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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에반게리온 꽤나 오래된 만화이다. 내가 제일 처음 보았을때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으니 벌써 10여년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일본 만화 자체가 막혀있던 시점이라 주로 불법 비디오를 통해서 관람을 하던 시절이다. 제일 처음 봤던 일본만화가 지브리의 만화들이었다. 토토로나 원령공주 따위들 말이다. 그때 받았던 문화적 충격은 실로 대단했었다. 지브리의 만화들을 얼추다 관람한 이후 다른것이 없는가 하고 찾아보다 알게된 만화가 에반게리온이다. 성장애니메이션과 성경 기본적인 골자는 전형적인 교양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다. 여기에 로보트라는 요소와 미소년 미소녀라는 것이 더해지면서 소위 말하는 매니아들의 만족시켜준다. 실제 극중에서도 곳곳에서 나신이 노출돼 적당한 눈요기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뭔가 아..
헐리웃에서 만들어진 재난영화. 사상 최대의 CG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나온다고 하시니 궁금한 마음에 안볼 수가 없어 보게된 영화이다. 그러나 역시 재난영화는 재난영화일뿐. 내용은 뻔하다. 어떤 원인을 제시하고 그 원인에 의해서 지구에 변화가 생기고 그로인해 자연이 뒤집히고 인간은 멸망하고 그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 항상 그렇듯 그냥 인류멸망으로 끝나는 영화는 한번도 본적 없다. 반드시 휴머니즘이 들어가야하고 특히 가족애를 강조하는 것이 재난영화의 핵심중 핵심이다. 거기에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인간 기술의 발악도 볼 수 있고 말이다. 사실 이런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공식이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위안을 주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Copyright (c) Sony Pictures...
Pandorum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좀비영화이다. 그냥 이유없이 좀비가 사랑스럽다고나 할까?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건 SF영화. SF 영화안에서 좀비 비슷한 괴물이 나와주면 금상첨화이다. 팬도럼은 이러한 나의 스타일을 정확히 반영해주신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좀더 괴물들을 좀비스럽게 만들고 사람을 잡아먹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용은 대단히 단순하다. 새로운 행성을 향해 떠나가는 우주선이 있으며 지구는 여행과정에서 이미 멸망해버렸고 우주선에 생존해있는 유일한 인간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을 받아 계속 죽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c) Impact Pictures. All rights rese..
에이리언2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1984년 터미네이터의 대성공 이후 2년뒤인 1986년에 공개된 작품이다. 아시다시피 에이리언이라는 작품은 1979년 리틀리 스콧에 의해 탄생한 작품으로 제임스 카메론이 맡은 에이리언은 그 후속작이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맡는 감독들마다 최고의 감독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에이리언3는 파이트 클럽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맡았었고 에이리언4는 아멜리에의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맡게 된다. 이 작품도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라 저비용 고효율의 측면이 돋보인다. 가장 인상 깊은건 장갑차 부분인데 트랙터를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마지막에 리플리(시고니 위버)가 조정하면서 싸우는 파워로더라는 기계가 인상깊고 우주선 디자인이나 에이리언 퀸의 디자인도 상당히 ..
혼 드디어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신분석으로 이렇게 심도있게 풀어낸 드라마가 있었던가요? 없었던 것 같네요. 이런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전 이런게 재미가 있거든요. 뭔가 해부하고 뜯어낼 수 있는 것. 그 과정에서 엄청난 희열이 느껴지곤 합니다. 주인공 하나의 고통의 상징 정말 잔인한 인생이죠. 여기서 이용당하고 저기서 이용당하고 기억은 파편화되고 파편화된 기억을 붙잡은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실로 정말 불쌍한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하나에 대해서 완벽하게 해부해봅시다. 첫번째 상처와 분열 이 모든 문제는 어디에서 시작됐을까요? 일단 어린시절의 화재사건에서부터 시작이 되겠네요. 하나는 그 화재사건으로 인한 충격을 치료 받지 못했죠. 이런 기억들은 바로 치료해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데 ..
다음주면 끝이군요. 오늘은 8회 내용만 다룹니다. 악마와 싸우는 자는 악마를 닮아간다. 사실 이말의 출처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어요. 루소가 했다는 말도 들어봤고 니체가 했다는 말도 들어봤고 얼추 이 두명으로 요약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전 이 말을 정말 지겹도록 들었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면서요. 네 안의 악마를 깨운자 네 안의 악마를 깨운자.. 이서진이죠. 좋은 교육을 받고 '범죄프로파일러'라고 하는 극도로 전문화된 직업도 가지고 있고 얼추보니 실력도 상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서진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죠. 자신의 가족들이 무참하게 살해 당하는 것을 눈앞에서 본 끔찍한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엔 모든걸 용서하고 신부가 되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하고 범죄프로파일러가 된거죠. 그런데 범죄프..
오늘 볼 내용은 6회 방송만 볼겁니다. 그러니까 목요일 방송분이죠. 오늘도 여러가지를 보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생래적 범죄인론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리고 데미안 책이 가지는 의미를 풀어보겠어요. 드라마를 안보시는 분들도 그냥 쭉 보시면 얻어가는게 많을꺼라 생각해요. 오늘도 내일도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는 용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오호호호호 그림 왜 그 이서진 여친 정신과 의사가 그림같은걸 보여주던 장면 기억 나시죠? 스샷부터 확인해봅시다. 위의 스샷들은 둘다 이서진이 보는거에요. 이서진이 첫번째 스샷의 그림을 보니 두번째의 스샷의 형태로 보이는거죠. 즉 이서진은 저 그림을 보고 나비 이런걸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이제껏 본 살해현장의 기억이 떠오르는거에요. 이유야 간단합니다. 이서진의 억눌린..
난 이드라마가 너무 좋아요.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소름끼치게 아름답습니다. 월화에도 이런 드라마가 한개 정도 하면 좋을텐데.. 아쉽지만 월화에는 그런게 없네요. 오늘도 시작해보겠어요. 오늘 내용은 19일 수요일 방송분 5회까지만 다룹니다. 두개의 복도 혼은 복도를 뛰어가는 장면이 많이 나오죠. 이제껏 주인공 하나가 뛰어가는 밝은 복도만 나왔는데 이번엔 이서진의 복도가 나왔습니다. 왜 이서진의 복도는 그렇게 어두컴컴하고 우중충한걸까요? 제가 무의식을 이해하기 좋은 장치가 큐브라고 했어요. 자 큐브라는 구조물 자체가 무의식이라고 해보죠. 안에 방이 많이 있죠? 어떤방에 가면 죽어요. 주인공의 입장에선 저번주 방송된 어린시절 불에 타죽은 아이들의 기억이 바로 들어가면 죽는 방인거에요. 위험하죠. 들어가면 안돼..