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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이 작품은 가스롱 르루(Gaston Leroux)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자체가 어느정도의 명성을 가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훗날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음악을 맡고 해롤드 프린스가 연출을 질리언 린이 안무를 맡아 뮤지컬로 만들게 되고 1986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된다. 영화화도 꽤나 여러번 이루어졌는데 내가 아는한 5개 정도 되는 작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가장 최초의 작품은 1925년도에 무성영화로 제작된다. 본글은 2004년도에 나온 영화를 기준으로 한다. 일단 영화가 뮤지컬이 제작된 이후에 나온 작품이기에 뮤지컬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힘들다. 따라서 이 작품은 사실상 뮤지컬의 영화화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섬들(Archipelago)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조안나 호그. 영국 감독이다. 특별한 이력은 없고 국제영화제 내에서도 그다지 성공한 영화는 아니다. 총 세타임이 잡혀있는데 GV 한타임 말고는 정말 비참할 정도로 텅비어버리게 된다. 더 안타까운건 하필 상영관이 CGV 스타리움이었다는 점이다. 그 넓은 상영관이 텅비어있는 그 공허함이란.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화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한가족이 있는데 아들이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려고 하자 가족들이 마지막 여행을 오게 된다. 장소는 어느 섬이다. 아버지는 참여하지 않고 어머니와 누나 이렇게 총 세명이 여행을 오게 되고 요리사를 한명 고용하여 대동하고 섬에 있는 동안 화가를 만나면서 어머니와 누나는 그림을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큰 ..
무법자(Hors-la-loi, Outside The Law)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라시드 부샤렙. 알제리 감독으로 많은 분들이 듣도 보도 못한 감독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부산과 아주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총 4개의 작품이 있는데 06년도에 영광의 날들이라는 알제리 식민 문제를 다룬 영화를 내놓게 되고 06년도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게 된다. 그 이후 3년 라시드 감독은 또다시 알제리 독립 문제를 놓고 영화를 제작하게 되고 이 작품은 칸 영화제에 소개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시 소개되기에 이른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영광의 날들에서 주연을 맡은 두명의 배우가 그대로 이작품에도 출연한다는 사실이다. 위 포스터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사람이다. 영광의 날들의 영화와 ..
불법(Illegal) 제15회 부산국제 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올리비에 마세트-데빠세이며 벨기에 영화이다. 벨기에 영화자체는 처음보는 분들이 많겠지만 결국 서유럽이기에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게 되고 인식형식도 비슷한지라 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개인적으로 아주 정말 기대한 작품중 하나이다. 특별히 상을 받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주제 자체가 평소 개인적인 관심분야이고 사상체계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에 관심이 안갈래야 안갈 수가 없었다. 기본적인 내용은 불법이민자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내용을 간단히 언급을 해보자면 벨기네 내의 불법이민자들이 러시아인이 주인공인데 모자가 함께 살아가다 그만 실수로 어머니가 잡히게 된다. 러시아로 송환되지 않기 위해 이미 손가락에 지문을 다 없애버린 그녀는 이..
벌꿀(Bal, Honey)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감독은 세미 카플라노글루로서 터키영화이다. 총 네개의 작품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최신작품이 부산에 소개되었다. 수상이력이 상당한데 제60회 201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을 수상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작품에 나오는 어린아이가 주인공인데 극중 이름이 유수프인데 감독의 작품에서 유수프 3부작이라는게 있다고 하며 그중 세번째 작품이 벌꿀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 대해서 딱 한마디로 총평하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극한의 인내심을 요하는 영화" 내인생에서 가장 지겨웠던 영화를 꼽으라면 이 영화를 꼽을 수 있겠다. 영화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대단히 지겹다. 그 사실..
휘파람을 불고 싶다(If I Want To Whistle, I Whistle)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품이다. 루마니아 영화인데 아주 독특한 작품이다. 감독은 플로린 세르반. 이작품은 감독의 첫번째 영화가 된다. 수상이력이 인상 깊은데 베르린 영화제 은곰상과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사실 루마니아 사람의 영화라는 것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은곰까지 받았다고 한데다 시놉시스도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품고 있는 작품이었다. 하다못해 포스터만 봐도 얼마나 강렬한가? 하지만 막상 보고난 이시점에서 아주 짧은 감상평을 적어보라면 이제껏 본 영화중에 가장 어이 없는 인질극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자체도 정말 희안한데 일단 음악이 없다. 영화 진행 도중 그 어떤 임의적으로 삽입된 음..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어느날 저에게 참 기적같은 일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10월 11일 장소는 해운대 CGV센텀시티 그러니까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극장이죠. 시간은 오후2시 영화는 무법자를 예매하고 저희 커플은 털래털래 그곳으로 갔습니다. 영화관람시간이 다가오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되겠지요. 그러니 앞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이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합니다. "이 줄에 만오천번째 관람객이 있습니다!!! 그분께는 이런 저런 선물을 드립니다" 저희 앞에 한 20명정도 있었을까요? 저희는 우리가 설마 되겠냐? 하며서 서있었습니다. 한사람 두사람 입장하기 시작하다 저희 앞에 10명쯤 남은 시점에 갑자기 자원봉사자분들이 카운터 돌입하기 시작합니다. "어 이거 잘하면 우리 되겠는데?" 급하게 하..
그리고 세번째 날에(And on the Third Day) 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이스라엘 영화이고 감독은 모쉐 이브기이다. 특별한 수상이력은 없는 작품이다. 감독이 흥미로운데 이스라엘에서 대단히 유명한 배우이고 그의 첫번째 데뷔작이라고 한다. 일단 시놉시스가 사당히 흥미롭게 적혀있어 빠르게 매진을 이루어냈지만 조금 지겹게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일단 이스라엘의 어느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초반에는 도대체가 인물들이 분간도 안갈정도로 난잡하게 등장해서 도대체가 정리가 안되는 느낌? 물론 중반에 이르면 점차 캐릭터들의 관계와 특징들이 뚜렷하게 보이게 된다. 크게 봐서는 4명의 여인이 등장한다. 첫번째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부이다. 두명의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