몰되어 있는 영화들로서 그 한계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쟁영화의 종류 전쟁영화라고 하는 것은 정말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일단 첫째로 전쟁을 수행하는 인간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방법론이 존재한다. 즉 군인들 말이다. 그리고 이 군인들은 각자가 수행하는 임무에 따라서 또 다시 유화(類) 시킬 수 있게된다. ..
K-19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이다. 비글로우 감독은 아무래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이여서 그런지 엉뚱한 곳에서 명성을 많이 쌓아올려버렸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세계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작품은 냉전당시의 소련의 핵잠수함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당시에 핵잠수함과 관련된 영화들이 꽤나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되는데 제목들이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뚜렷하게 나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빌려봤었던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의 위치까지 생각나니 말이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임무를 띄고 미국 동부 해안으로 나아가던 소련의 핵잠수함에 냉각시설이 고장나게 된다. 이에 이를 고치기 위해 7명이 원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